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패튼의 첫 번 째 말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5:11 조회 : 462
Daniel Kyungyong Pa  (ID : dkp)

첫번째 욕:겁장이
두 번째 욕:네가 남자냐? (봉알 달렸다고?)
세 번째 욕:저런 빙신이!
네 번째 욕:제기랄 저런 여자도 있나?

위의 욕은 어느 사제가 운전하면서 앞서 가는 노파가 너무 느리게 운전할 때 "첫번째!"라 욕하고, ..,여자가 너무 빨리 몰면서 갑자기 당신 앞으로 나타나 브레익을 밟으면 따라 급정거를 하면서 "네번 째"라고 외친답니다.

제가 아는 그 수도승은 비록 하나님에게는 죄를 짓지만, 사람들에게는 그 걸 짓지 않는다면서. 

정말로 상대편에게 "겁장이!"라고 크게 두 번 욕을 했다가 10개월간 작전지휘권을 뺏겼던 사람이 패튼장군입니다.

우리가 본 세계 제 2차대전 영화 세 편 중에 나오는 장면, 사실인 것 같습니다(1943. 8. 3). 

그가 시실리 육군병원을 방문하면서 전투무력증 찰스 컬(Charles H. Kuhl)이라는 27살 짜리 병사가 울고 있길래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그 병사는 "저는 용기가 없는 모양입니다. 폭격이 무섭습니다"라고 대답했고, 이에 패튼은 "그러면 그런 감정을 분노로 바꿔야지"라며 "겁장이"라 욕하고, "저 병사를 다시 전방으로 보내라"고 명령하고, 다른 병실에 들렸다가 다시 와 욕을 퍼붓자 사람이 모여 들고 간호사가 말리려 오자 손등으로 그의 뒷통수를 쳤다고 합니다.

이 소식이 신문보도와 함께 불명예제대시키라는 여론으로 이어지면서, 패튼이 연합군을 지휘하여 독일을 공격할 것이라는 허위정보를 들은 아이젠하우어가 그의 지휘권을 뺏고 유럽전선으로 배속시킵니다.

이에 맞서 미국은 패튼이 제 1미육군의 지휘를 맡아 카이로를 출발하여 프랑스로 진격하리라는 정보를 흘립니다.

그 제 1미육군은 존재하지 않았고, 이 '용기(Fortitude:견인불발)' 작전은 허위정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정보를 참작한 독일 작전참모부는 군사력을 프랑스 쪽에도 배치하는 바람에 연합군에 의한 노르망디 '대군주상륙작전(Operation Overlord)'에 독일측은 비행기 모자라, 연료 모자라, 탄약이 모자라, 대포를 사용하려고 하나 히틀러가 잠자고 있는 중이었기에 전멸하고 말았지요.

그래서 저도 상대편에게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앞으로 "1번!", "3번!"할 작정입니다.

2011-10-03 18:16:01


   

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십니까? 100se 05-21 5235
69  이 MB대통령 통일세 징수 제안 6070 04-15 508
68  말야 말되나? 6070 04-15 508
67  존널판 한 평까는데 얼마요? 6070 04-13 507
66  조합장이라고 세상 다 아나? 6070 04-13 507
65  잘못 잠겨진 첫 단추... 미망? 무명? 6070 04-13 504
64  어쭈! '못 돌아올 다리,~' 조각평 6070 04-13 501
63  구름 위의 둥지알을 꺼내려는 소년 6070 04-13 501
62  스티브 잡스가 예수 안 믿어 지옥갔다! 6070 04-13 500
61  열린마당 '공'과 '사' 퇴비더미 6070 04-13 497
60  이 나이에 분통이 터져서 6070 04-13 495
59  시비거는 저 사람. 열반은 없다! 6070 04-13 495
58  열린마당의 취약점과 개선책 6070 04-15 492
57  정치 낙제생 민관식 등 등 6070 04-13 490
56  9-11사태는 암말기증상(15줄) 6070 04-13 489
55  가방 안산다. 매번 왜 꼭대기로 올라와. 똑 같은 광고잖아. 6070 04-13 489
54  젖빨던 애도 자꾸 보채면 매 맞는다 6070 04-13 486
53  제 수학공식이 지워졌네 6070 04-13 486
52  1차 장대같은 비! 밤새 안녕하셨서요? 6070 04-13 484
51  허심탄회한 마음 6070 04-15 483
50  서해 미ㆍ한(美ㆍ韓)군사훈련 맹추론(論) 6070 04-13 482
49  懷廻禪涅槃邂唾誦 6070 04-15 482
48  자기 말을 취소안하는 금반언 6070 04-13 481
47  대웅님의 6070 04-15 481
46  사표 아니드라도 나이들어 부표라도 된다면 6070 04-13 479
45  선열반 생각, 정돈되잖은 그 것을 촌평 6070 04-13 478
44  소위 왕도를 걷는 사람. 나만 빼놓고 6070 04-13 477
43  술독에 기대어 자도 사랑받는 이 6070 04-13 476
42  인천형' 대마법사 크롤리 얘기 6070 04-13 475
41  달갑잖은 친절, 고통을 더 주는 자 허(噓) 6070 04-13 474
40  ↓Alex Kim님 대단하오. 고맙소. 6070 04-13 474
39  법 깨져, 나이 깨져, 체면 꾸겨 6070 04-13 473
38  '진실됨'의 기준이 과연 뭘까? 6070 04-13 470
37  추룡 아내의 고민 6070 04-13 467
36  욕설이 살아남는 묘한 길. 6070 04-15 466
35  너야말로 빨갱이다! 6070 04-13 465
34  기민黨창당은 하느님을 거역하는 일 6070 04-13 465
33  인류구원 마지막 깨달음의 복음 6070 04-13 465
32  곱게 써먹지 못하면 아는게 병 6070 04-13 464
31  돈 훑어 뜯어내는 사람들 6070 04-13 463
30  패튼의 첫 번 째 말 6070 04-13 463
29  선열반 사부님께 6070 04-13 463
28  吳 시장 자진사표농담이 진담되다 6070 04-13 461
27  금잔을 위한 술입니까, 술을 위한 금잔입니까? 6070 04-13 461
26  맹한 녀석 6070 04-13 460
25  없는 것과 있는 것이 맞난 형이상학 6070 04-13 460
24  말은 쉽다 6070 04-13 459
23  마음을 비운 '빈칸'의 웃음 6070 04-13 458
22  남을 알고 있으려는 멍에 6070 04-13 455
21  펜이 칼보다 강하다 6070 04-13 453
20  열마당 허리케인 카테고리II(鬪) 6070 04-13 450
19  명문핵꾜? 얼어죽을 잠꼬대라니ㅊㅊ 6070 04-13 449
18  오늘은 땅을 보고 내일은 쏜Day. 6070 04-13 449
17  분통터지는 일, 암울한 미국경제. <편집> 6070 04-13 449
16  촬수 림아 죽지마라 6070 04-13 448
15  사람이 눈치없이 정도를 지나쳐서야 6070 04-13 448
14  분전처사가 분주한 이유 6070 04-13 447
13  무슬림의 죽음의 공포 6070 04-13 447
12  무명작가. 처사(處士) 타입아니요? 6070 04-13 446
11  미국의 웅큼한 초강대국유지 자구책 6070 04-13 446
10  당신 칼질을 위한 돌판, 빨간칠 얼굴 6070 04-13 442
9  1년 14일을 붙여먹는 일제 사람들 6070 04-13 441
8  최후의 순간까지 덤벼라! 6070 04-13 440
7  한ㆍ미 우정의 진면목 6070 04-13 439
6  이 열린마당의 코리언 환상곡 6070 04-13 436
5  인기에 착각하고 있는 사람 6070 04-13 419
4  정당방위적 총검의 사용 한계 6070 04-13 416
3  선열반 글 어디로 갔소. 6070 04-13 413
2  세상에 이런 악다구니가 있군 6070 04-13 413
1  고행의 사연을 모르는 사람 6070 04-13 412
처음  1  2  3  4  5  6  7  8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