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한 40년 됬나 안됬나 그 때의 기억..
그 때 소공동인가
플라자 호텔하고
조선호텔 사이에 지하 샤핑 아케이드가 있었는데,
거기를 아무개 씨와 같이 걸어 가는데
사람들이 전부 우리를 쳐다보며 눈들이 동그랗게......
그리고 우리가 가는대로 따라 오면서 힐끔 힐끔....수군 수군....
옆에 이에게 이게 무슨일이냐? 하며
내 옷 매무새가 이상한가 봐도 아니고
조금은 의아 황당하여
거기서 빠져 나가 딴 데로 가려고
프라자 호텔앞 지상으로 나와
시청쪽 육교로 가는데......
육교 반 쯤 가는데.....
이 번에는 앞에서 오는 몇몇 사람들이
가던 발길들을 멈추고 쳐다보며 역시....힐끔 힐끔
그 중에 한 둘은 어데서 났는지
카메라로 우리를 찍으려 하고, 찍고....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옆에 이를 보니 나하고는 달리 그냥 침착.....
그래서 그냥 빨리 지나가자고 해서
앞에 막은 사람들을 피해 프라자 호텔 쪽으로 되돌아 내려와
프라자 호텔 도어맨 에게 택시를 부탁해
사람들의 시선을 피했던 기억.....
그런데 호텔 도어맨 까지도 우리를 힐끗힐끗 쳐다보며
택시문을 열어 주고 닫아 주었지.....
그런데,
옆에 이는 모든 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익숙한 모습......
이런 일이 오늘 하루가 아닌듯.....
........
참 쌍동이 같이 비슷하게도 생겼다.
유명연예인 도플갱어......
그 때 까지는 나만 몰랐다.
...
장미희....
오늘 인터넷 뉴스를 뒤적이다 연예계 뉴스를 보다 보니 옛 생각이.......
그리고 그 후에는 그와 다닐 때
사람들이 몰려 들어도
나도 익숙해 졌다.
미소도 지어 주고
가벼운 손짓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