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욕:겁장이 두 번째 욕:네가 남자냐? (봉알 달렸다고?) 세 번째 욕:저런 빙신이! 네 번째 욕:제기랄 저런 여자도 있나?
위의 욕은 어느 사제가 운전하면서 앞서 가는 노파가 너무 느리게 운전할 때 "첫번째!"라 욕하고, ..,여자가 너무 빨리 몰면서 갑자기 당신 앞으로 나타나 브레익을 밟으면 따라 급정거를 하면서 "네번 째"라고 외친답니다.
제가 아는 그 수도승은 비록 하나님에게는 죄를 짓지만, 사람들에게는 그 걸 짓지 않는다면서.
정말로 상대편에게 "겁장이!"라고 크게 두 번 욕을 했다가 10개월간 작전지휘권을 뺏겼던 사람이 패튼장군입니다.
우리가 본 세계 제 2차대전 영화 세 편 중에 나오는 장면, 사실인 것 같습니다(1943. 8. 3).
그가 시실리 육군병원을 방문하면서 전투무력증 찰스 컬(Charles H. Kuhl)이라는 27살 짜리 병사가 울고 있길래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그 병사는 "저는 용기가 없는 모양입니다. 폭격이 무섭습니다"라고 대답했고, 이에 패튼은 "그러면 그런 감정을 분노로 바꿔야지"라며 "겁장이"라 욕하고, "저 병사를 다시 전방으로 보내라"고 명령하고, 다른 병실에 들렸다가 다시 와 욕을 퍼붓자 사람이 모여 들고 간호사가 말리려 오자 손등으로 그의 뒷통수를 쳤다고 합니다.
이 소식이 신문보도와 함께 불명예제대시키라는 여론으로 이어지면서, 패튼이 연합군을 지휘하여 독일을 공격할 것이라는 허위정보를 들은 아이젠하우어가 그의 지휘권을 뺏고 유럽전선으로 배속시킵니다.
이에 맞서 미국은 패튼이 제 1미육군의 지휘를 맡아 카이로를 출발하여 프랑스로 진격하리라는 정보를 흘립니다.
그 제 1미육군은 존재하지 않았고, 이 '용기(Fortitude:견인불발)' 작전은 허위정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정보를 참작한 독일 작전참모부는 군사력을 프랑스 쪽에도 배치하는 바람에 연합군에 의한 노르망디 '대군주상륙작전(Operation Overlord)'에 독일측은 비행기 모자라, 연료 모자라, 탄약이 모자라, 대포를 사용하려고 하나 히틀러가 잠자고 있는 중이었기에 전멸하고 말았지요.
그래서 저도 상대편에게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앞으로 "1번!", "3번!"할 작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