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열린마당의 취약점과 개선책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5:28 조회 : 492
***백조는 사이좋게 잘만 놀더라***

싸움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사회역량과 잠재력을 소모시키고 심신을 허탈하게 만드는 '마이너스 효과'가 나오기에 '토의'와 '외교'술이 나오게 된 거라 여겨집니다. 까닭은 같이 놀다가 갑자기 싸워 물어 뜯어 이에 귀찮아 그 붙어 싸우는 닭을 주인이 나와 작대기로 떼어 놓으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꼬꼬댁하며 다시 놀고 있는 걸 보는데 이 열린마당에 장탉과 말려주는 주인인체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의로운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올라가는 격입니다.

이러한 원인은 우리가 토론을 수긍, 변증법적 합의를 통하여 그 의미를 토의형식으로 이끌어 나가는 사회발전론 방식을 잘 몰라 무지한 언쟁과 욕설을 서슴치 않고 뱉어내는 표현의 저질성 자유의 남용에 있다고도 여겨집니다.
또 이러한 방종의 원인이 열린마당의 취약성인 바 벌거벗은 제 몸의 때가 남의 살에 접촉한다는 걸 개의치 않으려는 무교양이 통하는 대중탕성에 있으며 상욕을 해대는 비난성은 인터넷으로 자신이 감춰진 은비적인 두목행세를 악용하는 저질적인 사고방식에 있다 여겨집니다. 더러는 최소한의 자신의 이력인 수영팬티를 입고 나오시거나 모래사장에 파라솔과 삼각기를 꼽는 해수욕장으로 알고 계신 분도 있을 겁니다. 까닭은 안타깝지만 옆에 계신 분이 선입견으로 사람을 깔보려고 하기 때문일꺼라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열린마당은 '다 이루었다'하여 우리를 제도하려는 공생애(公生涯)의 말씀이 나오는 장(場)이요, 남에게 공감되는 '못다 이룬 삶'의 회한을 질적으로 펼쳐보는 자신의 소반(小盤)이기에 장을 보러온 손님의 질문을 깍듯이 받아 주는 상도(商道)가 있는 프리마켓이라 환유할 수 있기에, 점잖은 체면에 욕을 쉽게 내뱉는 자갈치 시장이 아니라 여겨집니다. 또한 온유하게 잘 가르치시는 스승의 예를 배우는 장소이기에 열린마당에서의 예의는 사회생활속에서의 생각과 말과 행동의 연장선임을 십분 고려하심이 좋을 꺼라 여겨집니다. 대중탕 또는 해변의 모래사장이라 비유할 수 있는 이 곳에서 때를 벗기려고 팔굽으로 치거나, 자유영을 잘 한다고 눈을 감고 앞의 선수에게 머리를 맞다드리지 마시면 좋을 꺼라는 말씀을 확인하는 겁니다. 제가 지키려는 미련한 소견은 '인정할 건 인정하고 보화를 찾고 함께 통해 통일하자(인굴통합認掘通合)'입니다.

그러므로 개선책이랄 것도 없지만 공동?으로 느낀 점을 간추린다면 화를 내지 마시고 언변에 아마 아래와 같은 '애매한?' 표현을 쓰시면 좋을 꺼라 여겨집니다.

'그러하신 발언에 당황스럽다.'
'그러하신 어정쩡한 무대응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겁니다.'
'그런 대답은 애매한 표현일 겁니다.'
'묵묵부답입니다'('나무관세음보살'의 속어)
'충분히 답변해 드리지 못한 점을 인정합니다.'
'사전에 주변(거느리고 있는) 사람과 충분히 의견을 나누지 못했음을 인정합니다.'
'사전과 역사책을 들여다 보지 못해 틀린 곳이 있음을 인정합니다만 본래의 취지를 설명해드린 줄로 알고 있습니다.' Thanks. vedok
2010-04-24 07:35:22


   

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십니까? 100se 05-21 5237
69  이 MB대통령 통일세 징수 제안 6070 04-15 509
68  존널판 한 평까는데 얼마요? 6070 04-13 508
67  말야 말되나? 6070 04-15 508
66  조합장이라고 세상 다 아나? 6070 04-13 507
65  잘못 잠겨진 첫 단추... 미망? 무명? 6070 04-13 505
64  어쭈! '못 돌아올 다리,~' 조각평 6070 04-13 502
63  스티브 잡스가 예수 안 믿어 지옥갔다! 6070 04-13 501
62  구름 위의 둥지알을 꺼내려는 소년 6070 04-13 501
61  열린마당 '공'과 '사' 퇴비더미 6070 04-13 499
60  이 나이에 분통이 터져서 6070 04-13 497
59  시비거는 저 사람. 열반은 없다! 6070 04-13 496
58  열린마당의 취약점과 개선책 6070 04-15 493
57  정치 낙제생 민관식 등 등 6070 04-13 491
56  9-11사태는 암말기증상(15줄) 6070 04-13 490
55  가방 안산다. 매번 왜 꼭대기로 올라와. 똑 같은 광고잖아. 6070 04-13 489
54  제 수학공식이 지워졌네 6070 04-13 487
53  젖빨던 애도 자꾸 보채면 매 맞는다 6070 04-13 486
52  1차 장대같은 비! 밤새 안녕하셨서요? 6070 04-13 485
51  서해 미ㆍ한(美ㆍ韓)군사훈련 맹추론(論) 6070 04-13 483
50  허심탄회한 마음 6070 04-15 483
49  懷廻禪涅槃邂唾誦 6070 04-15 483
48  자기 말을 취소안하는 금반언 6070 04-13 482
47  대웅님의 6070 04-15 482
46  사표 아니드라도 나이들어 부표라도 된다면 6070 04-13 479
45  선열반 생각, 정돈되잖은 그 것을 촌평 6070 04-13 478
44  소위 왕도를 걷는 사람. 나만 빼놓고 6070 04-13 478
43  인천형' 대마법사 크롤리 얘기 6070 04-13 476
42  달갑잖은 친절, 고통을 더 주는 자 허(噓) 6070 04-13 476
41  술독에 기대어 자도 사랑받는 이 6070 04-13 476
40  법 깨져, 나이 깨져, 체면 꾸겨 6070 04-13 475
39  ↓Alex Kim님 대단하오. 고맙소. 6070 04-13 475
38  '진실됨'의 기준이 과연 뭘까? 6070 04-13 471
37  추룡 아내의 고민 6070 04-13 469
36  너야말로 빨갱이다! 6070 04-13 467
35  기민黨창당은 하느님을 거역하는 일 6070 04-13 466
34  인류구원 마지막 깨달음의 복음 6070 04-13 466
33  욕설이 살아남는 묘한 길. 6070 04-15 466
32  돈 훑어 뜯어내는 사람들 6070 04-13 465
31  패튼의 첫 번 째 말 6070 04-13 464
30  곱게 써먹지 못하면 아는게 병 6070 04-13 464
29  선열반 사부님께 6070 04-13 463
28  맹한 녀석 6070 04-13 462
27  吳 시장 자진사표농담이 진담되다 6070 04-13 462
26  금잔을 위한 술입니까, 술을 위한 금잔입니까? 6070 04-13 462
25  없는 것과 있는 것이 맞난 형이상학 6070 04-13 461
24  말은 쉽다 6070 04-13 460
23  마음을 비운 '빈칸'의 웃음 6070 04-13 459
22  남을 알고 있으려는 멍에 6070 04-13 456
21  펜이 칼보다 강하다 6070 04-13 454
20  오늘은 땅을 보고 내일은 쏜Day. 6070 04-13 451
19  열마당 허리케인 카테고리II(鬪) 6070 04-13 451
18  분통터지는 일, 암울한 미국경제. <편집> 6070 04-13 451
17  사람이 눈치없이 정도를 지나쳐서야 6070 04-13 449
16  명문핵꾜? 얼어죽을 잠꼬대라니ㅊㅊ 6070 04-13 449
15  분전처사가 분주한 이유 6070 04-13 448
14  촬수 림아 죽지마라 6070 04-13 448
13  미국의 웅큼한 초강대국유지 자구책 6070 04-13 448
12  무슬림의 죽음의 공포 6070 04-13 448
11  무명작가. 처사(處士) 타입아니요? 6070 04-13 447
10  당신 칼질을 위한 돌판, 빨간칠 얼굴 6070 04-13 444
9  1년 14일을 붙여먹는 일제 사람들 6070 04-13 442
8  최후의 순간까지 덤벼라! 6070 04-13 441
7  한ㆍ미 우정의 진면목 6070 04-13 440
6  이 열린마당의 코리언 환상곡 6070 04-13 437
5  인기에 착각하고 있는 사람 6070 04-13 419
4  정당방위적 총검의 사용 한계 6070 04-13 417
3  선열반 글 어디로 갔소. 6070 04-13 415
2  세상에 이런 악다구니가 있군 6070 04-13 414
1  고행의 사연을 모르는 사람 6070 04-13 413
처음  1  2  3  4  5  6  7  8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