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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믿을만한 깨끗한 사람 없다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1:21 조회 : 509
Daniel Kyungyong Pa  (ID : dkp)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얼큰한 게 그저 좋다.

세상에 한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요, 음ㆍ양으로 여럿이 모일 때부터 지저분하기 시작하여 가지가 많아짐을 인정하고 받아드리게 되는 것.

자신을 풍요하게 뽐내다 자멸하는 사람도 있을꺼고, 스스로를 칭찬하여 평생 문물을 거두어 모아 잘 사는 사람도 있을꺼고, ..누가 뭐래, 우짤꺼여

신념을 상실하고 자신을 나무라고, 고행하다 해방하기 위해 스스로 분신자살하는 분도 있을께고

아예 민ㆍ형사법을 알고나 있섰는지 법없이 사는 사람의 그 침착, 참아 냄.
어느 면에서는 용기가 없서 수줍어하는 듯 하지만 의식이 강할 수도 있는 자성(自省)으로 삼가하고 헌신적으로 사는 사회적인 성품인지 그 누가 알소냐.

위의 성품이 다 섞여 한 묶음 나에게 비추어지고 내 성품 또한 그러하니, 솔잎처럼 불속에서는 타고 끄집어 내면 저절로 꺼지는 솔가지 부젓갱이처럼 그 이루어 믿어질 만한 사람이야 없으려니, 까닭은 다 우리의 짧은 삶이 불난 세상에 안겨 있는 것. 

그러나 세상에는 고마운 분들이 있서 자신을 증명하고, 참고 따르며 독학하고, 발전시킨 그들의 심상(心像, self-image)의 작은 그 불빛에 세상이 즐겁습니다.

Di Kim님의 전용어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2010-09-25 14: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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