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핑계치고는 점(占)이 최고였다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1:03 조회 : 833
Daniel Kyungyong Pa  (ID : dkp)
핑계;
처녀가 애를 배도 할 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팠는데 그 다음에 만나니 괜찮았다느니 점점 좋아 아홉번 만나 스님이 점점 그리워지다가 설총을 배게 됬다느니, 

저 역시 다 되지 않은 글을 올리는 이유에 핑계가 있습니다.

우선 글쓸 자리를 잡아 놓는 까닭은 툭하면 '잘못된 접근입니다', '웹이 다운됬습니다'란 글자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생각과 타자치는 속도가 늦기때문인데 말입니다. 

'핑계'란 무슨 일을 해 놓고도 둘러댈 말이 있다는 겁니다. 매우 쓸만합니다.

속담, 채택된 윤리. 이러고도 안되면 점을 쳐서 점괘가 그렇게 나왔다고 둘러 댑니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 나고 말은~~~

입은 말하라고 뚫어져 있는 것. 말은 하는 사람이 임자.


1. 반대되는 속담인용;

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에 그 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격'으로 맞받아치는 야권 민주당과 여권 자유당의 설전.

집권한지 여러 해가 되어도 깡보리밥을 물에 말아 먹기도 어려운 살림에 대통령을 갈아야 겠다는 핑계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병철 삼분폭리 이전에 구호미 배급부정, 군인에게 먹일 미국 쇠고기는 어디로 가고 맑은 장국에 돼지비게와 콩나물이 동동 뜨고, 전쟁 중에 살림이 말이 아닌 시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관철동-인사동 모퉁이에 문화방송국이 생길 무렵 한 열가게 종로 쪽으로 붙어 있는 민주당 2층 건물당사에는 하루도 빼어 놓지 않고 옥상에서 1층 유리창까지 늘어뜨린 옥양목에 쓴 정치구호 대자보 휘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 날은 준비대회라 쓰지 않고, '~ ~ 疇備(주비)대회'라는 휘장이 걸리고는 문전에서 옥신각신, 종로경찰서로 끌려가고, 

야당이 힘이 없는 시절에 어느 날 대담하게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휘장.

다시 이 신 익희('기쁨에 날개 달렸다'는 뜻) 쪽에서 "못 살겠다 갈아 보자!!"


그랬더니 일간지에 대대적인 여당의 반격 성명이 연일 실렸다.

이승만('늦게 이어 받는다'는 뜻) 쪽에서 '큰 그릇은 늦게 된다', '뜬 소문으로 국민을 기만하지말라'면서 "갈아 봤자 별 수 없다!!!"

그 계속 다스리려는 이승만에 빌붙은 정상배 보수파[수구파]들이 내미는 핑계는 '로마 속담;현제의 관습은 가장 좋은 것으로 추려진 것이다'라는 말을 기초로 한 것. 


2. 윤리;

"간통이라니! 남자가 살짝 바람피운 거지 쌍벌죄라니, 말도 안돼야!!"

'삼강오륜에 그렇게 써 있서! 코란에도 네 여인까지 연애할 수 있다 했서. 틀린 말은 아닐껄!'

삼강오륜을 포함한 사서삼경을 관리채용 시험과목으로 한무제가 채택, 우리나라는 고려 광종 때 채택하여 상명하복에 이유를 달지 못하게 하는 핑계로 삼았다.
독재정치하기에는 노자 도덕경가지고는 안되기에 노자 생각을 잡가로 내몰아 버린 것.

그러므로 공자 생각을 온유하게 수정한 '맹자론'은 과거시험에 잘 안나오는 모양.

한 편 서양에서는 헬레니즘과 유다이즘을 예수님 말씀에 융해시킨 사도 바울의 크리스챠니즘이 풍미하고 있섰는 바

'나로 인하지 아니하고는 ~' 이렇게 호부작, 저렇게 짜부작되지 못하리라는 예수님 말씀을 받아드려 서양인 영토확장, 원주민 작살, 착취용 탐험시대에 '크리스챤이 아니면 인간이 아니다', 그리고 아놀드 토인비는 '깜둥이에게는 영혼이 없다'라고 인종차별하며 흑인을 노예로 삼는 핑계를 대다.

세례받는 것이 유태인에게 유럽시민권 따는 제일 좋은 구실.

이에 'O I see!(오 그런가!)'라며 <아주 아름다운 5월> 시를 읊은 유태인 '하인리히 하이네'를 필두로 소문이 짝 돌아 '우리도 예수님, 그 윤리를 사랑한다'는 핑계를 대기 위해 '아이삭 드 이스라엘'이란 열세살 머슴애가 세례받고 이름을 '벤야민 디 이스라엘'로, 다시 '벤자민 디즈레일리'로 바꿔 영국수상이 두번 되었다 하지 않은가.39 

3. 점술;

공자가 제일 존경하는 주공단이, .. 형제를 처벌하고자 하나 여론이 두렵자 거북이 잔등이에 낙서한 후 불태웠더니 '처벌하라고 나왔더라'고 핑계되다.

질 것이 뻔할 때는 일본해군과 결코 싸우지 않은 이순신장군. 
곧이 안 들으면 주역으로 점친게 이 분의 난중일기에 서너번 나온다.

케레폰(Chaerephon)이 델파이 아폴로 신전에 가서 알아 봤더니 신탁에서 '전무후무하게 소크라테스가 제일 현명하다고 그러드라'.

골디우스 왕, 알렉산더 대왕, 원탁의 기사 아더 왕 모두 점술을 이용한 아전인수 교언영색 합리주의.

로날드 리건도 점쳤고, 토막잠 김대중의 팔자는 선조의 묫자리 잡아주던 지관(地官)의 풍수점.
자기들이 대통령이 되야 한다는 핑계치고는, ..
2012-03-13 10:38:54

   

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십니까? 100se 05-21 5234
669  제 목적을 타고 났을까? +1 6070 04-15 1249
668  오바마 사회주의라고 욕먹는 까닭 6070 04-15 1241
667  우리나라사람 못 먹는거 6070 04-15 1240
666  저는 가도에 택도 없습니다. 6070 04-15 1230
665  오바마 불법체류자 강경단속은 실패할 것이고 +1 6070 04-15 1229
664  Di Kim님의 글 +1 6070 04-15 1228
663  욕심이 부른 박사과정의 한인의 죽음 6070 04-15 1225
662  김정일위원장은 저격받을 것이다 6070 04-15 1223
661  LA 총영사관 소잡는 칼을 들이대서야 +1 6070 04-15 1213
660  떨어져 들어갈 가을이로구나 +1 6070 04-15 1205
659  우리나라사람 통 키울 수 있는데 +1 6070 04-15 1203
658  땅패기가 펌해온 질문 녹비에 가로왈자 6070 04-13 1202
657  사람은 살았는데 이름이 죽어 6070 04-15 1186
656  검은 석유밀물. 뭐 알고나 고혈을 빼먹어야지 6070 04-15 1183
655  나는 풍성한 여인을 좋아한다 6070 04-15 1179
654  왜 나에게(Why me?) 6070 04-15 1179
653  벼룩, 빈대, 물것을 진공소제기로 잡으시요 6070 04-13 1177
652  여심이 남심. 이로써 역사는 남녀가 6070 04-13 1165
651  톱과 수면제에 의한 안락사 6070 04-15 1159
650  '만병통치'란 무식한 혹세무민 상행위. 6070 04-12 1158
649  절대적 화상특효약. 공지사항 6070 04-13 1157
648  극락조 틈새, 그럴연한 클로버 6070 04-12 1148
647  헌재 미디어법 조삼모사? 6070 04-15 1134
646  속이지마라 오직 구도자의 길일 뿐. 6070 04-13 1131
645  임진강 사태. 화생방 수공법? 6070 04-15 1131
644  에리자베스 테일러의 별명이 최고 길지 6070 04-15 1113
643  양귀비 뿌리. 미묘한 현상 6070 04-13 1111
642  양변기를 밟고 똥누는 사람 6070 04-13 1110
641  원폭! 캘리포니어주민 요드화카리 복용필요 논란 6070 04-13 1093
640  가짜 '바이아그라'도 역시 효과있다 6070 04-13 1085
639  촬수 동상 나와 불고기 좀 줘라 +1 6070 04-13 1035
638  감자 꽈배기(tater twist)로 조금 돈 벌기 6070 04-13 1028
637  이신론은 꿀꿀이 죽 같은 생각이 아닌가 6070 04-13 1027
636  사랑은 본능적 심성, 결혼은 의리의 윤리관 6070 04-13 1022
635  하루밤 열번도 끄떡없을 땐 6070 04-13 1018
634  우울증약 중 최우선은 마누라다. 6070 04-13 997
633  여인 궁둥이에 눈 굴리기 6070 04-13 987
632  점(占)이란 믿을만 한가? 6070 04-15 973
631  신들린 사람 뭔가 되는 일 없고 불안하기만 +1 6070 04-13 972
630  글에 말뚝박기, 애밴 여자 배차기 6070 04-13 972
629  지성이면 감천'이란 격언 6070 04-13 965
628  빅원 지진. 그리고 알아둘 일 6070 04-13 964
627  간 사람은 반드시 돌아 온다 6070 04-15 955
626  스리스리 마하스리▶ 극락천국 6070 04-13 954
625  형(形)과 상(象)의 차이. 뭐가 먼저라고? +1 6070 04-15 947
624  스승이 죽자 그게 내꺼라는 일본인기질 6070 04-15 938
623  풍수 그리고 매화 6070 04-13 938
622  '끌림', '꼴림'의 거지의 도(道) 6070 04-13 937
621  여름 눈 속의 뜨락, 불타는 극락전 6070 04-13 934
620  만천하 유언장. 진짜 한국남 조영남 6070 04-15 923
619  귀밝기 술 한잔과 부럼으로 총명함을! 6070 04-13 922
618  그 많은 새 중에 겨울새 농병아리,.. 논병아리, 되강오리,..... 6070 04-13 921
617  갑바치 대장쟁이와 고기잡이 그물 6070 04-13 916
616  가시리 가시리잇고 열린마당평설 6070 04-15 910
615  '토깽아'씨의 제시카 고메즈 감상 6070 04-13 908
614  버마재비처럼 까불어 대더니 나 참! 6070 04-13 907
613  70년 분 외상술값 6070 04-13 907
612  한국토종 쏘가리와 사해(바다) 물고기 6070 04-13 897
611  남자 이항복의 첫질문, 사설학원 원장에게 6070 04-15 897
610  몸짱, 운짱 우렁각시 +1 6070 04-15 893
609  요즘 선풍적인 비단풀. 감별주의! 6070 04-15 892
608  열린마당 아정 이덕무 언행초 +2 6070 04-15 889
607  술꾼 아들에게 정중한 영의정 황희 6070 04-13 888
606  입춘대길. 누이야 받아 보아라 +2 6070 04-15 888
605  솜털쑤시기붙이 김정일 +4 6070 04-15 886
604  웃음글 입력이 잘못된 접근입니다ㅛ. 6070 04-15 886
603  소양인이란? 4997 suk doo jun님 댓글 6070 04-15 884
602  담배가게 '니사르 마하리지'의 가르침 6070 04-15 877
601  합중국과 민주 개그 공화국 6070 04-13 876
600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編] +2 6070 04-15 875
599  사자가 죽는 건 내부기생충때문.─로마속담 6070 04-13 874
598  사랑은 김치 먹는 거 6070 04-13 864
597  녹색정책 맹꽁이 올챙이인수 거절한 제주도 주민 6070 04-13 863
596  시인 사령운과 시 연못속 누각에 올라 6070 04-13 863
595  말이 많으면 죽어 거미가 된다는데 6070 04-13 862
594  아내와 스승에 대한 올바른 자세 6070 04-13 861
593  허구 잡놈의 계집질. 초희를 죽이다. 6070 04-13 856
592  짝퉁 김정일이나 댓명 만들지 6070 04-15 852
591  도대체 우리말 얼토당토의 경지 6070 04-13 851
590  2/2 다른 인간에게 벼락맞지 않는 법 6070 04-15 851
589  아멘 관세음보살 그리고 또 좋은거? 6070 04-15 851
588  멍청한 이명박정부. 또 '불바다 위화감'. 6070 04-13 849
587  빼빼로 편백나무 싸우나판(板) 6070 04-15 849
586  옹진, 개성은 삼팔선아래 우리껀데, 참! 6070 04-13 848
585  알몸투시기 방사선, 전자파 인체에 유해 6070 04-15 848
584  LA 엄한인회장의 야시마시 6070 04-15 844
583  아뿔사 김정일─왕소군 쇠망론 6070 04-15 842
582  청와대 천리마 꽁지에 붙은 쉬파리들 6070 04-13 840
581  '처음처럼'(Prius) 눌려 있을 때가 좋았다. 6070 04-15 838
580  골라 먹고 적당해야 명경지수(命境至壽) 6070 04-15 835
579  핑계치고는 점(占)이 최고였다 6070 04-13 834
578  하느님이 예수를 현직해임, 호출하시다 6070 04-13 834
577  밥을 국, 물에 말아 먹으면 수명을 재촉한다 6070 04-13 834
576  맨하탄전광판독도광고중지요청의 건 6070 04-13 834
575  닥터 Ro님께;어떻게 조상에게 고하리까? 6070 04-13 833
574  아들친구 아버지친구 네티즌(加筆) 6070 04-15 833
573  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 6070 04-15 831
572  비밀사조직 게뇨사. 하늘이 돕다 6070 04-13 830
571  상대성 이기이원론 발표 6070 04-15 830
570  참 본심이란 없는 것 6070 04-13 828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