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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돈나 홍혜경의 불행한 대본작가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8:39 조회 : 1840
홍혜경 선생님,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홍 선생님은 파바로티와 같이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요, 미완성작품인 '투란돗(Turandot;1924)에서 비련의 주인공인 "류"로 등장하여 관중의 심금을 올려준 분.
오늘은 파바로티 대신에 역시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는 테너가수 김우경 선생님을 대동하고 베르디의 가극 '라트라비아타'를 공연하게 되는데 베르디는 이태리 국회의원이었으나 사표를 냈으나 후일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분. 그러나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다. 이 가극대본작가(librettist)는 "삼총사"를 지은 듀마의 아들, 소(小) 듀마. 아버지가 스므살 때 자기를 사생아로 태어나게 해놓고 돌보지 않아 우울과 반항으로 성장시킨 아버지를 복수하기 위해 쓴 두 번째 글을 베르디가 가극화한것. 소(小) 듀마의 첫번째 글은 "방탕한 아버지". 두 번째 글인 베르디의 이 '라트라비아타'는 그의 "동백아가씨"를 가극화한 것. 우리가 보고 또 보아도 새롭게 여겨지는 그 내용은 "나는 창녀와의 사랑도 아버지처럼 차겁지는 않을 것"이라는 내용. 그 어느 창녀가 손님을 받을 수 있을 적에 받을 수 있다는 표시로 동백꽃을 들고 있는 버릇이 있서 "동백아가씨". 그녀가 점점 아파가지만 젊은이의 순정에 못 이겨 자기가 창녀의 길을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에도 환자로서 그와 오래 살 수 없기에 애절하게 거절한다. 그리고 종국에 가서는 그 품안에서 숨을 거둔다.
2009-08-06 22:37:33


6070 2012-04-15 (일) 08:40
7  Daniel Kyungyong Pa [ 2009-08-11 20:15:25 ]
왜 어구랴냐? 언젠가는 나보고 책 이르믈 묻지아나땅가? 그런디 니 글은 왜 지워지노? 남이 못할말 다 허는디.

6  won park [ 2009-08-11 08:07:37 ]
이놈의 데니상 영감은 여기저기서 글베켸쓰네 ㅊㅊㅊㅊㅊ

5  Daniel Kyungyong Pa [ 2009-08-10 20:22:27 ]
싸미삼뉵꾸이이뉵팔싸싯. 숫물개처럼.

4  3236922684 s [ 2009-08-09 23:59:30 ]
ㅎㅎㅎㅎㅎ... 여기 왜 내가 한 두 마디 두서 없이 쓰는지 알지 ?!!! So funny...

3  Daniel Kyungyong Pa [ 2009-08-07 20:54:10 ]
홍선생님의 가극테마는 열정으로. 현대산업사회에서 강렬한 열정만이 인간성을 회복한다는 작품 "사랑하는 여인(1920)'을 내어 놓은 D.H.로렌스의 말이 인용되나? 홍여사가 칼멘의 프리마돈나로서도 주제역과 주제사이의 공연자보다도 작중인물의 품성을 권선징악으로 그린 비극적 사필귀정의 구성을 가진 칼맨의 경우 메조 소프라노가 칼멘의 주제역이야 마땅한데 관중의 심금을 더 울리게 하기 위하여 소프라노와 이에 대응하는 테너로 부르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그래야 들은 것같고 육게장을 먹어 목구멍이 쏴해야 먹은 것 같고 강한 냄새를 풍기는 치즈를 먹어 옆사람의 코를 찌르게 해도 자유요
두둘겨 부시는 걸 보아야 보는 것 같고 향수냄새가 짙어야 여인인 줄 알고 실증을 보여야 교회에 나가고 분명히 의사표현을 해야 사랑하는 줄 아는 현대사회에서의 고전적인 '여백의 미'가 사라졌기 때문이리라.

2  Daniel Kyungyong Pa [ 2009-08-07 10:21:27 ]
위의 두 대본작가 plot의 공통점은 아버지와 아내의 인간성에 실망하고 이렇게 하면 좋을 텐데라며 부자지간, 부부사이의 인간성회복을 촉구하는, 이른바 본성을 해체구축(deconstruction)하는 점이라 할 수 있겠다.

1  Daniel Kyungyong Pa [ 2009-08-06 23:04:48 ]
"그대 눈물은 시내가 되어 내가 마십니다. 내가 마실 물은 그대에게 있서 또 마시니 내 목말라 그대를 떠나지 못하리오."

홍선생님, 김선생님이 공연하실 '피가로의 결혼'은 컬럼비아대학 '로렌조 다 폰테' 교수의 가극대본. 이 분은 14살에 크리스찬으로 개종하여 사제가 되고 궁정시인도 된 유태인 귀재. 그리고 '피가로의 결혼'과 '돈조바니'를 지어 모짜르트에게 작곡해 달라고 넘긴 것. 그런데 이렇게 촉망스런 남편에게 부인이 항상 박아지. 그래서 그는 "나는 경우가 다른 운명과 적의 희생물이 되어 행복하지 못하다"고 실토한다. 그들 부부중에서 어느 쪽의 인격적 결함이 원인인지는 몰라도 좌우간 그는 89세까지 실만큼 살다 간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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