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술꾼 아들에게 정중한 영의정 황희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7:55 조회 : 889
Daniel Kyungyong Pa  (ID : dkp)
태종 때부터 세종대왕에 이르기까지 24년간 재상[정승]을 역임하고 그 간에 18년간 영의정을 역임한 황 희(黃 喜), 황상국희(黃相國喜)라고 불리워지지요.
영의정이란 벼슬은 '한 사람 밑의, 만인의 위(일인지하, 만인지상)'란 뜻이랍니다.

어느날 이 황 정승이 한가할 때에 들에 나갔다가, 길 위에서 쉬고 있는데 농부가 두 바리 소에 멍에하여 논을 가는 걸 보고 "그~ 그 두마리 소 중에 어느 것이 나은지요"라 외쳐 묻자, 농부가 대답을 아니하고, 그에게 다가와 작은 소리로 "이 쪽 소가 나으니라"하기에 "어찌 내 귀에다 붙이고서 말하는가"라 물으니 "비록 가축이라도 이를 듣게하면 어찌 불평의 마음이 없으리까"라 말했다.-차승즉피열(此勝則彼劣)이니 사우문지(使牛聞之)면 영무불평지심호(寧無不平之心乎)아.

이에 그가 크게 깨달아 다시는 사람의 단점을 다른 이의 장점에 비교하지 않아 그가 맡은 송사[재판]에 원고, 피고 말을 다 옳다 하자, 옆에서 "그런 재판이 어디 있느냐"고 비웃으니까 "그래 너도 옳다"라고 말하더란 이야기와, ... 

....., 이 황 희가 어렸을 적에 조선왕국(1392~)이 형님으로 모시는 명나라(1368~) 사신이 양을 한 마리 가져와 6개월 후에도 같은 몸무게를 가지게 해달라는 요구삼아 농을 걸어 오자 황희가 이 양을 맡아 낮에는 풀밭에 놓여 먹이고 밤에는 울에 넣어 이리 울음소리나는 곳에 두어 몸무게를 똑같이 해주었다는 말을 외조부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그런데(이 '그런데'가 일이 비뚫어진다는데 의미가 있지요) 그의 아들이 공부안하고 진짜 술꾼이기에 아들의 친구와 비교하지 않고, 곱게 타일러도 말 귀에 동풍이요 소 귀에 경 읽기이기에 고심이 많은 중 자신을 아들보다 더 낮추려 했다지요.

하루는 만취가 되어 비실비실 (배삼룡이처럼 갱신히ㅋㅋ) 밤늦게 집으로 찾아온 아들에게 다가가 "어서 오십시요"라고 허리 꺽어 정중히 모시자 "알갔네"라는 아들녀석이 눈을 깨알치고 그 인사하는 놈의 골상을 들여다 보는 순간 술이 확 깼지요.ㅋㅋ
"아 아버님 왜 이러십니까"라고 놀래 자빠지자 황희가 "자식이 애비의 말을 안 들으면 더 이상 자식이 아니니 손님으로 예를 갖추어 모시는 겁니다"랬답니다.
이와 같이 아들에게 꺼벅 죽어야 되는 세상이요, 대북관계에서 여짓껏의 방법에서 영 180도 방향을 바꾸는 것이 좋을 성[상性狀]도 합니다.
갈대같은 황희-황정승이 맴에 듭니다.(파스칼이 '인쌩은 쌩각허는 갈대라고 '생각(팡세)'에서 말했단 말 들었습죠.)

이솝우화에 '참나무와 갈대'란 이야기가 있지요. 요게 맴에 듭니다.
빳빳한 참나무가 가만히 보아하니, 소나기바람에도 흐느적거리며 땅바닥으로 꼬부라져 꺼벅 죽는 갈대를 비웃었지요.
그러다 어느 날 강풍(gale)에 참나무가 뿌리채 뽑혀 갈대 위로 자빠졌습니다.ㅎㅎ "너 성질 죽여야 돼야!"라고 참나무에게 말했답니다.

이 말씀은 겉대문은 참나무로 만들 수 있고 작은 배(boat)는 갈대로 만들 수 있으나 선박(ship)은 참나무로 만들 수 없다는 격언이겠지요.
이 실화가 진수식 당일에 장전된 축포 댓방 터뜨릴 때 강풍에 침몰해버린 길이 147.7미터, 배수량 1,300톤의 스웨덴 구스타프 아돌프王 바사 참나무 전함(1628)이지요.

못가에 돗자리 펴고 다 익은 음식을 기다리는데, 현하 남북관계에서 방황하는 들오리가 양파를 물고 냄비 속으로 들어 와도 잡아먹지 못하는 이명박(대통령) 행정부 외교사입니다. ㅋㅋㅋ 설마 농이겠지요.
소매 속에 아무리 적을 꺽을 병법이 있다 하더라도 오리 잡으며 튈 피를 국민에게 막아줄 구호책이 없으니 오리를 잡아 먹을 수 없는겁니다. 
이순신 장군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으신데. 아닌가요? 쩝쩝
하지만 어디서 본 것같은데.-수리유도최경적(袖裏有稻. 禾대신 革.최'手+崔勁敵 흉중무책제생민胸中無策濟生民이라고.

까닭은 세계정세를 미묘하게 이용하지 못하고, 족벌적 감정(clanship)과 자신에게 별을 달아준 군벌(military clique) 의식에 짝 달라 붙은 옹졸한 휘하에 의한 정치하는 이들의 전략전술이 정권정책으로 이행하기에, 다음 번에 공천 받을 목적으로, 마음에 없는 자당의 단체 행동에 그만 휩쓸린 나머지 한반도에 편견의 구름깔대기(funnel cloud) 구멍블랙홀에 빠져버리는 정권이라면 힘없는 북한 오리가 남한 냄비 안으로 기어 들어와도 놓쳐버리기 때문이겠지요.(허! 주어ㆍ동사ㆍ목적어 헤깔리네,ㅋㅋㅋ 함 잘 읽어 봐, 보~오세요ㅎㅎㅎ)

법안통과 거부권과 정권이용 강행통과? 웃긴다!
김졩일만 참나무냐, 근자 남한 정치인들 역시 아집의 참나무다!

국가에 대한 공공(公功)을 먼저 생각하고 개인영달을 나중에(선공후사先公後私) 정신!
국가우선, 정권차선 신념!
국민우선, 당쟁차선 정신!
황상국희, 능수능란 외교!
이 것이 방향을 바꾸고 회개하는 정신무장이겠지요.
2010-12-20 11:47:42

   

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십니까? 100se 05-21 5255
169  합중국과 민주 개그 공화국 6070 04-13 879
168  소양인이란? 4997 suk doo jun님 댓글 6070 04-15 885
167  아내와 스승에 대한 올바른 자세 6070 04-13 886
166  솜털쑤시기붙이 김정일 +4 6070 04-15 887
165  웃음글 입력이 잘못된 접근입니다ㅛ. 6070 04-15 888
164  술꾼 아들에게 정중한 영의정 황희 6070 04-13 890
163  입춘대길. 누이야 받아 보아라 +2 6070 04-15 890
162  열린마당 아정 이덕무 언행초 +2 6070 04-15 892
161  요즘 선풍적인 비단풀. 감별주의! 6070 04-15 894
160  몸짱, 운짱 우렁각시 +1 6070 04-15 894
159  한국토종 쏘가리와 사해(바다) 물고기 6070 04-13 899
158  남자 이항복의 첫질문, 사설학원 원장에게 6070 04-15 899
157  '토깽아'씨의 제시카 고메즈 감상 6070 04-13 909
156  버마재비처럼 까불어 대더니 나 참! 6070 04-13 910
155  70년 분 외상술값 6070 04-13 910
154  가시리 가시리잇고 열린마당평설 6070 04-15 912
153  갑바치 대장쟁이와 고기잡이 그물 6070 04-13 919
152  그 많은 새 중에 겨울새 농병아리,.. 논병아리, 되강오리,..... 6070 04-13 922
151  귀밝기 술 한잔과 부럼으로 총명함을! 6070 04-13 923
150  만천하 유언장. 진짜 한국남 조영남 6070 04-15 926
149  여름 눈 속의 뜨락, 불타는 극락전 6070 04-13 935
148  '끌림', '꼴림'의 거지의 도(道) 6070 04-13 938
147  스승이 죽자 그게 내꺼라는 일본인기질 6070 04-15 940
146  스리스리 마하스리▶ 극락천국 6070 04-13 955
145  간 사람은 반드시 돌아 온다 6070 04-15 956
144  풍수 그리고 매화 6070 04-13 959
143  형(形)과 상(象)의 차이. 뭐가 먼저라고? +1 6070 04-15 960
142  빅원 지진. 그리고 알아둘 일 6070 04-13 965
141  지성이면 감천'이란 격언 6070 04-13 968
140  신들린 사람 뭔가 되는 일 없고 불안하기만 +1 6070 04-13 972
139  글에 말뚝박기, 애밴 여자 배차기 6070 04-13 973
138  점(占)이란 믿을만 한가? 6070 04-15 975
137  여인 궁둥이에 눈 굴리기 6070 04-13 989
136  우울증약 중 최우선은 마누라다. 6070 04-13 998
135  하루밤 열번도 끄떡없을 땐 6070 04-13 1021
134  사랑은 본능적 심성, 결혼은 의리의 윤리관 6070 04-13 1025
133  감자 꽈배기(tater twist)로 조금 돈 벌기 6070 04-13 1029
132  이신론은 꿀꿀이 죽 같은 생각이 아닌가 6070 04-13 1029
131  촬수 동상 나와 불고기 좀 줘라 +1 6070 04-13 1036
130  가짜 '바이아그라'도 역시 효과있다 6070 04-13 1086
129  원폭! 캘리포니어주민 요드화카리 복용필요 논란 6070 04-13 1094
128  양변기를 밟고 똥누는 사람 6070 04-13 1111
127  양귀비 뿌리. 미묘한 현상 6070 04-13 1113
126  에리자베스 테일러의 별명이 최고 길지 6070 04-15 1116
125  속이지마라 오직 구도자의 길일 뿐. 6070 04-13 1134
124  임진강 사태. 화생방 수공법? 6070 04-15 1143
123  헌재 미디어법 조삼모사? 6070 04-15 1145
122  극락조 틈새, 그럴연한 클로버 6070 04-12 1148
121  '만병통치'란 무식한 혹세무민 상행위. 6070 04-12 1158
120  절대적 화상특효약. 공지사항 6070 04-13 1159
119  톱과 수면제에 의한 안락사 6070 04-15 1160
118  여심이 남심. 이로써 역사는 남녀가 6070 04-13 1166
117  벼룩, 빈대, 물것을 진공소제기로 잡으시요 6070 04-13 1179
116  나는 풍성한 여인을 좋아한다 6070 04-15 1179
115  검은 석유밀물. 뭐 알고나 고혈을 빼먹어야지 6070 04-15 1186
114  왜 나에게(Why me?) 6070 04-15 1195
113  사람은 살았는데 이름이 죽어 6070 04-15 1197
112  땅패기가 펌해온 질문 녹비에 가로왈자 6070 04-13 1203
111  우리나라사람 통 키울 수 있는데 +1 6070 04-15 1214
110  떨어져 들어갈 가을이로구나 +1 6070 04-15 1216
109  LA 총영사관 소잡는 칼을 들이대서야 +1 6070 04-15 1222
108  욕심이 부른 박사과정의 한인의 죽음 6070 04-15 1228
107  김정일위원장은 저격받을 것이다 6070 04-15 1237
106  Di Kim님의 글 +1 6070 04-15 1240
105  저는 가도에 택도 없습니다. 6070 04-15 1242
104  오바마 불법체류자 강경단속은 실패할 것이고 +1 6070 04-15 1242
103  우리나라사람 못 먹는거 6070 04-15 1250
102  오바마 사회주의라고 욕먹는 까닭 6070 04-15 1256
101  제 목적을 타고 났을까? +1 6070 04-15 1261
100  신(神)들의 고향을 벗어나려던 소크라테스 6070 04-13 1270
99  남북통일에 꾀 많으신 김대통령 +1 6070 04-15 1276
98  가주지사와 베이브릿지 대들보추락 6070 04-15 1283
97  LA 한인회장단 너희들이 다 해먹어라 +2 6070 04-15 1285
96  마누카꿀에 대한 로즈 쿠퍼 허풍 6070 04-13 1289
95  화날 때는 글쓰지 말라면서 +1 6070 04-15 1290
94  무슬림 군의관 총기난사사건의 교훈 6070 04-15 1293
93  김정일땜에 힐러리가 별거했다 6070 04-15 1293
92  알아야 할 한국민족성 발원과 흘러갈 바다 ▽ 6070 04-13 1295
91  생선을 많이 먹으면 당뇨가 생긴다는데 6070 04-15 1302
90  동해의 눈물을 닦아줄 중국도 '일본해' +1 6070 04-15 1302
89  담배연기로 몸과 마음을 끄슬리는 사람 6070 04-15 1302
88  에드워드 장례식에 곤혹스런 가십 6070 04-15 1303
87  얼뜨기 나이아가라 결혼식 6070 04-15 1304
86  납치된 11살짜리 두 엄마로 귀가 6070 04-15 1304
85  한국에 안락사, 존엄사 시행 +1 6070 04-15 1315
84  美 '쓰레기 제로' 운동. 좋은 생각. +2 6070 04-15 1316
83  경기침체를 뚫는 방법의 모순의 사회 6070 04-15 1319
82  쇼맨이 들고 치는 오바마의 배짱 +1 6070 04-15 1323
81  멍청한 산불 예방법 6070 04-15 1326
80  오바마 노벨상에 미국은 주책박아지 +1 6070 04-15 1335
79  김용총장님 송덕문 6070 04-15 1335
78  시어머니 공을 살짝 되받는 며누리 +1 6070 04-15 1337
77  자기도취의 김정일 외교전략 +1 6070 04-15 1343
76  남자가 불필요한 아마존 여인들 6070 04-13 1348
75  손가락 잘라낸 안중근 +1 6070 04-15 1359
74  침체 경기, 청신호 켜지나? +1 6070 04-15 1367
73  링컨-다그라스 코요테가 나왔어요! +1 6070 04-15 1371
72  몬도가네도 아니고 외국인 눈치도 없이 6070 04-15 1398
71  남의 컴퓨터 기생하는 클램피바이러스 6070 04-15 1407
70  원아. 황혼에서 그림자로 걸어가는 내 나이 사십 하나 +1 6070 04-15 1421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