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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메이어, 나뽈레옹의 좁은 틈
글쓴이 : dkp 날짜 : 2013-01-28 (월) 03:58 조회 : 959
틈바귀가 비좁아 들어가기 참 힘들었던 사람들.

무슨 말을 하면 착각을 잘 하기에 아예 아첨떠는 게 좋았다.

마치 240mμ에서만 흡광 잘 하는 비타민 E처럼, 금물(gold)도 꼭 제 파장으로 맞추어 자외선에서 적외선 사이로 끌고 다니며 광선투과도를 측정해야하는 것 처럼.

이 적절한 파장, 일정방향으로 빛을 보내주는 방해석(方解石 calcspar)같은 그 스펙트로포토미터 조그만 틈(slit)으로 검체를 쏘아야 한다.
영어권에선 이 slit을 내려째진 여자 잠지라고 한다드만.

그 여자고 여늬 남자고 그들 비위 맞춰주는 것도 이렇게 까다롭다는 생각이 든다.

뭐 조금만 기분 다르면, 특히 이미 기분이 않좋을 때를 피하지 않으면 조조에게 양수가 죽듯이 잘못 죽임을 당하는 수가 있다.

그냥 밀려난 김종필과 달리, 김재규가 박통을 답답하게 여긴 것도, MGM (Metro-Goldwyn-Mayer) 메이어가 절친한 동료 탈버그(Thalberg)와 원수진 경우도, 탈레랑(Talleyrand)이 나뽈레옹의 원수가 된 것도,

때를 눈치 못채고 의견을 병행(竝行), 동행(同行) 표현한 것이 [거슬리는] 역행으로 오해받은 까닭인가 싶다.

똑같은 말을 할지라도, 참말로 상대편 감성을 24시간, 제 때 알아차리는 재능은 [본래부터 타고난] 천품(天稟)이 있어야함을 새삼 느낀다.

제가 자유투사 꽁트에 감동 먹고 긍정하는 댓글을 달았더니 "취했으면 가서 자라"고. 
그래서 '거시키 술은 안 마십니다'라는 저의 댓글.
이거 어디 까다로워서 되겠나?

그 어떤 선열반, 쏘홧은 '안 된다, 아니라'며 내가 글 올리는 중에 벌써 조기입성 댓글. 

끝나지 않은 내 글에 어굴하게 10번 들락날락했으면 '이 10번은 조회 수에서 뺀다'라고 댓글을 달으시요. 그렇다고 조회수 90인데 댓글 200개 빼라곤 마시고. ㅎㅎ

그 까닭은 머리가 너무 빨리 돌아가기 때문이 아닌지. 
마치 프랑스 여인 머리카락이 습도에 아주 예민해 습도계용 코일로 만들어 쓴 시절처럼. 

※: 여담
아주, 극단적으로 머리 회전이 잘되는 사람들이란 신경과민증에 걸린 사람들이 아니라, 치매, 간질환자인성 싶다. 아닌가? 

생각, 생각에 생각, 그 위에 딴 생각, 또 서울에서 부산 간 생각, 갈 생각, 돌아올 걱정, 자식 생각,..이러니 영양가 다 쓴 공백상테에서 판단력이 영 헤까닥.

뇌 대뇌피질 주변의 영양가 있는 포도당, 아미노산이 그 사람에게 다시 채워질 때까지 요상한 언행을 하기 땀시. 아닌가?

그리하여 롸니 리간이 대통령직을 그만 두고도 너무 머릴 써서 치매 걸린게 아닌감. 
머리 많이 쓰는 신문기자, 소설가, 베토벤의 광란처럼.

스물 여덟살 때부터 귀가 멀기 시작한 그 베토벤이 An der Wien 극장에서 자신이 독주자임을 잊었다. 
여기까진 이해한다. 
그러나 극적인 몸짓으로 불빛을 들고 있는 애를 쳐 촛대가 땅에 떨어지고, 이를 보고 청중이 웃는 걸 알자 강음(sforzando)을 연주하면서 피아노 건반을 쳐버렸음. 
이에 건반에 매어 달린 여섯 줄, string이 끊어져 버림.

이들 다 열다섯가지 생각을 동시에 머리쓰기 땀시 일어나는 일이 아닌감매! 아님 말고. 

이로 보아 잊을 건 잊고 딴 생각으로, 0, +1, 0, +1, 0, +1, ..
그러므로 잊어주는 게 마음의 문을 넓히는 방법이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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