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자방. 성명은 장량. 한고조의 모신이며 군수(軍帥). 자방은 자(字) 2. 소하. 명재상. 3. 한신. 장신(將臣). 어느 날 불량소년이 '이 겁쟁이야. 큰 칼을 차고 있으니 나를 죽일 수 있으면 죽여 보고, 못하겠거든 내 가랭이 아래로 빠져나가라(출아과하出我과下)'고 하자 빠져나가 사람들이 이를 겁쟁이로 알았지만 만약에 그가 화를 내면 그 애는 단칼에 죽였을 것인 바 그 참은 까닭은 먼 미래를 계획했기 때문(將計取計장계취계).
한고조(漢高祖)가 말하기를 ┏ 승리를 천리 밖에서 결정하는 것은 내가 자방보다 못하고, 국민무마와 곡식을 대는 것은 소하보다 못하고 백만의 군사를 부려 싸우면 능히 이기는 한신보다 못하다.
이 것이 내가 천하를 취하게 된 까닭인 바(차오소이취천하야此吾所以取天下也)┛
이 한고조는 장자방을 등용하였기에 소하, 한신을 기용한 것인 바 장량은 인물을 찾음에 신분의 귀천을 따지지 않고 주공단(혹 周公子)이 하던대로 따라 했을 뿐
1. 한 번 머리를 감을 때에 손님이 오셨다기에 세 번 머리카락을 움켜 쥐었고(일목삼악발一沐에 三握髮하고)
2. 한 번 밥을 먹을 때에도 손님이 오셨다기에 세 번 먹은 음식을 토하고(일반삼토포一飯에 三吐哺하며
3. 매번 일어나 찾아오시는 손님을 대접하면서도 오히려 천하의 어진 사람을 잃을까 두려워했다(기이대사起而待士하되 유공실천하현인猶恐失天下賢人하니라). 28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