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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독에 기대어 자도 사랑받는 이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5:56 조회 : 475
Daniel Kyungyong Pa  (ID : dkp)

끅-끄~_윽!

궁정 술독에 기대어 자고 있는 취선.
그가 술을 빚어 이름 붙인 '영록, 취도(翠濤)' 술독. 
당태종 이세민의 대장군 위징(魏徵).

태종임금이 그에게 시를 내린다.

"영록은 궁중미주 난향보다 빼어나고
.취도는 옥해보다 낫지
.천일주는 마시면 깨어나지 않는데
.십년 마셔도 질리지 않구나.

그가 모시던 왕이 죽고, 새로운,..죽고,.. 또 새로운 현종임금 때 이 현종이 어렸을 때부터 스승으로 모시던, 지금은 중서령으로 승진한 시인 장구령(張九齡)과 함께 정사를 보필했다지요.

그러다가 '양귀비 수양아들 안록산'-무슬림 사사명 반란 때 출척되어버린 모양인데요,

현종임금이 이 두 신하를 불러 "나라를 세우는 일이 어렵냐, 아니면 지키는 일이 더 어렵느냐"고 하문했을 때, 

장구령;나라를 처음 열기가 어렵습니다.-창업(創業)

위징;제 생각은 나라를 지키기가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수성(守城) (술에 취해 머리 끄벅)

현종;다 옳다고 생각하오. 그 중 위징의 말에 더 찬성하오.

dkp;나라를 지킬 일도, 명예를 지킬 일도, 대장이 될 일도 없기에 쉽고 어렵고가 없습니다.

2011-08-26 20: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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