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터 목사님께;
자선의 마음씨는 복덕을 쌓은 거라고 감히 자신(自信)못하는 사람의 복스런 자신(自身)일 겁니다. 이 말씀이 에스터 목사님에 대한 제 이미지입니다.
근데 제가 유식하다니요? 저는 무식 풍부하고, 한량없이 헛갈리는 말로 초점이 흐린 사람입니다.
저는 하느님께 이쁜 짓을 안 했읍니다. 그러기에 지혜 달라고 솔로몬처럼 요청하지 못합니다.
저는 믿음이 없읍니다. 그래서 뭘 달라고 기도하지 못합니다.
오직 알고 있는 건 제가 하나님을 어려워하는 분깃만큼 저에게 지혜를 주신다는 겁니다.
제가 존경하는 분은 정력적이고 카리스마적인 분입니다.
저를 되바라졌다고 말씀하시겠지만 웅변적 난중일기를 남기신 이순신장군과
평생 일곱 여인을 데리고 살았으면서도 얼마나 영향력이 컸던지 채인 후 두 여인은 자살했고, 두 여인은 정신병에 걸렸고 한 여인은 요절했고 프랑수아즈만 갱신히 이별을 감내했지만 또한 온전치 못했고, 여인을 바꿀 때마다 싱싱한 환희합창곡 화풍을 이룩하면서 마지막 헌신적인 여인과 여생을 보낸 피카소를 존경합니다.
떨굴 수 없는 이미지를 남긴 적극적 사고방식의 이 분들의 정력을 부러워합니다.ㅋ
^-^ dkp ved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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