총검을 휴대한 군부세력을 끼고 있기 전에는 정치가로서 입지할 수 없다.사람이 못나도 정치하고, 잘나도 정치하지만 반드시 무력을 동반해야함이 철칙이라고 여긴다.권력의 지팡이 무기없는 김구, 박헌영.그 알 수 없는 이유로 김구주석이 죽임을 당하신 건 모두 아는 사실이기에 박헌영에 대해 사실을 들쳐 보면 어느 쪽이고 상대편에게 밀려난 것 역시 무력없는 샌님이었기 때문이라고 확언하고 싶다.이 두 분 모두 안경잡이다.나는 안경잡이를 나무라지 않는다.하지만 내가 어렸을 때 귀가하는 학생 중에 장난끼로 딴지를 걸면 이에 응수하여 맞딴지를 걸지만 안경잡이는 이렇게 하여 땅으로 나가 자빠지는 걸 질색함을 보고, 안경잡이들의 직장은 무력분야보다는 사무직이 좋을 꺼라고 공상한 적이 있다. 삼국지에 나오는 그 유비 수하의 5호대장군 중에 황충이 시력이 약해져 안경이 없섰기에 적으로부터 날아오는 장창의 속도를 감별못해 죽게 된 줄로 기억한다.전쟁사에서도 로마군인의 퇴역 년령이 평균 30세, 시력이 약하면 그 전에 퇴역.우리 국방백서 사관생도출신 대우규정에 간부후보생, ROTC보다 사관출신에게 유리한 승급혜택이 주어졌지만 역시 사관학교 입학자격 신체검사에 안경잡이는 결코 1-1-1-1-1-1로 갑종판결받지 못하는 규정이 있음을 인정한다.그야 물론 입학 후에 안경을 쓰게된 경위는 인정된다만.그건 그렇다고 치고,그 박헌영(1900년생)은 4년제 모스코바大를 나오고 남한에서 남조선로동당을 창설한 후 이들을 이끌고 북한 김일성과 공산사상 로동당 창설에 이바지하여 부수상 겸 외무상을 역임했다.그러나 '조선의 레닌'이라 평가받는 그는 '실패한 혁명가',그의 아들은 정치고 무력이고 제쳐 놓고 머리를 깎고 그만 만기사 원경(圓鏡1945~)스님이 되고 말았다. 남한에서는 '빨갱이'로 불리워졌고, 북한에서는 '미제의 앞잡이', '미제국주의 간첩혐의', '국가전복음모 반동자'로 지목되어 처형(1956)되고 말았음은 그의 수하에 무력부장이 없섰기 때문이리라.그는 美 하지중장과 사회제도를 수용하는 민주체계의 남북통일에 관한 복안으로 하지와 격론을 벌리는 별도의 채널을 가지고 있섰기 때문이었다.그가 정치낙제생이 될 즈음에 그 자리를 임꺼정[속칭 임거정]을 지은 작가요 정치성이 있는 벽초 홍명희가 차지하는 세력으로 부상하여 남침 직전에 압록강 수풍발전소(60만 킬로왓트) 전력을 남한에 공급하는 고압선을 끊자고 김일성에게 제안 한 사람같다.제가 조사한 바로는 박헌영, 그는 경기고등학교 15회로 추정된다.같은 고교출신 최규하 처럼 밀려나거나, 아니면 무력없이는 똑똑하더라도 순명하지 않으면 죽임을 받게되는 우리 민족의 정치풍토.그러나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서민은 못나서가 아니라 무력에 대해서는 치안상 한 발 물러서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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