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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됨'의 기준이 과연 뭘까?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4:47 조회 : 470
Daniel Kyungyong Pa  (ID : dkp)

우선 Doc Ja형제님 원문 꽁트 8348 '진실됨'과 '진실되지 않음'의 낱말뜻을 제 나름대로 풀이하면;

'진실됨'은 진실'과 다르다라고 느낀다.

그 '다르다'란 제 말씀은 '절대적 진리가 존재한다'라 표현하지 않고, 오차의 한계와 화해하는 유두리[여유] 있는 개념으로 사실적인 표현을 함에 '진실'이라 표현하지 않고 '진실됨'이라고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외없는 규칙 없다'란 두루뭉실한 표현은 아니라고 본다.

진실은 절대적 명제요, 그러나 추상적인 개념이기에, 진리를 얻은 바가 없다고 금강경에서 설법함으로써, 불교도에게 올바름의 범주라는 의미로써 확신을 주었다.

이 '올바름'은 '옳고(의로움)'와 '바르다(정확성)'란 말의 합성어인 줄로 이해한다.

두루뭉실한 것은 그 진리에 대하여 주지주의 표현 뿐만 아니라 이 '올바름'에서 실천되기 때문에 우리 생활 현상에 직접 접하는 요소들로 여겨진다. 

어 내 이 생각이 영 삼천포로 빠졌나? 그럼 댓글 달아 주세요. 

말씀하자면 그 '의로움'이란 반드시 진실성이 있는 것이 아니고, 혈연, 왕통, 지연, 학연에 얽혀진 사연이기에 그 누가 아무리 충성스러워 의롭다 함은 진실함이 아닌 것 같아 의로움을 진실에 묶어 표현함은 차한에 부재하다 싶어 떼어내고 싶고요,

그 '바르다'라는 말은 말이 '바르다'였지, '꼭 똑 바르다'라는 말이 아닌 유두리 있는 말이기에 역시 정밀도가 정확성에 닥아가는 유명(唯名)적 개념이라 여깁니다요. 다시 말씀 올려 언어희롱 같단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그 어느 교리 역시 진실은 커녕, 진실스럼을 갸늠할 저울이나 됫박이 없다는 말씀입니다요. 여기서 제 말이 틀려쁘렀나? 그럼 댓글 주십시요.

그러므로 '진실에 닥아간다'란 말도 권위적이라 영 신통한 표현이 아닌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진실(Truth)'이란 말은 현인의 지혜의 산물이요, 식자층의 생각이란 말이 있습니다.

졸저 <역설적 진리> 1-5, 48-49쪽.

그 진리라는 말은 윤리적 당위성을 지향하는 종교적인 용어라고 보아도 무방하겠습니다.

까닭은 오차의 범위를 인정하는 '대중적(大衆的) 진리(exoteric truth)'인 과학적인 법칙, 종합적 명제가 아니라, 그 진리라는 용어는 종교적 분석명제로서의 '성현적(聖賢的) 진리(esoteric truth)'라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권리와 신앙을 비판하는 권리가 다 인정됩니다. dkp. vedok

2011-10-20 10: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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