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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가 반발한다고 갑자기 有識해지는가?
글쓴이 : 선열반 날짜 : 2015-02-26 (목) 02:36 조회 : 577

無識한 것은 無識한 거다. 거기에는 유도리가 전혀 없다. ()이 뭔가를 살펴보자. '뭐를 안다'... 그것을 한자로 풀이해보면, (말언)과 音(소리음)을 窓(들창창)을 뜻하는 4획의 邊()으로 묶어놓은 것이 識(알식)이다. 그것이 있으면 有識하다 하고, 없으면 無識하다고 한다. To be,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그럼 知()는 어떻게 구성됐는가 물을 수 있다. 이는 矢(화살시)에다가 사람입의 口()란 글자를 합해 놓은 것이다. 矢의 본래의 뜻은 '곧을 矢'이다. 결국 知識이란 다시 말해서, 말과 소리를 잘 들었으면 말은 곧게 하라는 의미를 가진다. 입은 비록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쏴야 한다고...

창밖에서 엿듣다가 보면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하게 된다는데 어떤 사람은 digital 시대를 몇십년 씩이나 살아오면서도 어째서 선비들의 고상한 문자를 올바르게 쓰지 못한다는 말이냐? 사람의 탈을 쓰고서...

내가 어제 일본의 어느 박식한 이의 말을 許文順(허문순)이란 분의 입을 통하여 知識에 관해서 이렇게 설명했다는 글을 여기에 남겼었다. 다시 인용하자면,

"知識만으로도 않되고, '이렇게 하자'... '저래야 한다'...하는 판단은 그 말하는 사람의 인격, 체험, 혹은 그의 깨닯음 등등이 그 안에 숨겨져 있어서이다. 이것이 見識(견식: 볼견,알식)이다.

그러나 見識만으로도 미흡하다. 왜냐하면, 見識이 높으면 높을수록 低俗(저속)한 무리들이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반대하고 나서기 때문이다. 이 반대라 할까 시기, 질투, 앙심을 단호히 물리치고 자기의 주장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膽識(담식: 쓸개담,알식)이라고 한다. 결단력이나 실행력이 따르지 않는 知識은 한낱 상식에 지나지 않을 뿐이고, 見識 역시 일개의 견해에 그치고 말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사람은 자기의 생각을 學文(학문)으로 뒷받침 하기 위하여 무진 노력을 기우려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얼씨구!...서당개가 풍월할 정도는 지식이 될 수가 없고 나아가서 '여기 누구처럼 비평 잘 하는' 정도라면 깨닯은 者가 하는 見識의 차원으로 들어선다는 얘기다. 그런데 그것도 부족하단다.

왜냐? 見識이 높으면 높을수록 低俗(저속)한 무리들이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반대하고 나서기 때문이다. 내가 바로 여기에 속하는 저속한 무리들 중의 하난가? 여기 비평 잘하고 옆에서 반주놓는 사람들은 나를 그리 볼 수가 있겠지. 하긴 팔은 항상 안으로 굽으니까...

그러하나 나의 입장으로서는 "이 반대라 할까 시기, 질투, 앙심을 단호히 물리치고 자기의 주장을 실천할 수 있는 힘, 즉 膽識(담식: 쓸개담,알식)을 택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잘못 생각하는 겁니까? 늘 말하지만 다~ 제 눈의 안경으로 세상을 보다보니 어쩔 수가 없읍네다.

그럼 膽識이면 제일인가? 그것도 아니라네, 어떤 고매하신 분의 말씀에 따르면 智慧(지혜)가 있어야 비로소 서당개나 見識 가진 분들을 무색하게 한다누먼... 도대체 智慧가 뭐길래 이 양반이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시는가 알아봅시다.

智慧(지혜)의 智란 글자를 가만히 들여다 보니, 앞에 말한 知란 글자 밑에 '가라사데 曰()'를 달어놨군요. 그 옆에 '똑똑할 慧'란 글자를 붙혀서 소위 智慧라는 단어가 생겨난 겁니다요. 다시 말해서 많이 알면 똑똑해지고, 그것을 가라사데 하면 사람들이 智慧있다고 본다는 겁니다. 따라서 우선 뭔가를 잘 알아야 하는 것이 첫째의 조건이고, 그 다음에 해야할 일은 사람들에게 말로써 알아듣게 말해야 한다는 겁니다. 無識한 사람들까지 포함해서... 괜히 文字 써가며 자신도 잘 모르는 말을 해서는 않된다는 거지요.

그런데 여기 100se 마당에서 뭐가 문제가 된다는 겁니까? 아는 게 없다... 즉 無知(무지)하다는게 문제 올시다. 너 나 할것 없이 말을 바로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지요. 어떤 분은 서당개보다도 더 많은 세월을 흘려보내야 뭔가 알아먹겠다는 이바구가 아닐까요? 심지어 개도 3년이면 선비들의 풍류를 흉내낼 수가 있다는데, 사람이 그걸 모방한답시고 '가라사데 曰()' 하는 것이 그리 유치해서야 쓰겄오?

헌데, 見識이 높으면 높을수록 低俗(저속)한 무리들이 반대하고 나선답니다. 나아가서 "시기, 질투, 앙심"까지 먹고 욕지거리로 하루를 장식하는 것을 어떻게 봐주어야 할까요? 나는 이미 이 길로 들어선 이상에 "쓸개즙을 마시며 智慧있는 글을 계속 써나가야 할것 같오이다. 그렇게 할 수만 있으면 말입니다. 반대하려면 하라지... 지금까지 10연년... 쓸개집를 씹어왔는데 뭐 새삼스럽게 모함을 위한 시비, 반대를 위한 반대"를 내가 겁내오리까? 모두들 智慧의 경지까지 자신을 끌어올리시오. 그리 노력하는 사람을 궂이 끌어내릴 일이 아닙니다요.


禪涅槃



dkpark 2015-02-26 (목) 09:05
잘 모르지만, ... 모르는 걸 모르는 것 같군.
어쩌면, 지식이란 글자를 파자하면 '상대편과 다른 생각이라며 설명을 늘어 놓는다'는 뜻.
이란 '목표있는 말'이란 음(音), 戈는 들창(窓)이 아니라 창(槍)'
란 뜻을 나타내는 탄식(吁. 의아해서 소리)을 늘어놓는 것(矢)이라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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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5-02-26 (목) 09:34
자네가 올린 글을 가까히 보고 느낀 게 있네 .. ㅎㅎ
인터넷에서 찍어봐서 내 말이 나오면 표절한 게 (얼추) 아니란 증거.
자네야말로 크리에티브 없이 남이 이미 올린 말을 한국에서 보내준 글이라고 능청떨면서.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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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반 2015-02-26 (목) 10:34
나는 너같은 철면피가 아닐세. 미친넘하고 말도 하기 싫으니 썩 물러 앉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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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5-02-26 (목) 18:09
미친 늠?! 
사람 보고 'DKP가 ㆍㆍ 유식해지는가?'라고 해서 말을 하려하니 '썩 물러나'라고! 
그럼 왜 불러, 불르긴?!
이거야말로 선열반이 미치지 않고서야 달을 보고 독백할 수가 있는가?
약 먹고 푹 자게, 그게 좋을 걸세! ㅎㅎ
허 허
吳緯仙을 만난나 卓文君 눈섭을 건들었나;
대통을 들여다 보고 管中窺天明月하는 꼴,
불 지르고 남을 욕하는 腷臆誰訴의 衝火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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