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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 저 생각 마음의 여행
글쓴이 : dkp 날짜 : 2012-05-17 (목) 08:17 조회 : 801
제가 2주간 자식집에서 조그만 밭을 일굴 때 나뭇잎, 뿌리 그리고 조약돌을 걷우어 내고 흙을 손으로 부볐는데 한 평 남짓한 황무지를 일구는데 꼬박 사흘이 걸리더군요.

그리고 흙을 손으로 부벼 추려낸 잔 돌까지 합쳐 열 서너개의 인더스트리얼 사이즈 트래쉬백에 담으면서 이 생각, 저 생각으로 지도자의 마음이 어떤가 하고 생각해보았더랬습니다.

손으로는 그렇게 일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손주들이 할로윈 후에 남긴 초콜릿을 먹으면서 포장해 넣은 구절을 곰곰히 생각할 여유가 있섰읍니다. 

지도자를 키우는 그 어느 유명한 분의 말씀이었습니다. 

"와서 네 왕국을 세우거라. 그러면 모든 이가 너에게 찾아와 네가 하느님께 복종하는 것처럼 너에게 복종할 것이다."

제가 이 말을 올리면 제 글이 지워질 것이지만, 이 말씀을 하신 분은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믿음을 떠나, 더구나 저는 사라질 사람임이 분명하지만 지도자를 양성하는 그 분의 말씀이 대단함을 느낍니다. 

까닭은 그 분은 누구에게나 지도자될 기질을 아르쳐주는구나를 느꼈기 때문이겠지요.
즉, 정치, 경제, 사회, 신앙, ..그 어느 분야에서도 사람을 끌 수 있는 능력과 지존이 될 수 있는 자질이 있음을 계발해주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인간 위에 하느님이 계시다는 걸 주문왕, 주공단, 노자, 공자와 달리 직설적으로 천명하였기 때문에 그 분은 제한된 이미지로 비추어짐이 참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말씀은 수십억 사람들을 낚는 말씀이었기에, 몇 않되는 이 열린마당에서 사람을 당기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을 남기신 분이라 여겨집니다.

역시, 부처님을 따름은 지도자가 되어 사람을 낚는('낚는다'는 말은 표현이 매우 상스럽지만) 침선[참선]의 길임을 우리가 다 알고있는 것 같습니다.

그야 성현은 물론, 부처님/예수님 말씀의 요지를 알면 아주 매력있는 사람이 될 것은 자명한 이치라 여겨졋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도자상이 되기에는 이미 한물 건너갔기에 나머지 생애를 키워지는 강아지같이 사람을 평가하지도 않고 사랑받고, 사랑을 주는 마음씨로 평범히 살아도 매우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혹시 마태6:10, 마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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