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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靈으로 간통한 사나이 (제5편)
글쓴이 : 선열반 날짜 : 2015-02-02 (월) 20:20 조회 : 718

그것을 읽어보고난 녀는 자기가 들은 것과는 다르다면서 원래대로 교정해 주기를 부탁했다. 그대로 고쳐 것을 전하려고 녀를 찾았으나 교회에서 녀의 얼굴을 없었다. 후에도 몇번의 기회를 노렸으나 전하지를 못했고 결국 허사로 끊나고 말았다. - 앞편에서 잘려진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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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김목사가 정식으로 우리 교회에 취임하는 날이었다. 우리 교회로 초빙을 받고서도 여러달 그쪽 교회 사람들과의 인연을 끊지 못한다면서 시간을 끌다가 결국 이날에 많은 하객과 인근의 목사돌과 미국 장로교 교단(우리는 PC USA 세운 유일한 정식 한인교회) 책임자들을 단상에 모셔 놓고 기도에 기도를 거듭하는 행사를 치르고 있었다. 특기해야 것이 있다면 이씨 왕조의 마지막 후손이 되는 '덕혜 옹주'라는 분이 참석했다는 사실이다.

분으로 말한다면 이조의 마지막 왕인 순종이 나라를 뺏기면서 일본으로 끌려갔었는데, 엄씨라던가 하는 상궁에서 태어난 공주가 바로 여인이었다. 늙으막 까지 일본에 그냥 살다가 이곳 유명대학의 무슨 행사에 초청을 받았던 차에 이곳에 등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김목사 취임식이 임박한 때에 내가 어떤 경로로 소식을 접하고, 덕혜옹주를 당신 행사에 초청하면 어떻겠냐고 김목사에게 넌즈시 귀띔을 했었다. 그런데 공주가 정말 시무식에 나타난 것이었다. 인사말로 "한국민들이 미국 땅에 세운 한인교회에 자기가 초대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기쁘고 감격스러운 기억으로 오래 간직하겠다" 요지의 인사를 했다. 행사장에 나타나게 목사의 적극적 수완이 마음에 들었다만, "취임행사에 일부러 와주신 옹주의 성의에 감사한다" 목사의 답사를 듣는 순간 대경실색하고 말았다. 마치 자기행사 만을 위하여 일부러 멀리서 와주셨다는 얘기 처럼 들렸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하여 정식 목사로 우리 교회에 부임하였다. 당시에 그의 나이는 40 않됐었다. 전의 목사들이 다들 정년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던 노인들이었던 지라, 새로 모실 분은 젊은 사람이기를 원해던 바였다. 과연 청년의 활기가 교회에 넘치기 시작했다. 예를 들자면, 예배가 끝나자 마자 자리에서 바로 성경 공부를 시작했다. 길고 설교와 끝없는 기도 끝에 이제 겨우 자유인이 되는가 싶은 순간에 성경공부라.....? 그러나 결국 용두사미가 되고 말았다. 뒤에 알게 되지만, 항상 창세기 부터 시작했었다. 몇주가 지속되는가 하면 흐지부지 하고 말더라. 그러하기를 수차례 거듭했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야곱이 에서’의 장자권을 속였다가 목숨을 구하여 외삼촌에게로 도망갔었던 얘기가 이런 공부의 끝에 나왔었다. 라헬’이란 외사촌 여동생을 야곱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외삼춘이 7년을 종살이 하면 네게 주겠다고 약속해서 열심히 일하게 됐었다. 막상 7 째의 첫날밤에 언니레아’를 대신에 살짝 동침시키게 하였다. 작은 아버지 라반’이 하는 말이, 7년을 일하면 결국라헬’을 아내로 맞아 드리게 하겠다고 다시 약속했다. 야곱이 괘심하게 생각했지만 7년을 더부살이를 해야 했었다.

이러다가는 않되겠다는 생각이 들자, 이제 처자를 거느리게 된 처지에서 궁리를 했어야 했다. 기발한아이디아’가 이 牧者(목자) 머리에 슬며시 떠올랐다. 그가 치던 양과 염소들의 무리 중에 줄지거나 점박이와 그리고 갈색의 것들을 자기의 품삯으로 삼고 그리고 순수한 白色(백색) 것은 삼춘꺼로 구별하자고 제의했다고 한다. ‘라반’이 쾌히 승락하고 7년을 섬기는데, 이런 색갈진 무리가 엄청나게 불어나면서 삼춘의 白色


선열반 2015-02-02 (월) 20:22
글의 분량을 더 증가하지 않는 고로, 이것으로 이 series의 글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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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5-02-02 (월) 21:30
아니 끝내야 범사에 좋을 겁니다. 하다가 중지 곧하면 아니함만 못 합니다라듯.
좌석에서 노래부르면 마지막 소절까지 끝내 불러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전에 광개토대왕 장자 조다, 영조로 인한 사도세자가 임금 앞에서 '저- 그러나'라고 말을 하다 끝내 안하자 오해받아 왕의 승통을 받지 못했다고도 합니다.

그러니까 글의 분량이 더 증가하지 않는다면 이어서 끝을 맺어야지요.
그 5번 관광버스에 탈 수 없으면 6번 버스에 오르면 되지요.
기다려도 안되면 잎에서 자고 가면 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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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반 2015-02-02 (월) 23:15
앞으로도 10편이 아직 더 나가야 하는데,

이거, 

짜르고 붙이고 해야 하니... 사람 못 할짓인가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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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2-03 (화)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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