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말라 할 처지가 아니지만 작가 이외수 역시 헛다리 집는 젊은이에게 "하악 하악!"하면서 말길을 끈다. 아마도 하악이란 강물에 입벌린 악어 아가리인 것 같다.
이 열린마당에서도 대화가 빈곤하자 '우악새'들이 울어봄직도 하다만 '빈칸'이나 저, 또는 그 어느 누가 색소로지(色笑路知.sexology)라도 소개하면 노털들 열린마당 분위기에 경박스럽다고 당장 댓글이 올라오니 말이다.
"Aㆍe~go(에이~고)! 아 그, 누가 뭐랬담?"
지성을 주고 받으며 교감함이 있다기 보다는 욕설을 주고 받는 댓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우려하다는 뜻으로 말함이다.
사실상 온유하고 겸양하게 글 올려야 한다 함은 현하 경쟁적 자본주의 사회에 뒤떨어지는 사고방식이요, 표현, 언론출판의 자유에 해당없는 필요조건일 것이다.
그 오직 인간완성의 길일 뿐.
그 오직 "당신에게 자중자애하라. 그러면 승리가 찾아올 것이다."-얀후스 Pom Nick Jana Hsa
그 오직 "너 자신을 알라"는 말처럼.-소크라테스
그러나 이 두 분들은 변천하는 시대사조, 시의로 부터 동떨어져 죽임을 당하지 않았던가!
그러므로 이 열린마당에서의 깊이 없이 의미없이 목구멍에서 나온 욕임에도 불구하고 의미를 두고 일체 자기 가슴깊이의 느낌대로 속 상할 뿐이니, 욕을 먹어야 오래 산다는 말처럼, 그 대수도 아닌 욕같은 걸 가지고 소심하게 보스 킴이 자신마저 내동댕이쳐졌다며 나가버렸으니,...
더더구나 그나마도 이 열린마당에서 색(色)으로 웃기는 노변야화라도 할 양이면 길길이 뛰면서 "고거 안돼야-!"랄 정도로 색-유머-재담분위기마저 사라졌다.
그리고는 그 대신에 두 종류의 둘쭉날쭉한 짝퉁 잣대로 드럼통을 치고 있는 것 같다.
하나는 1미터를 50센티, 즉 반으로 오그려 놓은 잣대와 그 다른 것은 1미터를 5미터로 늘큰 것인데,
다른이의 글내용이 별볼 일이라 야지놓을 때는 오그린 잣대로 드럼통을 빨리빨리 치고서는, 자신의 글을 올렸을 때는 글의 가치에 대해 알려들 주기 위해 그 늘큰 잣대로 법석껏 드럼통을 두두린다.
그러하기에 1미터가 1미터인 잣대로 댓글다는 분이 '악구 아악구, 우우악새' 말리면서 드럼통 칠 때 표준잣대 소리가 들린다.
그렇다면 이 것도 아니고 저 것도 아니겠끔 거 뭐 빠져나가는 길은 없는가 말이다.
아-! 있지요!
누가 모니(Money) 모니해도 유머, 죠크!!
"사람이 말이지 대화의 폭이 좁고, 그나마 정서가 매마르면, 그러믄 안돼야! 악꾸 악꾸 아바지 나 봉알 가려워. 날 장개 보내줘~~요"라든지 대화의 질은 제쳐 놓더라도 우선 폭을 넓히는게 어떠하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