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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똥 제비꽃, 밤똥 달맞이꽃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2-13 (금) 06:50 조회 : 668
화사한 봄 날씨로 땅이 썩어 열이 나면 온갖 달래, 냉이,.. 봄똥이 살아납니다.

보라빛 작은 사랑 제비꽃.- Viola yedoensis 
별명은 오랑캐꽃, 앉은뱅이꽃, 바이올릿.
나물로 무쳐먹기도 샐러드 재료, 꽃으로 꽃전(花煎)을 만들고. 
뿌리는 해열진통항염증 자화지정(紫花地丁).
뿌리는 맛이 매우 씁니다.

나뽈레옹이 제비꽃을 따려는 순간 그의 등 뒤로 날아가는 총탄.
천우신조로 목숨을 건진 제비꽃 소대장.
엘바 섬에서 '제비꽃 필 무렵 돌아가겠다.'
"천우신조는 언제나 그 마지막 편에 예비하신 것이다."- Providence is always on the side of the last reserve. 이 말이 나뽈레옹이 한 말로 인정되지요.

그 깊고 푸른 봄 눈(auge; eye 芽)들이 
밑의 풀로부터 보이기 시작하네
그들은 가냘픈 제비꽃.- wohlriechendes veilchen
나는 꽃줄기를 꼬아 꽃반지를 만들려 하네.- 하인리히 하이네: 입춘을 건너 뛰는 꽃들의 작업(Die blauen Fruehlings-augen)

하이네를 생각하면 고교시절에 교과서 '로렐라이(The Lorelei)'.

왜 그런지 나는 모르겠네.- Ich weiss nicht
옛날부터 전해오는 슬픈 전설이.- was soll es bedeuten,
가슴 속에 그렇게도 끝없이 떠오른다.- Dass ich so traurig bin;
신기한 그 전설이 늘 따라다니네.- Ein Maechen aus alten Zeiten,
아직도 자리잡고 내 생각을 사로 잡는다.- Das kommt mir nicht aus dem Sinn.

이 유대계 독일인은 '기독교 세례는 유대인이 유럽 시민이 되는 열쇠'라고.
그리고 디즈레일리 조부는 스페인에서 이탈리아로, 다시 영국으로 이주해와 그 아버지가 디즈레이리가 13살 바르미츠바(유태교 성인식) 때에 기독교로 개종시켰지요. 

사람이 착하기만 하면 주변머리가 없다고;
정략적으로 부자 백인미망인과의 사랑과 임금을 가까이 하며 살 길을 찾아나갔지요, 왕당원 소속. - 맹자: 도선부족이위정. 진서: 진양인풍, 개기자신지로. 노장용: 종남첩경

그가 가진 건 '아름다운 짝사랑'- 야래향(夜來香) 달맞이꽃.- 

종류가 많아
Oenothera'줄기가 와인 색깔'  
..........  O. biennis'두 해 살이', 
..........  O. erythrosepala'붉은 꽃봉오리',
..........  O. albicaulis'하얀 줄기의',
..........  O. caespitosa'더부룩한 무광無光의',
..........  O. palida'창백한, 연분홍의

열 두살 연상의 메리 앤 윈담 루이스 여사에게 달이 자기를 보고 사랑한 '엔디미온'이란 글을 써서 미혹.
드디어 성공했네.
때가 되자 부인이 죽고 그가 죽을 때에 그의 별명은 달맞이꽃, 달맞이꽃하면 디즈레일리. 
이브닝 프림로즈(evening primrose) 밤똥, 
달을 보며 한 두개씩 피우는 노란 꽃. 
달의 여신 알테미스를 짝사랑한 동성애 달맞이꽃.
해 지기를 기다리는 월견초(月見草), 향대소초, 산지마. 
씨앗이 작고 모양이 불규칙하고 질기디 질긴 두꺼운 씨껍질.
꽃은 쓰고 기름은 답니다.
고혈압, 혈소판이 서로 붙어 비정상으로 응집될 때, 월경통 여인의 약초.
옷소매를 레이스로 장식한 옷을 입는 그는 여성적 남자 이오(Io)였지요.
제우스 신이 감춰놓고 사랑한 대영제국의 수상, 허리를 깊이 굽혀 인사하는 남자. 

한 알의 밀알이 썩어야 싹이 나듯 내가 썩으면 열이 나고 봄똥 나면, 어두움이 찾아올 때에 우리 각자를 그리워하는 꽃님이 피워날 겁니다. 

써니 2015-02-15 (일) 16:04

야래향(夜來香) 이란 노래를 부른 여가수입니다.
한 번 들어 보세요. 테리사라는 이름을 쓰는 대만여가수인데 좋아했습니다.
일찍 하직했습니다. 매력적이었는데. 지적으로도.  



B급 문화 애호자.

80년대 장국영, 등려군 모두 괜찮타 보며 지냈는데
둘 다 일찍 세상을...   아까운 인물들은 바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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