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사이에 헛슨강이 흐르고 폭이 가장 넓은 곳에 287 주정부도로가 지나는 Tappan Zee Bridge가 있는데 파묻혀 있는 물속 교각 기서(基序)에 외국에서 용케 불법이민?온 벌레들이 나무를 갉아 먹어 교각을 망가뜨려 툴비를 무진장 걷어드리는 그 다리가 언제 무너질지 몰라 현재 1불에 내어놓았건만 사는 사람이 없다. 나도 안살 거다. 말하기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클거라는 산수. 이 다리를 통과한 소감에 대해 교각의 그림과 함께 다음 댓글이 인터넷에 올라있다. NjLuva: do you sERIOUSLY listen to this shit in your car when you drive? vBdenny: Actually I was siriusly listening.
나는 지난 5월 한국을 다녀올 적에 샌프란시스코를 구경하며 80번 주정부도로 베이브릿지를 통과했다. 그리고 나서 이 다리가 보수되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때 외계인 영화배우 슈워제네거가 주지사. 그런데 주정부도로를 겸하고 있는 이 도로보수공사책임이 샌프란시스코 시장에게 있는지 보수하지 않고 있다가 드디어 쇠밧줄이 풀어지며 대들보가 추락하여 차량 3대가 파손되고 모터사이클 운전자가 부상당했다는 뉴스. 그가 지금도 주지사. 그런데 한 가지 희한한 것은 그가 법안을 작성한 주하원들에게 보낸 글을 보면 왼쪽 첫머리줄을 맞춰 시작하는 각 문장의 첫글자를 모아 글자퍼즐식으로 이어 놓으면 '네 글자 쌍소리'(four-letter word; fuck, cunt, shit)+Y-o-u(you)가 되더라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