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세주의. 냉소적인 무서운 성미. 경멸주의자(pejorist)로서 쌍욕을 잘 한다.페시미스트 인상은 처음에는 상냥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성질이 들어난다.
까닭은 욕을 참는 기질이기에 자기도 모르게 가면이 벗겨질 수 밖에 없다.
낙천주의는 도넛을 보고 염세주의는 밀가루를 아끼려 했다며 구멍을 본다.- McLandburg Wilson: "낙천주의자와 염세주의자의 익살(droll)의 차이(1915)"
이 염세주의 사고방식이 밴 사람은 세상이 조용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제가 계산한 바로는 반죽 지름의 절반 뚫린 도넛 반죽이 기름에 튀겨지면
구멍을 안 뚫은 둥근 도넛보다 표면적이 1.57배, 즉, 57% 늘어나기에, 57%
더 사각사각[크런치]될 수 있는 것. 2π(1/2r)2πr ÷4πr = π/2 = 1.570795ㆍㆍ
보통 사람들이 이 세상에 가장 좋은 것으로 추려 살고있는 줄로 오해한다.
낙천주의자들이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환경을 받아주고 있는 걸 모른다.
염세주의자들은 선택이 있다면 한 번 갔던 길을 다시 가려하지 않고 변심.
지금이 최악의 상태라고 주장하며 세상이 엎어질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러므로 비관적이고 염세적인 사람들이 존경한다는 사람은 가상적이다.
정든 곳이 없기에 자기의 과거를 아는 동네. 사람과 헤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염세주의자들은 여인을 바꾸려는 경향, 말로는 자살로 가기 쉽다.
세상에 익자삼우손자삼우가 있다면 이런 염세주의가 손자삼우에 속한다.
까닭은 사람을 존경하지 않고 비벼서 꼴려고 하기 때문에 사람이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