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솝우화를 동화로 고쳐 독일 (야곱, 빌헤름) 그림 형제, 네델란드(1823), 마크트웨인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나쁜 일이 일어날 꺼라는 '근거없는 공포심(paranoia)'이 '집단 히스테리(mass hysteria)'로 전염되는 경우.
작은 병아리(Chicken Little)가 도토리에 머리를 얻어맞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로 착각하여 '내 눈으로 똑바로 밨다. 내 귀에도 들렸서. 그 조금이 내 머리에 떨어졌단 말이야'라는 말을 임금에게 전해줘야 한다며
털이 암탉같은 장탉(Henny Penny)에게 전해주자 '꼬꼬댁'하며 같이 도망하다가
사랑스러운 오리(Ducky Lucky)까지 '꽥꽥'거리며 비탈길을 향해 달리다가
깨끗하지 못하고 금새 놀라는 거위(Goosey Loosey)를 만나 살려고 도망간다니까 '꽥꽥깍깍'하며 다 함께 초원을 지나다가
노상 숨어지내며 점잔빼고 '꽥꽥 깍꽉', 앞으로, 뒤로 걷는 칠면조(Turkey Lurkey)를 만나 같이 동행하다가
빨간 여우(Foxy Loxy)를 만나 그 이야기를 하니까 '그럼 나를 따르라'기에 그가 이끄는대로 여우굴로 갑니다.
그 이후 그들은 임금을 본 적이 없서 하늘이 무너지고 있다는 말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럼 그 다섯마리는 그 여우를 만난 후 어떻게 됐나요? ㅋㅋ
'용기가 있서야 무엇이 무서운가를 알게 해준다'고 플라톤이 말했다고 전해지고, '두더쥐가 파올린 흙두둑'(molehill 작은 장애물)이 산같이 보인다고 할지라도 그 허풍따라 미련스럽게 비겁해서도 안된다는 내용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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