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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다른 인간에게 벼락맞지 않는 법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4:30 조회 : 850
인간에게 벼락맞다니?
그 인간이 제우스 신이라도 된단 말인가?

다른 이에게 쫒겨나 패가망신당하지 않으려면 다음 '토끼와 개'에 대한 고사성어를 읽으시면 유용하실가 해서이고, 이해하시면 이 환유의 우화를 않 읽으셔도 통달하신 겁니다.

1. 토사구팽(兎死狗烹):개가 시국을 한탄하다.
빠른 토끼가 죽는 것 같으면 토끼잡던 사냥개(엽견)도 필요없서지니까 주인에게 먹히게 된다. 적국이 망하고 강적이 사라지면 공있는 모신(謀臣)을 죽인다는 뜻으로 사마천의 사기(史記) 월세가(越世家) 편에 '날 짐승이 다 날아가 보이지 않자 좋은 활이 감춰지고, 교활한 토끼가 없서지면 좋은 개가 삶아 먹혀진다(비조진, 양궁장. 교토, 양구팽蜚鳥盡, 良弓藏. 狡兎, 良狗烹)란 말이 처음이었습니다. 


잘 아시는대로, 입지(立志)의 고생을 같이 하나 영화를 같이 즐기지 못하는 주인(주공主公)을 만난 역사적 인물로 한 신(韓 信), 김일성 휘하에서 적화통일이 휴전협정조인으로 좌절된 책임이 지워진 홍명희, 기반이 약한 남로당출신의 박헌영, 박정희 대통령 휘하에서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3사람 ─ 김종필?⌒김형욱?⌒이후락?, ... 전두환 대통령 때 장영자를 처벌하려다 이순자 영부인 반대로 부딪뜨린 허문도-허삼수-허화평 등 삼허씨(三許氏)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아수불살백인, 백인인아이사(我雖不殺伯仁, 伯仁因我而死)란 말이 있지요.
전에 백인(伯仁)에게 신세진 사람◐의 처지가 높아져 백인을 비록 살려줄 수 있는 처지에 있섰음에도 그를 구해주지 않아 죽게 되었음을 볼 때 집권자가 볼 때는 내 죽음은 '백인유아이사(伯仁由我而死)'요, 이용가마리였던 내가 볼 때는 '토사구팽'이라.

자신이 모시는 상사가 주장이 옳아 들어줄만 하고, 슬기에 집념있고, 용맹무쌍에 무서운줄 모르고, 욕망있으나 부하를 사랑하고 신뢰하지 못할 품성이라면 행혀 강태공, 공자, 맹자, 장자방, 한 신, 번쾌, 제갈량, 범증되려마라.

내 자신이 먼저 '자(아)존(중)심'으로 내 실수에 '당황, 부적절'을 인정하고 온후한 협업정신을 터득할 줄 안 후에 남을 칭찬하는 사회로 들어가라.

출세, 성공이 무언지 모르지만 출세하려 함은 명마(名馬)를 알아 대접(지우知遇)하는 '마부 손양'(孫陽. 전국책 백락戰國策 伯樂)을 기다리며 동갑내기 그보다 내가 못남을 한탄마는 것.-아동경태수성(我同庚太守成. 이덕무 청장관장서李德懋 靑莊館全書)

토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 도꾸가와 이예야수(덕천가강) 같은 정치무인이나, 의리있는 사나이가 드나드는 전통있는 큰 회사의 정문 수위가 되시요.

제가 들린 로체스터의 매요 클리닉에 '정문에 있는 사내'(the Man at the Door), 또는 '조의 병원'(Joe Clinic)이란 별명으로 편지를 보내어도 통하는 Joseph L. Fritsch란 영국인이 19살에 매요 클리닉에 총무과 잡역부로 입사하여 정문수위장(1928-1966)을 은퇴연령 65세에 명예퇴직하였고, 여러분이 저보다 더 잘 아는 토요토미는 오다 노부나가(직전신장) 밑에서 나막신을 품에 안아 겨울에도 따뜻하게 준비하고 있섰던 사람입니다.

정치무상(無常)하여, 생각컨데 '속일만큼 맛있는 걸 먹으려면 몰라볼 만큼 물리적인 힘이 있서야 하는 법.'-Deceptively Delicious, Physically incredible

대통령의 씨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요, 대통령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아무에게나 있는 법도 아니지만, 운명을 나무라지 말고 내가 하는 일, 그런 연후에 천운을 나중에 기다리리라는 의지의 사나이가 아니고서는 아무나 정치에 관여하여 김대중(존칭생략) 처럼 40년을 기다린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사(私)조직 군락, 군단(群團)을 만들어 타이타닉 호(號)를 침몰시킬 빙괴를 만들어야 투표군단으로 각축전을 대비한 군단(軍團)을 만든 자를 그 어찌 운이 좋다고만 할 셈인가요? 

내 칼을 명군(名君)의 칼집에 넣어주기 싫거든 노자, 장자를 따르거나, 주공상(主公像)이 바뀌면 도연명되어 아들과 손자와 같이 노느니만 같지 못하다.

2. 토영삼굴(兎營三窟):토끼가 위난을 피하려고 구멍 셋을 만든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 몇가지 계책으로 know-how를 짜놓고 끝까지 쥐고 있서 자기 아니면 풀 수없게 한다.
귀가 엷은 영화배우 신성일이 사업에 망?한 까닭은 파트너의 토영삼굴이 원인이 아닌가 여겨서이다.

3. 토각구모(兎角龜毛):토끼는 뿔을, 거북이에게는 털이 나야 한다.
이 말은 스리랑카 불경(능가경, 능엄경) 중 능엄경에 쓰인 가르침으로, 불고아난, 운운, 무칙동어토각구모(佛告阿難 云云, 無則同於兎角龜毛)에 나옵니다.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한국 정치─경제계를 두고 비유할 수 있겠지요.
Di Kim님의 '헛갈리는 한국'(# 5698. 7/22/10)에 대한 슬픈 저의 댓글이 되는 셈입니다.

그 사조직은 국민의 자유투표권을 조리하는 반공익(反公益)먹꺼리인가요?
비굴?하게 대세를 몰아가려고 신세진 사람들의 집단구성원이 오늘 날 한국 여야정계에서 토끼가 뿔나고 거북이가 털나는 행패를 부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꼼짝 못함은 그가 신세졌음에 대한 배반할 수 없는 더러운 의리요, 인과응보이리라.

그러나 대통령 출마자의 사조직에 누가 과연 돌을 던지랴!
왕도를 물론하고 권모술수, 권도, 패도를 나무라지 않습니다.

마치 수만 평(坪)의 잔디 군락(群落)에 민들레, 클로버와 엉겅퀴들. 
다수속의 잔디밭에 입지(立地)한 소수의 사조직이 잔디를 누르고 대표권 행사를 하려 한다.

물론 그들도 '녹색'(Green). 잎이 묻히면 썩어지며 새로운 뿌리줄기(근경根莖)를 만들고 한결같이 남향으로 굽어 오르는 질긴 뿌리들. 
그들은 태양과 같은 지도자를 향해 자라고 있는 것.

하지만 기묘한 뿔과 털이 도구가 아니요 모어(Moir:1852)의 시:Vista-'영원한 세계에 보이는 기쁨은 의심치 않는 처신'이 귀감이 되리라. 

그러므로써 전라, 충청, 경상도 대표정당의 국적(國籍)은 어느 나라이며, 이로써 의심이 들면 '종족을 차별없이 기용하는 용병술'(the Art of Montage)의 징기스칸을 제일 존경한다는 토마스 제퍼슨이 기억날지 모르겠다.

자신의 경륜을 펼치고 포부를 휘뿌리어 정의를 펼치려거든 출세를 하시요. 그러나 출세를 하고 싶으면 남에게 신세지지 않고 억지뿔도 없고 개털 없이 야합하지 않는 윤 회(尹 淮)◑, 이순신 상(像)을 따르시요.

그러한 날이 올 때까지 한국은 않돼는 일이 없는 나라, 못 먹는 것이 없는 몬도가네(Mondo Cane;Dog's Life) 공화국이 될가 염려스럽습니다.

◐동진(東晉)의 왕 도(王 導)가 부총리격(格)인 상서도성 좌복야(尙書都省 左僕射) 주백인(周伯仁)에게 '세번 질문하자 대답을 않하고 요긴한 대목을 굳게 지키자'(삼문삼부답, 액수침묵三問三不答, 扼守沈默) 그의 형 왕 돈(王 敦)이 죽여버린 후 '아수불살백인, 백인유아이사, 구천지하(九泉之下)에서 좋은 친구에게 부끄러울 일만 남있다(유부양우有負良友)라며 통곡.

◑윤 회:10살에 송나라 주 희(朱 熹)가 편찬한 중국 BC 403~AD 960(1362년간) 역사서 통감강목(通鑑綱目)을 읽고 22살 때 태종 1년에 문과 급제. 이조정랑을 거쳐 왕자에게 사서삼경, 도덕을 강의하는 세자시강원 빈객선생(정2품). 너그러워 태종과 세종의 사이를 화해하다. 정인지, 맹사성과 같은 시대 사람으로, 윤 회는 술을 까물어칠 때까지 감주(甘酒. 쌀식혜) 퍼마시듯 하여 다음 날 세종에게 끌려와 석잔 이상 못하도록 금주어명이 내리자 지름이 한자(1척, 30센티미터)되는 놋양푼(놋버러기)을 술잔으로 사용하다 1436년(세종 18년)에 56세로 술에 골아 죽은 것 같다. 부제학, 병조판서, 대제학 역임.
2010-07-22 18: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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