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시侍. 쌍검봉사자)들의 역사적 끄나플들이
'나라를 위해 죽을만큼 달콤한가!'-Dulce et clecorum est pro patria mori!' 208
미국에서는 물불가리지 않는 이 자살특공대 공군을 kamikaze(카미카제)라 부릅니다.
일본에서는 외적을 물리쳐주는 신의 바람 신풍(神風).
그러나 이 바람으로 매년 손해를 보는 건 일본.
18세기 일본 화가 안도 히로쉬게(Ando Hiroshige;1797-1858) 그림을 보면 '아타카, 오하쉬(Ohashi)' 다리 위를 지나는 행인의 우산이 뒤집어지는 게 일본을 밀어버리는 태풍(typhoon)의 전주곡입니다.
바닷물이 27 ℃ 이상일 때 폭풍과 뇌우를 동반하고 북진하는 '몬슨' 기후의 돌풍(Zaka arches squall).
'태풍의 눈'의 성장속도가 지구 자전속도보다 늦어 5도 가량 비틀어져(Cariolis effect) 북상하는 습기의 열풍이지요.
동지로부터 105일 째, 춘분에서 15일 째, 음력 3월, 양력 4월 5일께, 즉 우리나라 식목일 때쯤, 음력 농가월령가 1년 24절기에서 불조심 '청명' 때.
그 춘분(양력 3월 21~22일. 周天度 0º)과 곡우(穀雨) 사이의 음력 청명(晴明)은 주천도 15 º, 양력 4월 5~6일, 음력 3월절(節).
그리고 일본열도에 덧붙여 휘몰아쳐 오는 10월 태풍은 일본에 때 없는 재해, 보너스(덤) ..이 글 앞 뒤는 졸저 멸절의 평화 204 페이지 ±
그에 대해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그 신풍이란 자연방벽의 이름이 생기게 한 패전한 정동원수 '홍다구'를 놓고,
이순신 장군을 줄기차게 모함하여 권직을 박탈해버리는데 성공한 경상도 좌병사 김응서(金應瑞)를 비유하기를
"안타깝도다. 홍다구 같은 김응서는 차라리 태어나지나 말 것을, 교활함이 岳飛(악 비)에 대한 秦檜(진 회)¹와 다름 없다"라고 기록합니다.
그리하여 이 장군이 죽임을 간신히 면하고 도원수(총사령관) 권 율 밑에서 백의종군,~~
그 이장군의 난중일기(亂中日記)이에 나온 홍다구는 원나라에 암랑암랑하게 투항한 고려 장수 홍복원의 아들.
이 홍다구가 정동원수(1277). 3년 후 고려 충렬왕 6년에 정동행 중서성을 합포(마산)에 설치.
다음 해 일본에 귀산장군 관백 집정 흥안천황 3년에 고려 김방경, 원나라 석도가 이끄는 연합군.
고려 병사 2만 5천명, 고려 군선 900척.
일본을 재침하여 지가도(島)를 점령하지만, 일본의 호조 투끼무네(Hojo Tukimune;1251?-'84), 섭정(regent) 사네토끼(Sanetoki)의 총력전에 패배.
또 다시 합포를 떠났네.
병사 4만, 고려군선 900척.
그러나 또 다시 격멸되고 일본에서 고려정벌론이 나오자 13년 후에는 원나라-일본이 피차의 정벌론을 없는 걸로 하기로 합의(1294). 204
그러나 결정적 패인은 폭풍.
그 태풍의 피해를 입고 여몽연합군은 전선을 수습하여 퇴각.
이로써 카미카제란 전술용어가 탄생, 그리고 변질됩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을 때 '너 죽고 나 죽자는 화공법'.
【전국시대 제나라 장수 '전 단'이 연나라 장수 '악 의'의 마음을 읽고 있섰음.
그리고 말마다 '월만지사, 벌제위병'이라 말꼬리를 답니다.
예상대로 '악 의'가 물밀듯이 쳐들어 오자 풀숲에서 소꼬리에 불섶을 붙여 화공법으로 적군과 아군이 공동전멸하는 작전을 썼지요.】
그런데 사실, 우리보다 이순신장군을 일본이 더 흠모.
까닭은 이 장군은 군사를 사랑하기에 이런 병법을 사용 않하면서 백전백승하기 때문.
다시 전라좌수사 겸 삼도 수군통제사로 기용된 후, 노량해전 때 10:1의 열세 속에서도 승리한 것은;
죽으려고 하면 살고-사욕생(死欲生)
살려고 하면 죽는다.-생욕사(生慾死)라는 병법의 진수(眞髓)를 신념으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패배가 뻔한 함정에 결코 들어가지 않으며, 그러나 한 번 붙으면 결코 지지 않는 병법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에 이 장군이 우리 말하는 대마도 출신 도주(島主)였던 요시라.
역시 대마도 출신인 칠호대장군 조선정벌 선봉장 고니시 유끼나가(소서행장)의 통역(平敬直 通詞) 겸 정보원(體探) 요시라(要時羅).
본명 가내게 도끼스라, 혹은 카케하시(梯七太夫). '적을 적으로써 물리치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이중간첩. 가토(가등청정)를 모함하고, 이순신을 모함하고. (결국 명나라로 끌려가 일본 몰래 처형됨)
이[반]간계로 이순신을 몰아내고 삼도 수군통제사가 된 원균, 이 장군을 무고한 경상도 좌병사 김응서 모함으로 삭탈관직당하고 서민으로 널브러지게 됩니다.
이 일로써 요시라는 선조임금으로부터 정 3품 당상관 절충장군 벼슬이 하사되고 은(銀子) 80냥(2.4킬로그램)을 하사받음.
그러나 청렴결백한 이 장군은 병조판서 김귀영이 서녀를 이장군에게 첩으로 주려는 걸 권력에 아첨하지 않는다며 거절했고,
이율곡이 같은 덕수이씨라며 보고자 했음도 벼슬을 하사하는 직분에 있는 상태라며 거절했고,
재상 '유 전'이 전통(화살통) 달라는 청을 "이름을 더럽힐 수 없다"라며 거절하여
선조임금이 죽으라면 죽어줘야 할 꼬장꼬장하게 제 힘으로 사는 성미때문이었음.
그가 백의종군한 까닭은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가 다대포에서 이장군 해선을 격멸하려고
꼼꼼히 준비한 진영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요시라의 유인계-반간계로 흘린 거짓정보에 놀아난
김응서의 참소에 대해 이장군이 이를 알고 왕세자 광해군이 찾아와 지시함에도 응전하지 않자 왕명을 어겼고, 원균,
즉 남의 공을 자기의 공으로 거짓보고한 자이기에 죽여 마땅하다고 참소.
다시 본론으로 돌아 와서,
그러므로 카미카제 특공대란 도저히 이길 수 없을 때에 화공법으로 '너 죽고 나 죽자'는데 명목이 있는 제니 부대.
그 명목이란 9ㆍ11 탈레반 카미카제는 나라를 위해 죽으면 천상에 벌거벗은 일곱 미녀 제니와 염병할 수 있다기에 불나비처럼 뛰어 들었고,
일본 카미카제는 나라를 위해 죽으면 신토(神道) 사원에 위패가 모셔지며 남아 있는 일가붙이의 여생이 생활보장된다는 명목.
히로히토 천황이 발진 예정의 군함 갑판 위에서 특공대와 승리 기원의 건배를 나누었다.
¹. 악 비(岳飛). 송(宋) 탕음(湯陰) 사람. 충성스럽고 금(金)나라가 침입할 때 수 차례 용맹을 떨침.
그러나 금나라와 싸우지 말고 화친하고자 하는 주화파(主和派) 진 회(秦會)의 주장에 반대했다가 소흥(紹興) 11년에 향년 39세로 옥중에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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