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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등은 못해도 사람무는 자를 잡아드려라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4:46 조회 : 635
축구는 그냥 아시아의 왕축(王蹴)으로 살란다.

미네르바 지혜의 여신과 머큐리 지략만으로 안되는 걸 대진표를 나눠준 행운의 여신 탓이라고 둘러댈 수 없고 선수의 불찰이었다고 나무랄 수 없고 그간의 강훈련에 게으름을 피웠다거나 허정무 감독의 적재적소 배치실수라 할 수 없으니 승리의 여신이 우리편이 아닌감세. 

그런데 외신에 보도된 바 허감독 패착 뭐 좋아하시네. 
아예 16강 되지 못하게 기를 죽이려고 '원 균' 새감독으로 대체하라는구만. 
불난 집에 부채질야, 에~이 못된 놈들. 

모두들 최선을 다해 애쓰셨기에 위로와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한 가지 생각나는 건 축구선수가 웰터급 이상 초중량급 체구라면 왜 안됀단 말이지!?

웃기지 마라! 선수를 선발하는 일에 게으른 놈이 있다면 대한체육회 축구협회.
한국인 전체가 출전하여 볼차야 하는 게 아니라면 무제한급 장신(長身)의 농구선수 박신자 선수가 활약했듯, 장군같은 장신(長身)들을 발굴하여 늘씬한 표범처럼 훈련시키면 되었으련만 기존 선수를 조련하여 호랑이에게 대적시키고 있으니 오호라 ㅊㅊㅊ 축구협회의 편벽된 운영방침일진데. 이를 '왜소자위증 스타'(Dwarf Star)라고 말하노니,

이기는 국가선수의 체격과 우리선수를 비교하면 토종닭을 내보낸 것 같이 자그마해 불쌍하기 그지 없고 도대체 비교가 안됀다. 어느 정도 비슷해야 비교를 하지.

나는 닭쌈에는 발목아지와 주둥이 긴 장탉을 고추먹여 내보내고,개싸움에는 아가리 큰 세퍼드를 굶겨 내보내고 씨름시합에는 장단지와 엉덩이 큰 덩치를 양푼으로 밥먹인 후 두어시간 후 내보내야 되는 줄 알았으나 대한체육회는 코키리 덩치를 상대로 조랑말을 내보내고 있음을 안다.

지고 돌아오면 개차반, 동메달받고 와도 눈물겨운 찬밥덩이, 체육회는 금메달을 부등켜 안고 대통령으로부터 노고를 치하받고. 

그리스에 이기자 그렇게 칭찬하던 허감독은 알젠틴에 지자 당장 말라 비틀어진 쑥개떡 취급받고, 패배하고 올 선수를 위로해 줄라치면 체육회 실무자가 다음의 승리를 기약하는 격려의 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아니라면 국민의 얇팍한 등돌림 정서와 그 무엇이 다르리요?

따라서 지도자로서의 체육회 임원진이 얇팍한 시민정서보다 훨씬 나은 정신무장으로 개조하지 않는 한 물러나라는 말이외다. 감독에게 선수 스카웃 권한을 넘겨 주라고 지금 dkp가 강력히 요구하는 것. 

그렇게는 할 수 없다면? 

아시아의 호랑이로 군림해도 남부럽지 않다고 위로해도 좋겠다면 조그마한 나라에서 뭐 그보다 작은 개미면 어떤가? 그런대로 잘 살고 있지 않은가. 자위할 수 밖에 없단 말이지. 
기능공나름으로 일개미, 병정개미, 숫개미, 알낳는 ..., 협업에 단결력 좋고 먹이를 물어다 이빨로 쪼으며 침으로 방부제 포르말린(의산蟻酸) 발라 겨울에 먹꺼리 걱정없으니 그들 나름대로 행복할거다 그거겠지. 빙하고 자빠졌네!

그럼 오뉴월의 개팔자는 어떻소?
앞발 쪼그리고 햇볕에 졸면서 눈은 꺼벅꺼벅 누가 오나? 주인이 먹다 남긴 곰넙적다리 가져다 주지 않나 눈치를 살피고 있으니. 그래서 운좋은 사람을 오뉴월의 개팔자라 했던가? 

한국축구의 미래지향은 그렇다 치고, 그런데 누가 키우던 이 개에게 물린 사람은 병원에 입원하지 않으나 사람에게 물린 환자는 반드시 입원해야 할진데 까닭은 세균에 오염된 이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침이 살속에 스며들었기 때문이리라.

여지껏 알려진 바로는 강한 생존력을 지닌 곤충을 공격하는 그 어떤 콜디셉스(cordyceps)란 곰팡이가 곤충의 상처에 오염되어 그 방부제 거품을 내뿜는 독한 수십만 마리의 개미에 기생하여 무기력하게 만들고 동충하초(冬蟲夏草)라는 시체로 바꾸는 놈이 가장 강한 놈인 줄 알았는데 이게 아니라 사람의 침속에 별의 별 온갓 잡것이 다 모여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로다.

이런 사실은 그러므로 자기 자신이나 위정자 또한 항상 청결하게 보중하기 위해 그런 미친 놈에게 깨물리지 않게 자기 몸을 간수하기를 게을리 말아야 한다는 뜻일진데, 

나는 정치문외한으로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천안함이 격침당한 후에 느낀 점이 있다면 민주당은 여당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화를 내며 침을 튀기며 독을 뿌리고 있는 체질인걸 알았으니, 그 침속에 일하지마라는 청정무위(淸淨無爲)를 강요하는 뱀독이 들어 있는게 아닌가! 뱀에게 물리면 꼼짝달싹 못해지기 때문. 

그래도 화내는 건 일이라도 하는 가장 큰 죄악인데 일하지 않는 게으름은 이보다 더 큰 죄악인바 그 게으른 함참의장을 목아지 치는 것 만으로 수긍할 수 없으니, 그 곰팡이 섞인 사람침에 남북으로 갈라진 그 뱀혓바닥을 낼름낼름하면서,

그 야당의 무위를 주장하는 정략에 동조하고 청와대의 상처에 침투한 안보비서를 족쳐 내동댕이치라는 내 주장이올시다. 

국방부장관에게 입을 다물고 있으라고 권력남용의 그 일하지마라는 곰팡이를 대통령각하가 철저히 숙청해야 하는 까닭은 physical한 경호실의 영역범위가 아닌 비서실의 사무직이기 때문이로되,

너희들이 자발적으로 체질개선을 하지 않는 한 청와대는 사람무는 비서들을 숙청하라! 청와대 수선절(修繕節)을 기해 숙정하라! 비서실 뱀체질을 바꿔라! 아니면 북쪽을 향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뜻.

이렇게 dkp가 욕얻어 먹을 소리나 노상 하고 앉아 있으니 생각하면 허~참 나 또한 한심한 넘.
2010-06-17 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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