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솜씨는 손맛이라 부른다.
손맛은 대개 아이큐처럼 타고난 재능이 아닌가?
아니다 라고 믿는다.
손맛이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정성껏 성의껏 그리고
열심히 배우며 익히면 나오는 기술이다.
좋은 재료를 께끗이 다듬고 굽고 익히며
정성을 다하다 보면 음식솜씨가 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음식이 전반적으로 대개 다 맛이 변변찮은 것은
정성, 성의, 노력 들 중의 하나나 둘 또는 셋 다 뭔가 부족한 것이다.
배우기를 게을리 하는 것 도 문제다.
그런데 음식솜씨가 없는 이는 스스로 제가
뭐가 부족한지도 모르는 경우가 거개 다다.
그리고 엄청 미움을 받을 각오를 하지 않는 한
그렇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 한 일이다.
음식비평이나 충고가 불가능하니
음식솜씨는 항상 못 먹어줄 수준을 벗어 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