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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남 선생님 별고 없으세요?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12-12 (토) 13:21 조회 : 870
방금 워싱턴-오레곤주에 엘 니뇨현상의 폭우로 물바다가 되고 나무가 쓰러지면서 집 벽에 구멍낸 뉴스를 보고 염려되어 안부 여쭈옵니다.

그래도 나무 옆에 살아야 좋다고 여깁니다.
까닭은 방풍림 옆이 안전하고 (벽을 뚫고 들어온 사고에 보험금을 준다는 의미뿐만이 아니고) 울창한 숲과 주택이 일정한 거리를 둔다면 토네이도, 산사태, 가뭄예방에 잇점이 많을 겁니다.

토네이도가 일어나는 광활한 평야에는 한결같이 숲이 없고, 설령 숲이 우거졌다 해도 그 광풍에 집이 덜 날아갈 것이며, 나무가 집을 덥치는 확률이 토네이도 재해보다도 적다고 생각합니다.

초목은 땅과 하늘의 연결고리.
토네이도를 발생시키는 대기의 진공(air pocket)을 막아주는 안전장치.
나뭇잎은 청정한 산림욕 공기, 
나무뿌리는 보습작용과 흙을 움켜쥐는 손과 발.

그런데 뽑혀진 레드우드[삼나무] 뿌리는 마치 더께머리를 밧줄로 엮은 모양이지만, 시카모어 뿌리는 파이톤 열마리가 기둥을 향해 기어오는 형상. 

2천년 수령의 세쿼이어 동생뻘되는 이 레드우드는 껍질이 소나무 같아 불에 로스트되지 제 혼자는 잘 타지 않아서인지 오래 사는 모양이지요.
하지만 시카모어의 버티는 지주력이 레드우드보다 강합니다.

밤ㆍ도토리 참나무를 예로 들어도 뿌리가 땅 속에서 대충 자기 키만큼 옆으로 퍼지며 땅을 움켜쥐는데 미북서부 삼나무(杉 redwood)는 캘리포니어 존 무어(Moir, John) 공원에서 알다싶이, 미 전국에 자라는 시카모(sycamore)보다 넘어지기를 잘 합니다.

이는 집 앉은 자리의 풍수를 보는 풍수 중의 풍수.
연상 굵은 뿌리를 뻗히며 자기 뿌리끼리도 뱀처럼 엉키며 자기 키의 3배 길이의 뿌리를 벋치는 시카모어가 아니면 그 나무 키보다 떨어진 거리에 집이 있서야 겠지요.
 
이 땅의 ⅓을 덮고 있는 화본과(科) 잔디, 그리고 관목으로 뒤 덮힌 초원, 전원풍경보다는 울창한 유실수(有實樹)의 향촌(鄕村)이 물산이 더 많을 겁니다.

그 재해를 보면 사람이 잘난 것 같지만 바닷물이 뜨거워도(El Nino), 차거워져도(La Nina) 걱정.
불가해한 대자연.
'라 니나' 찬 물이 덮치면 왕방울 잉어 눈 핑크 스내퍼(tile fish)가 10년간 종적을 감춥니다.

성암(聖巖)법사 화두처럼 만고장공(萬古長空)에 인간은 일조풍월(一朝風月).
바쇼오(芭蕉)의 배구(俳句); 적막한 옛 못, 개구리 퐁당

개구리는 무심코 던진 돌에 맞아 죽을 수 있지만, 그러나 지혜를 따르지 않다가 무심코 쓰러진 삼(杉)나무에 사람이 다칠 순 없습니다[杞憂].

나무 나이테 동그라미를 360도라고 할 때에 굵은 가지 6개가 기둥을 360도로 돌아 자란다면 굵은 뿌리가 6개.

나무가지가 시들었다면 그 각도 나뭇가지 직하의 뿌리에 흙이 적게 덮혀있다는 의미.

나무 기둥 아래로 새싹이 돋는다면 그 방향 뿌리가 나무를 지탱하기 어려워 보완하려고 번식하려는 의미. 배토(培土) 요망.
따라서 나무가 쓰러진다면 이 방향.

나무 높이는 올려다 목측[또는 분도기. 측량기]할 때 45도 되는 위치에서 나무 기둥까지의 거리에 더하기 자신의 키 높이.

집 안에 화평과 미소가 충만하기를 바라며 올림.
............................................................................................................   dkp. 12-11-15

써니 2015-12-13 (일) 12:57

그런데 올려다 보는 위치 45도 되는 지점을 알아 내기도 쉽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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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   45도


댓글주소
이태백 2015-12-13 (일) 14:00
      나무 꼭대기
   ↙ 
..º\
.....
........... 앙각(올려다 보는 45도 각도로 직각2등변삼각형)
.________\ 45º
_________│↖자신의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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