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34건, 최근 0 건
   
대변 가늘면 영양 부족… 장내 유해균 많으면 냄새 심해 (조선일보 펌)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5-06-13 (토) 05:07 조회 : 988

대변 가늘면 영양 부족… 장내 유해균 많으면 냄새 심해

대변으로 보는 건강 상태
황토·노랑·갈색 모두 '정상' 붉은빛 띠면 대장 출혈 의심
수분 부족하면 대변 굵어져


대변은 우리 몸 중 소화 기관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음식물이 식도→위→십이지장→소장→대장→직장을 거치며 대변으로 배설되는데, 각 소화기관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대변의 색깔과 모양이 변한다. 간·쓸개·췌장의 이상도 대변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변을 더럽게만 여기는데, 잘 관찰하면 몸속 숨은 질병을 알아낼 수 있다.


◇초록·노란색은 정상, 검거나 붉으면 출혈 탓

가장 주의해서 봐야할 게 대변의 색깔이다. 대변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로,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황토색·노란색 등으로 변한다. 담즙은 원래 초록색을 띤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는 "사람마다 주로 먹는 음식이나 장내세균의 분포가 달라서 담즙이 변성된 후의 색깔이 다 다르다"며 "갈색·황토색·노란색 같은 대변을 보는 것은 모두 정상 범위에 속한다"고 말했다.

대변이 붉거나, 검거나, 흰빛을 띠면 질병 탓일 수 있다. 대변이 붉은 것은 항문과 가까운 소화기관, 즉 대장 등 하부(下部) 위장관에 출혈이 있기 때문이다. 대장암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검은색 대변은 반대로 식도·위·십이지장·소장 등 상부(上部) 위장관에서 출혈이 생겼다는 신호다. 음식물에 혈액이 섞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빛으로 변한 것이다. 위식도 역류질환, 위염, 위궤양 등이 있을 때 출혈이 생기기 쉽다.

대변이 흰색이면 담도폐쇄증일 가능성이 있다. 담도가 막히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흐르지 못 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는다. 이때는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본다. 담도는 주로 담도염·담도암 등이 있을 때 막힌다.


	대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 상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래픽 뉴스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그래픽= 김충민 기자
◇가늘면 영양 부족, 굵으면 수분 부족

대변 모양도 잘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바나나처럼 길고 적당히 굵은 대변을 볼 때 건강하다고 여긴다. 만약 대변이 평소보다 가늘어졌다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지 않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을 때 주로 가는 대변이 나온다. 드물지만, 대장이나 직장에 암이 생겨도 대변이 가늘어진다. 대변이 가늘게 나오는 게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된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반대로 대변이 평소보다 굵어지거나, 중간에 끊기거나, 토끼똥처럼 자잘한 모양이라면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이항락 교수는 "안 하던 설사를 하면 대부분 급성 세균성 장염으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지만, 한 달 정도 설사가 지속되면 대장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배변 횟수·냄새는 음식 따라 달라져

대변을 보는 횟수는 하루에 두세 번, 2~3일에 한 번 등 사람마다 다르다.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모두 정상이다. 다만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대변 보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으며, 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줄어든다. 대변 냄새는 먹는 음식에 따라 바뀐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장내세균 중 유해균의 수가 늘어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향이 있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총 게시물 234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4  뇌졸중·심근경색 유발 주범 LDL콜레스테롤 줄이는 법 써니 03-18 1669
133  한살 더먹은 당신 어려보이려면…”아침식사와 조깅은 금물” 써니 01-02 1053
132  6시간 미만 자면 건강해도 뇌졸중 위험 써니 12-15 982
131  사망률 2배, 치매 위험 3배 높은 이차 뇌졸중을 주의하라 써니 12-04 1052
130  뇌졸중의 원인, 원인은 달라도 예방법은 같아 써니 11-28 802
129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는 두통의 유형 써니 11-28 976
128  과학적으로 가장 좋은 배변 자세는? +1 써니 11-20 1486
127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1위 커피, 3~5잔이면 3~7년 더 오래산다 써니 11-18 832
126  고혈압, 흡연, 스트레스, 나쁜 식습관, 복부 비만 등 뇌졸중 일으키는 5가지 써니 07-10 928
125  갑상선 기능 저하증 써니 07-07 1034
124  “인간, 150세까지 살 수 있다” - 동아일보 (펌) 써니 07-07 934
123  Autoimmune disorders 써니 07-02 960
122  자가면역 질환(autoimmune diseasse) 써니 07-02 1049
121  시력테스트 +1 써니 07-01 1082
120  다이어트에 관한 많은 속설들, 과연 사실일까? 써니 06-23 919
119  안주 없이 술만 먹으면 살이 찐다? 안 찐다? 써니 06-23 1578
118  물 마시세요. 써니 06-21 698
117  남녀 뱃살 빼기 여태껏 반대로… 男 밥 덜먹고, 女 복근운동해야 써니 06-19 884
116  This Daily Snack Will Lower Your Risk of Early Death — From Most Deadly Diseases +1 써니 06-14 794
115  대변 가늘면 영양 부족… 장내 유해균 많으면 냄새 심해 (조선일보 펌) 써니 06-13 989
114  저리고 당기는 다리통증의 여러가지 원인 써니 06-02 1054
113  발 또는 다리저림 증상 - 대한정형외과학회 써니 06-02 1350
112  하지정맥류 예방하는 착한 운동 vs 나쁜 운동 써니 06-02 827
111  척추 수술하지 마세요! borabora 05-29 892
110  (맥박) 심장 느리게 뛰도록 하자 써니 05-24 1368
109  혈압을 알아 봅시다. +6 써니 05-20 3524
108  '난청' 예방수칙 7가지 써니 05-14 767
107  3 drinks a day can trigger liver cancer; coffee offsets it +1 써니 04-12 707
106  '꿀잠' 자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 조선일보 인터뷰 정리 써니 04-12 820
105  10 Cancer Symptoms Most People Ignore (런던대 연구 인용) +1 써니 04-09 727
104  어느 노인네들의 풋 사랑 +1 이태백 04-06 770
103  노화세포만 골라 죽이는 약물 발견…不老長生 꿈 이뤄지나 써니 03-17 848
102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작은 습관이지만 어마어마한 효과...무엇이 있나 보… 써니 02-21 894
101  "한 달에 12번 '사랑'하세요, 수명 10년 늡니다" [출처] 본 기사는 조… 써니 01-22 1019
100  가족의 情·친구와의 수다, 病 이겨내는 藥이다 . cjs 09-13 824
99  [김대중칼럼] "아픈 長壽는 축복이 아니다" +3 kdj 05-28 1403
98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예방 생활수칙 9가지 choihc 12-05 1174
97  심근경색 줄이는 생활습관 simgun 11-20 1108
96  나도 모르게 뱃살을 찌게 하는 나쁜 습관 5가지 bad5 11-20 1071
95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당뇨병 식사 가이드 - Lesson 4 csenior 11-17 1422
94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당뇨병 식사 가이드 - Lesson 3 csenior 11-17 1150
93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당뇨병 식사 가이드 - Lesson 2 csenior 11-17 1338
92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당뇨병 식사 가이드 - Lesson 1 csenior 11-17 1120
91  "매일 운동해도 하루에 8시간 앉아있으면 심장에 기름낀다. 운동도 소용없… +1 choiby 11-10 1258
90  어질어질 저릿저릿 '미니 뇌졸중' 강력한 뇌졸중 경고 신호! +1 gwandi 11-04 1355
89  치매 예방 수칙… ①짜게 먹지 말고 ②빨리 자주 걷고 ③머리 많이 써라 kimcj 11-03 969
88  아몬드의 효능과 아몬드 하루 섭취량은? +1 amd 10-31 2259
87  담석증 예방을 위한 식습관 +9 tips 10-28 4625
86  “녹차 규칙적으로 마시면 암 발병률↓” +1 yhap 10-26 1078
85  건강한 채식은 따로 있어‥노화도 막는 다이어트 joy2 10-25 1042
84  순간적으로 뇌졸증 증세 알아보는 법 toto 10-25 1121
83  남성갱년기 이기는 생활 속 관리 노하우 parkjy 10-24 1199
82  성격 급한 당신, 마음속 화 다스리는 법 ysjs 10-24 1135
81  100세 장수를 위한 9가지 비결 baese 10-24 1057
80  마른 체형이 노화 촉진시키고 수명 줄인다??? dgrm 10-23 937
79  하얀 쌀밥의 진실 pjk 10-22 1004
78  쾌변하는 장건강 챙기기 5가지비법 lyh 10-22 1137
77  (쉬운 다이어트) 식사 전에 30분간 껌 씹었더니 놀라운 효과가… jhj 10-22 999
76  뱃살 빼는 운동들.... morning 10-15 1094
75  복부비만 없애는 처방 4가지 seje 10-15 1088
74  健康十戒 써니 10-12 936
73  걸음을 알면 성격이 보인다 써니 10-12 939
72  오래사는 방정식 (the Long Life equation) 써니 10-12 1068
71  암 예방을 위한 4가지 식생활 원칙 pnh 10-10 1178
70  상식을 뒤집는 건강비결 morning 10-08 996
69  물마시는 법 5가지 sejeoo 10-08 1033
68  콜레스테롤이란, 건강상식 콜레스테롤 낮추는 방법 +2 cls 10-07 1408
67  하루 한 끼 먹으면 정말 건강해질까? pdk 09-15 1057
66  라면에 계란 풀어 먹어야 하는 이유 pnh 09-14 949
65  100세 까지 장수하려면 알고 있는 건강 상식 다시 정리| +1 KVV 09-07 1245
64  TIME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 KVV 09-06 1057
63  갑자기 얼굴 근육이 마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morning 09-01 965
62  중년에 찾아오는 노안 방지법 ilove 09-01 1119
61  노화를 막는 음식 vs 노화를 부르는 음식 golfveom 08-28 1230
60  연일 30도 넘는 불볕더위… 65세 이상 '뇌졸중 주의보' kcj 08-09 1022
59  나이보다 건강한 방법 78가지 hana 06-08 987
58  노화방지를 위해 꼭 먹어야하는 식품 삼총사 조선사… 05-26 880
57  한국인 사망원인 2위 '심혈관질환' 막는 '슈퍼푸드' gkrrn 05-15 801
56  심장마비를 이겨내는 손쉬운 방법 lamon 05-13 1011
55  가슴 쥐어짜는 통증·일시적 언어장애… 혈관이 보내는 경고등 이김 04-25 1091
54  의사들의 건강 10계명 pogmj 04-23 954
53  타임紙, 세계 건강 식품 Top 10 김순옥 04-23 987
52  프로들이 말하는 `다이어트 비법 7가지` pleasures 04-21 1250
51  전립선면역력 키우는 운동,음식 나운동 04-19 1193
50  손발이나 다리가 저릴 때, 부위별 응급처치법 6070 04-19 1052
49  누웠다 일어났는데 어지럼증… 심혈관에서 보내는 이상신호 6070 04-19 824
48  치매, 중풍 요양병원 진료비 '폭발' ... 5년새 13배로 증가 6070 04-19 821
47  스트레스가 건강에 좋은 7가지 이유 6070 04-19 779
46  노부모 치매 막으려면 '부루마불' 함께 하세요 6070 04-19 1125
45  [해외의학 다이제스트] 와인이 심장에만 좋나… 폐에도 좋습니다 6070 04-19 762
44  "이 나이에 무슨"… 천만에, 수술 됩니다 6070 04-19 838
43  "알칼리환원수 마셔도 몸 산성화 못 막는다" 6070 04-19 835
42  놔두면 병 되는 노화증상 몸 속 독소 빼내면 '거뜬' 6070 04-19 720
41  ‘노년의 성’ 당당하게 말하세요! 6070 04-17 724
40  성인 4명 중 1명, 고지혈증 의심환자 6070 04-17 873
39  '발기부전' 예방하는 11가지 비법 6070 04-16 893
38  비가오려나...여름철 통증관리법 6070 04-08 861
37  푹 잤는데도 목이 뻐근하다?? 베개부터 점검해야 6070 04-08 825
36  틀니, 치아보호 및 기능유지에 좋아 6070 04-08 850
35  자전거, 노년기 운동으로 '안성맞춤' 6070 04-08 843
처음  1  2  3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