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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Shim님. '내 잠속에 비내리는데'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5:34 조회 : 513
Daniel Kyungyong Pa  (ID : dkp)

올리고 있는 중이옵니다.

올리신 글 7846을 지우시지 마시기를.
**

자극은 나쁘지 않아요.
상극이 없는 띠가 없습니다.

"오글오글한 유소보장(crepe de chine).
.천생배필 원앙계는 없겠습니다."

도도함에 망설임이 있고 싸움에 아픔이 있서야 합니다.
**

전에 오수부동(五獸不動)이란 말 중에 '닭, 개, 사자, 호랑이 그리고 고양이를 한 울에 넣으면 서로 꺼리어 싸움을 못한다는 뜻으로 풀이되는 구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즉, 맹수 사자와 호랑이, 가축 닭, 개, 고양이가 서로 견제할 수 있겠금 화합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화이부동(和而不同)을 배려하는 전략이 필요할 겁니다.

열린마당을 시작한 걸 창업이라 한다면 이 것 못지 않게 잘 지켜나가는 수성(守城) 또한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강함과 약함, 쓴 것과 단 것, 행복과 불행, 잘남과 못남, 착함과 악함은 언제나 서로 붙어있음을 알고 이를 관조하게 함은 엄중자비한, 너그러운 사랑으로 기름칠 해야 할 겁니다.


그러면 얼마나 감복스럽게 해줘야 하나요?


이 대답을 '그녀의 도도함에 빈번히...,아픔만을 안겨받을 뿐인' 이외수님의 <내 잠속에 비내리는데>라는 시로써 제 답을 올리겠서요.


"그 보랏빛 도라지꽃을 ...

.모조리 베어다 카펫에 가득 채워 놓았지 않겠어요.

.밤새도록 리어커로 날랐다는데 글세,..

.그 것도 저를 위해서...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그러나 그녀는 그님에게 아픔만을 안겨준 사연을 잊지 못하고 있지요.

먼 훗날 그에게 속삭이는 말 중에 "잊지 않게 해주어 고마웠서요"라고.

2011-09-06 09: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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