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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이 많으면 배가..'의 참뜻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8:41 조회 : 603
Daniel Kyungyong Pa  (ID : dkp)
이 속담은 좋은 의미를 가지지요.

'사공'이란 순수한 우리말로서 한자의 음과 뜻을 빌어서 '돌'을 돌(乭)이라듯 설총의 이두(吏讀) 문자 '사공(沙工)'이지요.

원래 중국에서는 패권이 우리나라보다 자주 흔들려 수백 왕조가 창업하려다 미수에 그치고도 우리나라보다 많은 욍조의 변천사를 봅니다.

이유는 지략이 모자라 '다들 입을 다물고 오직 몇사람에 의한 10가지 의견으로 나라를 전복하려는 계책으로서는 실패했더라'는 까닭의 옛일로 이루어진 말이 있는 바,─수명십진위사數名十塵爲沙라 하지요.

이에 대한 순수한 우리 속담이라면
'길가에 집을 지으려니 3년 걸려도 이루어지지 아니한다'는 속담이 있사온데 이 것을 우리 선조께서 사자성어(四字成語)로 한문으로 표기한 것이 바로
'작사도방(作舍道傍)에 삼년불성(三年不成)이라' 하지요.
서양에서의 풍유로는 'Too many cooks spoil the soup'라겠지요.

그러나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오른다'는 뜻은 ''중론(衆論)을 모으면 배를 산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는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는 우리 속담으로서 이를 원용한 경우가 빈털털이로 왜군을 퇴각시킨 바로 목포 죽교동에 위치한 유달산정의 노적봉(露積峰the mound of stacked grain)이란 겁니다.

이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亂中日記)를 보면 반대, 중립, 찬성하는 여러사람의 의견을 모을 때 주역으로 점을 친 날이 서너날 있지요.

까닭은 군계일학(群鷄一鶴)의 그 누구 한 사람의 의견도 소홀하지 않고, 생사여탈권을 쥔 통제사로써 자신의 권위로 전술을 그르치지 않겠다는 묘법(妙法)으로 지휘하시려고 주역의 좌우대칭, 상호작용 및 중용을 취함에 그 발언한 자의 출신을 가리지 않고 의견을 탐험하는 철목진(징기스칸)의 용인술(用人術)이자 누구의 편을 들지 않고 양쪽말을 다 살폈다는 동의(同意)와 양해(諒解)란 뜻이옵니다.

참고로 역(易)의 가치는 점술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역사서 서경(書經) 순(舜)임금에 대한 순전(舜典)에 명기된 바와 같고, 이에 대해 공자님의 철학적인 10권의 주해서, '열개의 날개'가 나온 바 제 미련한 생각으로서는 치세에 필요한 온갖 개념이 나와 있기에 사려깊게 분별하는 판단의 용어집 공자십익(孔子十翼)에 있다고 여겨집니다요. 그리하여 이순신 장군이 주역으로 점을 친 것이 아니라 '말'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그 말 중의 하나가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오른다'는 향기로운 말 중의 하나인 것이지요.

모든이의 마음이 하나로 짓이겨지는 주역 제 13괘 동인(同人.Gathering):

"Strong leadership at the head of a united and committed group can accomplish great thing."ㅋㅠㅋㅋThe hexagrams p.97
2010-12-02 07: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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