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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판사례: 고멘 고 이즈멘 이즈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2-11 (수) 01:17 조회 : 900
논판(論判):

1.
양 쪽이 소유권을 주장하지만 한 쪽이 도적이 분명할 때에 솔로몬 재판:
같은 날 출산했지만 혈액형, DNA 감별이 불가능한 시절, 그 아들을 서로 당길 때에 끌려가는 쪽이 생모.- Bertolt Brecht: The Caucasian Chalk Circle 1924

2.
이해득실 없는 남의 컴에 제 3자를 중상하는 글을 남겼을 때에 재발 방지차 남의 컴을 운반체로 악용하여 글쓴이는 당연히 처벌받아야 한다.

3. 
양 쪽 다 이유가 있기에 시비를 판단하기 어려운 양시쌍비(兩是雙非)의 경우
Schneider 논리: 변증법적으로 합의가 안되어 양 쪽을 인정하는 안티테제 대조법.
야담 황상국희(黃相國喜) 두 여종 양 편이 일리와 결점이 동시에 보일 경우에 '너도 옳고 너도 옳고 너도 옳다'는 무가치하게 보이는 판결.

4.
양수집병(兩手執餠). 두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을 취사선택하여야 할 지 모르는 경우.

.1. 루이 14세: 들었으나 답을 내지 않는 경우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듣기만 하고 결론 없이 토론을 종료한 후 어느 쪽의 이해득실 문제인가를 살피고 어느 쪽이 왕의 비위에 맞나를 검토한다.

.2. 화두로 올려진 글에 고증하며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이지적이기에 토론하게 냅 둔다.

.3. 본론이 어느 정도 만족하게 진행되는 중 결론이 나오지 않았는데 어감, 존칭문제로 논박이 오고 갈 경우
쌍말이 난타할 때에는 스피커스 코너로 글을 옮긴다.

.4. 출처를 밝혔는데도 표절이라고 어거지를 부릴 때 무성의, 무식은 자랑이 아니기에 냅둔다.

.5. 고의적인지 기계적 에러인지 불분명하지만 타인의 컴에 제 3자를 비방하는 글이 저장되게 한 미필적고의(未必的故意 conscious negligence) 부분을 처벌한다. 
까닭은 마음으로 비난하는 복비(服誹)를 타인의 기계기록으로 남겼기 때문.

5. 굴원ㆍ양주동 이소경, 고멘고 이즈멘이즈
관리자의 Fabianㆍ토쿠가와 술(術). 불이 꺼질 때까지 기다린다.
창랑의 물의 흐림을 받아드리면 남아 있고 싫다고 생각하면 가라. 

....................................................................... 감사합니다. dkp 2-10-15


써니 2015-02-11 (수) 09:38

용서는 최고의 사치.
침묵은 최고의 형벌.

누가 이런 말을 벌써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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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5-02-11 (수) 11:19
덕(德) 자체가 기쁨이요 행복이요 냉정한 원칙이 아니다ㅎㅎ - 
프라토, 디오게네스 라엘티쿠스, Sir Thomas Brow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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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2-11 (수) 15:21
본 글의 4.1  들었으나 답을 내지 않는 경우

Colin Powell 의 자서전 My American Journey 를 꽤 오래 전에 읽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대장까지 마치고 백악관에서 레이건 대통령하고 일할 때 얘기도 나오더군요.

레이건대통령은 장관, 보좌관, 등 고위급회의에 참석하여 토론을 하는 동안 열심히 듣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회의가 종료될 때까지 듣기만 하다가 결국은 아무 결론이나 답을 안 내주고 회의실을 퇴장한다고 합니다. 

조금도 구겨지지 않은 잘 다려진 새 양복, 광이 잘 나는 새 구두를 신고 멋진 미소를 띠며 토론의 답은 주지 않고 유쾌하게 인사하며 회의장을 떠난답니다, 매 번.

그래도 미국은 잘 돌아갔었다 하며, 레이건시절이 평가가 아주 후하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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