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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넌 왜 말 좀 짧게 못해?!
글쓴이 : dkp 날짜 : 2012-10-12 (금) 01:33 조회 : 956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

그게 뭐야? 자그만티 마흔 다섯 자 아냐?

한자로 표기하면 
'초미립규석화산진폐증', 
열 글짜로 끝낼 수 있잖나, 이 영어꾼아?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니 초미립자 모래성분과 화산재 등등 광물질을 들여 마셔 허파에 쌓여 생긴 병'을 그냥 초등학교 애들의 쉬운 말로 '먼지병(dust disease)'이라면 될게 아냐? 흐 흠

유식한 게 병, 
쉬운 말을 더 어렵게 하는 걸(talking over), 이 어렵게 표현하는 수사법을 obscurum per obscurius라 하네.

그, 누군가? '워프'가 말하길 "모국어가 개인의 세계관을 결정한다"고 말하면서, 언어부족 현상을 스승과 함께 발표한 것을 '사피어 워프 가설'이라 부릅니다.-Sapir-Whorf hypothesis/
Sapir, Edward. 1884-1930-Whorf,Benzamin. 1897-1941

즉, 의미가 집약, 함축된 명사(noun)가 많을 수록 진보적이란 의미.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 말은 어휘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그나마도 부사, 형용사, 동사가 많습니다.

죽음에 대한 동사(動辭) 표현에도 

<죽었다, (하늘나라로) 돌아가셨다, 골[고택골]로 가셨다, 꺼졌다, 데졌다, 황천갔다, 불귀의 객이 되다, (운)명을 달리 하다, 저승사자가 데리고 갔다, 구천갔다, 소천했다, 승하하셨다,.."

그 양귀비 딱갈이 앵속각 모양을 닮은 고려청자의 굽어진 곡면마다 이름이 있서야 하겠고, 
마치 해양국 영국에서 범선[돛단배]의 휘날리는 페난트 깃발부터 삼각돛, 배 안팎, 배밑창에 이름이 있듯해야 문명국이었을 터인데 아쉬워서 하는 말입니다.

그 언어학자 워프氏는 애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말에 다양한 선, 색깔, 모양에 대해 영어로는 말을 많이 해야 겨우 표현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기똥찬[묘한] 말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aheehesgai(아히헤스가이);동심원을 이루는 두 개 이상의 흰색...잉어눈(깔)

alhchinidzigai(알키니지가이);한 점에서 시작된 두 개의 흰 선...흰 솔잎[2엽송]

Tsa aheiaha(짜-아헤이아하);기기묘묘한 돌[암석]의 기하학적인 표현...얍상하다

그, <미디어의 이해. Understanding Media> 저자 마셜 매크루언(Marshal McLuhan)은 알파벳(例:한글)같은 표음문자와 한자와 같은 표의 문자가 인간 문화에 주는 영향은 다르다'라면서 표음문자는 귀를 대신할 눈 역할을 한다면서 한자사용의 통폐, 병폐를 말하지만, 

저는 한글사용자로서 한자를 암기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한자 사용의 부작용을 이 사람처럼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13억 인구에 7대 방언, 적게는 말할 수 없이 가갸거겨 방언의 1949년 중국 마오쩌뚱이 유럽만한 떵덩어리 중국을 통일하고 지방을 순수하면서 연설할 때에 통역이 필요했다는 바, 이 통역 이전에 중국영토내에서 공용하는 한자 때문에 공부하는 통역가가 나올 수 있섰던 것.

한자 골격은 조직학적으로 세 가지 방법으로 조립된, 쪼갤 수 있는 파자(破字) 뭉치.

1. 상형(象形):이집트 히에로그리프 그림문자처럼 천지자연 사물의 모양을 본뜬 것

2. 합의(合意):두 글짜를 합쳐 새로운 뜻을 합성한 글짜

3. 해성(諧聲):뜻을 나타내는 부분과 발음을 나타내는 부분을 묶어 놓은 글짜

그러므로 그 집적, 압축된 의미의 속담, 고사숙어[사자성어], 한자로 표기하든 1백마디로 표현하든 어휘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은 뭐니 뭐니 해도 선구자, 개척자, 이론가(작가, 웅변가, 정치, 경제, 과학, 윤리 등 형이상학적 탁상공론 담론가)들일 겁니다.

까닭은 꿈보다 해몽을 잘 해주는 보조자로서의 통역관, 제자를 만나기 어렵기 때문일겁니다.

그 걸끄럽게 비화 일파만파 댓글, 발언에 당황스럽고 어정쩡한 무대응으로 해명할 수 없고 반박할 내용을 건건히 밝히는 것이 부적절한 경우를 만난 자유 투사, 진리 설파자, ..미적표현, 선과 악, 종교와 교리, ..

그 당시 시의에 적확한 말을 구양수, 플로벨 처럼, 또는 이미 얼씨구 준비된 듯 '왕발복고속문'에 감치는 '금강이활아미수' 

'말 한마디에 뺨이 석대'요, '말 한마디에 천량빚을 갚는다'는데 즉석에 그 얍상한 말이 생각이 나야 간결명료하게 말할 수 있섰을텐데 말입니다. ㅎㅎ

이러니 오호라 미몽이로다, 말로써 말 많으니 말하다 막히기 십상팔구, 다언삭궁- 침묵이 금이란 말이 나오나 보다. 

만약에 내가 암 말, 암 대꾸도 않하고 있으면 내 속도 쌈박하게 깊은 줄로 알테니까 말이다.ㅋㅋ

호랑이 앞을 인도하며 득세(得勢)한 여우처럼, 

이런 걸 노자 나귀꼬리에 달라 붙어 노자행세라 함이요, 공자 말꼬리에 묻어 천리를 달리는 '안자'(顔子)라 하지요.-부기(附驥) 우기(愚騎) 흐 흠


^-^

써니 2012-10-19 (금) 11:58
obscurum per obscurius  (əbˈskjʊərəm pɜːr əbˈskjʊərɪəs) 
 
— n
another term for ignotum per ignotius
 
[Latin: the obscure by the more obs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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