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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황제냐 십자가상을 부수라니?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1:43 조회 : 663
Daniel Kyungyong Pa  (ID : dkp)

좋다! 파괴는 건설이다!
로마시를 불질러라!

그럼 폴 리가 니-로우 황제?

아니다! 그는 아니올씨다다.
간과할 게 따로 있다.
그리고 주어다 초석(礎石, 주춧돌, 머릿돌)으로 쓰고 있는 모퉁이에 버려졌던 돌을 포함해서 말이다.

과거에 기독교를 루터, 캘빈, 위클리프가 개혁했으나 자신들에게 해롭지 않게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라오디게아 식으로 개혁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폴 리가 일으키는 종교운동은 점진적인 변화가 아니라 일종의 종교혁명으로써 종교 종체(宗體)를 흔들어 그 말목 십자가를 내리고자까지 함은 도가 지나친다고 여기는 바다.

그 십자가는 나무때기(tree, xylon), 말목(stake, stauros), 불뱀 장대(pole. 민수 21:4~9)였고, 왕도의 횃불인 예수님 말씀을 땅에 내린 상징적 도구였다.

바울같은 로마인 죄수 죽이듯 칼로 목을 치지 않고, 이방인 스팔타커스, 베드로를 처형시키는 말목이었다.

그 십자가 말목 위에서의 일곱 말씀 중 네 번째 말씀으로 시편 20편 '내 하느님이여 내 하느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엘로이, 엘로이, 라마 사박타니Eloi, Eloi, lama Sabachthani)', ..이사야 53장, 히브리 2:17~18

이 말목에 대해 신약에 일흔 네 번 기록되었기에 그 십자가 표증을 기념하기 위해 허공에 매달린 십자가 상을 내릴 수 없다고 여긴다. 졸저 P.T. p. 21

곡선미(art Nouveau) 없고, 기교를 보이지 않은 것이라면 건물에서 돌출한 그 정도 뿌다구니(coign) 장대 그림자(간영竿影)를 종교개혁가는 그냥 냅두는 게 좋을 것이다.

2012-02-14 21: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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