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손빠른 긴짜꾸가 왕굴로 고밀도주사(高密度走射) 일본다다미를 지은 게 아니라 초아(草阿) 누상촌 유비가 도원 결의형제할 때에 깔려고 직접 왕굴로 미리 짠 돗자리. 그 후 삼고초려(三顧草慮)하여 모셔온 제갈량이 드디어 앉게되지요.
2. 이집트 킹터크王이 나일 델타 홍수지역을 측정하고 토지개혁을 구전법(九田法)으로 개혁하고 기념하기 위해 파피루스(papyrus) 풀줄기로 짠 멧방석 돗자리. 그 9등분 토지에서 하나의 토산물을 왕실이 징수.
3. 전투하다 아랍연맹군에게 에꾸된 이스라엘 일목(一目)대장 따이얀을 기념차 지은 삼베+후직 능직(denim)돗자리
4. 마가마흐 하루나루 라시드(Magamah Harunar Rashid)王에게 그치지 않는 나그네쥐(lemming)가 연상 물에 뛰어드는 "퐁당 퐁당!' 소리를 내어"아 이제 그만 듣기 싫다. 소저(小姐)가 이겼다!"라고 왕이 말하여 죽임을 면하고, 동시에 왕비자격을 대가로 얻은 그 천일야화 주인공 세헤라자데(Scheherazade)가 왕비로 책봉되고 첫날 밤 입궁될 때에 왕비의 궁둥이에 꾸겨졌던 야들야들한 '진(Chin)나라(China)' 비단깔깨 무늬.
이 재질은 페르시아 융단 켄테(Kente)실보다 새발뜨기(fagoting)에 훨씬 좋아 그 감촉에 전혀 비교가 안됨.
5. 격물치지 이율곡 천도책(天道策)을 형상화한 삼베실로 짠 천도무사(天道無私) 벽걸이, 그리고 줄풀을 날줄로 왕골을 씨줄로 한 돗자리 문양(紋樣)
6. 왕이 한 손으로 들어 올린 중국 5대미녀의 하나인 조비연(趙飛燕)이 왕을 유혹할 때 하늘하늘 흔들며 몸에 걸친 비단자락. 그야 물론 이 무늬돗자리도 있지요.
헌데 미녀라면 사족을 못쓰는 우리민족. 남남북녀 물론, 물논(勿論)이면 수전답(水田畓).
중국 본토사람보다 우리나라 사람이 중국 5대미녀 그림을 좋아해서 중국에 여행가면 만리장성 구경하고 우황청심환과 이 미녀그림을 사옵니다.
색(色)에 봉(鳳)이라 관광객 중에 가장 고액을 지불.
까닭은 입으로만 색깔론을 펼치는 동방쎅민(東方色民)임, 실제는 누어있는 여인을 봐도 물끄럼히 색즉시공, 고자 노릇. 아니 반야심경의 경지, 피안의 문턱 제 1차 (예비)합격자ㅋ
7. 다리미 불에 태운 포자백택을 들고 울며가는 여종을 위해 수를 놓아준 사임당 신씨 작품.
성리학 태극(太極) 이기일원론과 천하의 상방대전서체(上方大篆書體)를 교호(交互)시켜 갑사(비단)를 얼개미체에 꼽고 수를 놓고 한 자락 또 당겨 놓고 남편 이원수와 아들 율곡을 생각하며 밤새 수놓은 태극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