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괜찮구만('열린마당'에선 모르겠고요) 시대를 잘 못 만난 보들레르가 다음 시(詩)를 쓰고요 프랑스 19세기 당대의 비평권위자 '브뤈느티에르'로부터 악평; 부패, 악행, 병질상태, 음담패설, 역겨운 작가로 낙인 찍힙니다.-김봉구 역
《악의 꽃 Les Fleurs du Mal》에서 《여행으로의 초대 L' Invitation Au Voyage¹》;
몬앙팡 마 쇠외에르 저기 가서 같이 사는 감미로움 생각해보렴! 한가로이 사랑하고 사랑하다 죽고 지고 너를 닮은 그 고장에서! 안개낀 날씨 젖은 태양이 내 정신에겐 눈물거쳐 반짝 이는 변화무쌍한 네 눈의 그토록 신비로운 그런 매력 풍긴다네 거기선, 일체가 질서와 아름 다움, 호화로움, 고요함과 그리고 쾌락 뿐.
보라 저 운하 위에 배들이 잠듬을 그들의 성미가 방랑자 같아 세계의 끝에서 그들이 거기 온 것은 네 사소한 욕망도 채워주기 위함일세 -서산에 지는 해는 들판을 물드려서 은하들이며 온 거리 거리 보랏빛과 황금빛, 세상은 잠들도다 저녁노을 훈훈한 빛 속에
거기선, 일체가 질서와 아름 다운, 조용함과 그리고 쾌락 뿐♪ ~~~~
그럼에도 불구하고 6838 '여름 눈 속의 뜨락, 불타는 극락전(2011-01-06)'에 소개한, 혼혈아 Jeanne Duval을 만나 '검은 비너스(1844)', 백인 미녀 Appolloric-Agae Sabatier를 만나 '하얀 비너스(1852), 초록색 눈 여인 Marie Daubrun을 만나 '녹색 눈을 가진 비너스(1854)'를 작시하고 3년 후에 모두 묶어 '악의 꽃(1857)'을 출간합니다.
¹. 이 시를 천재작곡가 Henri Duparc(1848-1933)가 작곡합니다(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