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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지색이 착함으로 보이고 <사화>
글쓴이 : dkp 날짜 : 2012-10-08 (월) 03:07 조회 : 1022
당 현종, 왕도의 내림 길.

현종의 이름은 이융기(李隆基), 시호는 명황(明皇), 봉(封)은 임뇌왕(臨뇌王), 묘호(廟號)는 현종(玄宗). 재위 44년간.

연호는 선천(先天), 개원(開元), 천보(天寶)로 고쳐가며 이어 씀.
영무(英武)하고 재략이 뛰어 났음. 중당(中唐) 시절에 손꼽히는 시인.

그의 개원의 치(治)는 정관(貞觀)에 비유되지만, '천보' 이후로는 경국지색 양귀비와 붙어있으려고 
이임보(李林甫), 양국충(楊國忠)에게 정사를 맡기고, 신하와 만남의 자리인 조례(朝禮)를 폐하고, 안록산(安祿山)의 난을 만나 촉(蜀)으로 피(避)함.

결국 나라가 기울어 이씨왕조가 만주족 청나라에 망하게 됨.


과거시험도 않 본 안록산을 귀비가 천거하여 공명첩을 내려 중용하고 보니 그와 달라붙은 양귀비.

양귀비가 그를 양자로 삼아 목욕시켜 준다.

"오 가깝게 발. (정감으로 물릴줄 모르는 욕망. 쉬었다가 열고, 약한 듯하나) 끝내주~! (뭐니 뭐니해도 정상위. 띠처럼 절정을 끄는) 오예 오~예. 오 오 오-!" 


임금은 서성 음중팔선 '장 욱'의 초서를 보다가 일본 원정천황이 보낸 일본사신 

'조 형'으로부터 사인천황, '태안만려'가 한문으로 찬한 <일본서기> 30권의 태사공자서를 받은 후 알자는 빈객과 함께 물러나고 귀비의 알현을 받는다.

안록산에게 엄박을 입히고, 소라처럼 꼬불한 머리털 모양의 나모에 진소 참빗을 꼽아 줬다.

안록산에게 기저귀 채우고 밀화 조각에 은으로 고달을 한 비녀와 칠교도를 당구차에 담아 시녀에게 끌게 하고 어전으로 향한다.

귀비는 욕상과 욕의를 들고 궁중 정전을 돌아 당랑지부처럼 기저귀를 쥐고 임금을 알현하여 자개를 박은 향합을 진언하려고 왕에게 조아리며

"양아들이 전합을 바치오니 소납하여 주소서!" 

"편전에서 받겠노라.

짐이 시인과 어울리니 이런 해학이 있구나. 요적은 옥산붕으로 몸져 눕고, 지존의 가는 길을 막으면 출척하여 지가에 가두건만 지금 어이 할꼬?

대궐에서 흘러나가는 개천에 먹물이 섞이겠구나.-어구양구

귀비의 침상이 반만 채워지니 이런 소행이 있을터.

하면, 주나라 때는 임금이 신하에게 목욕료로 작은 고을을 하사했는데 이 읍을 탕목읍이라 불렀노라. 

그러나 지금은 대전에서 거공이 귀비에게 명령자 세삼전을 봉송하고자 하노라. 
이에 대해 경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그러자 내시 진홍지의 의부 견차대신 '이 교(李嶠)'가 승상에게 간한다.

"폐하! 천부당하옵니다. 십일일휴, 목금속습용이 상중하삼한 이삼순'이라 하여 머리 씻김은 한 달에 세 번만 의윤하소서."

그 당시에 신하는 십일에 한 번, 한 달에 3일 휴가로 목욕과 빨래할 수 있는 궁중법도를 가지고 있섰음.

이에 연노한 '이 교'가 귀비가 안록산을 아무 때고 목욕시킴이 불가하다며 직접 임금에게 상주한다.

그는 근체시 문인으로 고종 이후 네 왕(四祖)에 걸쳐, 특히 즉천무후의 대독을 받은 친위대.

그의 근체시는 평측(平仄)의 규칙에 의하지 아니 하고 절구와 율시의 변격인 요체라고도 불리우는 시집 <잡영雜詠 2권>이 일본에 유일하게 보관되어 있음.

그가 진언한다.

"'장'과 신장의 탐욕을 버리시옵고,~ 눈 멀고 들리지 않는 눈귀를 여시옵고, 노고의 안색을 송백같은 지조로 철석같은 신의 배는 빙옥같은 살집. 
죽기를 각오하고 상주하나이다."
(과연 그는 자진 출척하여 나가게됨)

현종:'진홍지'는 듣거라! 경은 어이하여 '이 교'에게 옻나무를 대신 지게하여 누구의 원한을 갚으려고 예양(豫讓)하는다?

진홍지:소신의 허물을 남에게 넘겨주는 여장석각(汝墻析角)이 아니옵고, 임군은 항초(香草), 전제('草+全'宰)라는 뜻이옵니다.

현종:방자하도다! 자신을 낮잡는 것은 인정하나, 짐(朕)이 꽃을 좋아함은 당연지사. 

이 교:벌과 나비가 한 꽃을 같이 좋아해서이옵니다. (현종이 '이 교'를 마침 벼르고 있던 참인데 그가 쓴 말을 계속 올린다.)

현종:<사기>에 역마는 닷새마다 목욕을 시켜 장안근교에 두라 하였고, 항차 달리며 일하는 사람에게는 자주 목욕할 수 있다는 권도가 아니겠는가? 
항차 아이들의 '요의자'인들?

법도는 왕도에 철학을 둔 패도와 권도의 길(道). 
법구폐생, 법은 폐립되지 않소? 노'장자도 유강을 규제하지 않은 일을 어찌 그리 괘념하시오?!"

이 교:아니옵니다, '불이자시인유강, 진사려'라고 폐하-! 통촉하소서~! 

현종:도덕지귀론에 '법차망주, 역유망소'라고 법도가 그물눈처럼 촘촘하나 빠져나갈 눈새가 있소. 
공망은 자중하시오!" (왕은 마음에 찐한 '이 교'에 대한 울화를 감추질 못하고 결국은 터뜨린다.)

현종:들으시요! 경은 백마사 사과 밭에서 사과를 따와 무후께게 진상하지 않았소! 
애주자사 자수량과 두 학사의 조언을 귀 담지 않았소! 무후의 선무원 의랑, 선왕 중종황제의 
수문관직 학사 두심언(645-710)이 죽어가며 충간한 말을 물리치고 황후 위씨와 모반하여 중종황제를 시해하지 않았소?

선왕이 승하하시면서 왕자인 여소자에게 고탁하셨네. 과인의 나이 그 때, 31살. 과인은 청전고를 받들고 왕후를 짐살했네. 끔직한 그 일을 저지를 그 왕자는 누구일까?"

이 교:충성하던 신하가 주공을 잘못 만나 역적이 되는 것은 시의에 불충한 죄로써 
소신이 하명을 기다리는 바이옵사오나, 과거시험에 의하지 아니 하시고 모르는 서역인을 
귀비의 추천에 의하여 승급시킨 사려깊으신 정관의 통방이오나 불가하옵단 품주를 혜량하시와 
역사에 없는 세삼전에 백성이 불안할까 염려되오니 통촉하소서, 폐하-~!

현종:과연 경의 말은 심오하여 짐을 기쁘게 하고 있소.

전에 담국의 임금 담자가 숙량흘의 아들 중니를 공자되게 키워줄 때에 노나라로 옮겨온 고사를 읽고 
스스로 나라를 세울 재목인 안록산을 짐이 대부로 삼아 짐의 측근에 둠으로서 만국의 화를 막고 
그들을 번국으로 삼고자 함이니 기록에 없는 일이지만 권도가 아니니 그리 괘념하지 마시오." 

이 교: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현종:(...............)

이 교:사조(四祖. 네 임금)에 걸친 소신의 때가 이르렀사옵니다.
현종:(...............) 

이 교:소신이 옷을 벗고 벌을 주십사와 태형(笞刑)에 쓰이는 가시 막대를 짊어지고 볼기때려 달라고 진언해도 곧이 않들으실 터에, 

웃도리를 벗고 폐하의 뜻대로 벌해 달라고(육단부형肉袒負荊) 상주해도 윤허하시지 않으실 정도에 

소신이 처지가 이러하오니, 이제 중니 고부현(皐阜縣)에 낙향하여 알아 보기 어렵고 가치없는 시[글. 육도풍월肉跳風月]로 음풍연월하겠사옵니다. 


-졸저 스테인드 그라스의 사람들'. p. 14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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