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이불을 만드실 때에 이불 가장자리를 솜까지 꿰메지 않고 바늘로 옥양목만 감치고 누벼 공그리며 스쳐 나가신다. 이 게 피부침(鍼), 경락침(經絡鍼).
한 편 목수는 4x4 각목(角木)을 각(角)지게 이어 나갈 땐 못대가리가 안 보일 때까지 3½ 못을 때려 박는다. 이게 금침(金鍼).-미국에서 못 한다.
까닭은 X-ray, 환자 가슴살 속에 파묻은, 뱃더리로 작동하는 심장박동보조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
그 사임당 신씨가 어느 날 밖을 내다 보니,~~ 울고가는 여종을 보았네.
여종이 숯다리미 올려 놓은 놋 요강이 넘어졌다네. 그 다림질하던 조하(朝賀) 두루마리 포자백택(袍子白澤)이 눌어 여종이 울며 걸어가는 걸.
그 톡벤 깁에 더 이쁘게 수(繡)놓아준 엷게 감친 바느질 솜씨가 주름살 펴주는 피부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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