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님께: 오카리나(Ocarina. 훈)의 모양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오카리나는 동아시아 토관악기.
입으로 불어 소리내는 구멍이 2~4개의 납작한 도자기: 塤:질나팔 '훈'=오카리나(ocarina).
큰형은 오카리나를 불고, 가운데 형은 퉁소를 불며 사이좋게 지내는 아름다움을 훈지아주(塤지雅奏), '형제혁장외어기모(兄弟혁牆外禦其侮)':시경 소아 녹명지십 상체(常棣)
그 3,000년 전 민요 시경(詩經) 소아(小雅) 절남산지십(節南山之什) 하인사(何人斯:"어찌 이런 사람이")
오카리나로 불어주던 때가 그리워 부른 노래;
천천히 갈 적에도 ....................... 이지안행(爾之安行)
역시 틈이 없는 사람 ................... 역불황사(亦不遑舍)
급하거니, 수레 기름 ................... 이지극행(爾之亟行)
쉴 틈인들 있겠나요. ................... 황지이거(遑之爾車)
한 번만은 왔다 가지. .................. 일자지래(一者之來)
눈 빠지게 기다림을! ................... 운하기우(云何其盱)
돌아와서 찾아주면 ..................... 이환이입(爾還而入)
그래도 기쁘려니 .............................. 아심이야(我心易也)
그 때에도 안 온다면 .............. .. 환이불입(還而不入)
저인들 내 마음 어찌 알리 .............. 부난지야(否難知也)
한 번 어서 찾아오셔 ............................... 일자지래(一者之來)
더 할 수 없이 마음 놓게 해줘요. .....비아기야(俾我祇也), ㆍㆍ
견우[서화담]가 떠나고 소식이 끊어지자 불어주던 님과 질나팔 오카리나 운율이 그리워 황진이가 지은 <반달(半月)>.
수단곤산옥(誰斷崑山玉)하여 ...... 누가 둥근 옥을 끊어 말라서
재성직녀소(裁成織女梳)오. ........ 직녀의 빗을 만들었는가?
견우일거후(牽牛一去後)에 ......... 님 견우가 한 번 떠난 후에
수척벽공허(愁擲碧空虛)라. ........ 근심에 못 이겨서 푸른 하늘 텅반 공중에 던졌노라.
반달은 얼레 빗(梳)보다는 (篦 참빗 '비') 모양이기에 운을 따라 소(梳)를 비(篦)로 바꾸면 어떠할지?
벽공허(碧空虛)를 벽공비(碧空飛)로 바꾸어 비(篦)와 운(韻)을 맞추면 어떨까 하는 개인 생각.
'일거후(一去後)'도 '一去목(목=蝥-虫+目)'으로. 싫으시면 말고요. ^-^
............................................................................................. 감사합니다. dkp 올림 5-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