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벌리고 죽은체 있길래 새로운 글인가 입속에 들어가 보면 그 목젖에 걸린 건 닷콤 피라밋조직, 희귀한 보건약광고
문귀가 향기로워 열고 들어 오면 가랭이에 들어온 것처럼 더러는 섹스 닷콤 장사치
홍보마당도 있는데 눈에 명씨 밖인 사람처럼 여기서 동정받지 말고 홍보마당에서 불쌍하게 보이지도 마시소
좀 비켜줘라 지금 우리는 우리가 올린 글이 지워져 지워진 이유야 당연히 있겠지만 그래도 알고나 넘어가려고 그 연유를 알려 달라며 이 마당, 열린마당 관리자의 답을 기다리고 있는데 숙연한 그 사이 너희들이 벌떼처럼 자리 다 차지하면 우린 그럼 닭쫒던 개냔 말이다? 자리 비켜라. 우린 지금 한명이 여러넘으로 자리 펼 때 마당장(長)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균점시킬지 그 묘수에 대해 귓뿌리를 세우고 있다. 그런데 너희는 다들 뭐니? 한국일보에 붙어 있는 우리나 너희나 피장파장이지만 존속과 공평을 품의하는 찰라에 네들의 짓이 어부지리같아 가소롭구나 어서 어서들 지워 주기 바란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다면 여기에 글 올리려무나. 그 때까지 어서 나가라. 방휼지쟁에 어부지리할라. 우린 너희와 다투다 이 마당까지 폐쇄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알걌냐? 어서 나가라!
이 열린마당의 우린 어쩌면 생기는 거 없이 자존심이 쫌 강한 사람들일께다 멍청하기도 하지만 너희처럼 자리 분별못하는 저질은 아니고 양반일께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털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함함하다'라 말하듯 비록 자기 글이 부드럽고 예쁘게 느껴진 잘못밖엔 없다. 그런데 너희들은 이 자리에 장사하러 온 게 아니냐 존 말 할 때 어서 저자마당으로 냉큼 나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