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녀가, 두 마리 발바리 pug를 데리고 청아한 음성으로 부르는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나뭇잎 사이로'를 자꾸 틀지만 성가를 좋아하는 제 아내의 귀에는 별로인가 봅니다.
그런데 오늘은 교회를 다녀 오더니 그녀의 노래에 맞추어 휘파람을 부는군요.
여기에서 저는 똑같은 양념으로 버무렸지만 그 어린 '양고기가 맛 있다 하나 100사람의 비위에 언제나 다 맞지 않는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그러기에 이 열린마당에서도 두 사람 이상이 견해를 달이할 때에 그 상대되는 사람들과 함께 이 열린마당의 전체 의견이 한 가지로 같아질 수 없음을 인정하고 받아드리기로 마음먹어 보려고 해봅니다.
이런 마음을 그 누가 있서 그 중,
페르마 마지막 정리(定理)라고 불렀나 봅니다.
예를 들어 '찰스 여'와 '선열반'에게 각기 견해를 같이 하는 여러 사람이 있을 때, 이 열린마당에서 한 가지 마음으로 규합하려고 할 이유가 없다는 비유가 되겠지요.
찰스여ⁿ + 선열반ⁿ= 열린마당ⁿ
여기에서 한 가지 정답을 아는 사람을 찾을 수 없기에 각도차이로 나란히 그 냥 인정하고 나아가는 수 밖에는 딴 뾰죽한 방법이 없다 하겠습니다.-Fermat's Last Theorem
이 것이 복잡성 속에서의 질서랄지.
그 사이 저를 밀어준 '찰스여'에게 감사함 잊지 않으며. ^-^ d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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