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설운동장 가시 선인장이 언덕바지 호방넝쿨 왜 나무라나?
구멍 파고 뒷 발로 엉거주춤 서서 나르는 솔개 처다보는 들쥐가 숲 속의 쥐를 왜 나무라나?
넝마를 끌어다 놓은 pack rat이든, 무슨 참견에 그리 안타까워 밥맛을 잃을 정돈가?
그 무슨 의인이라고 글만 쓰면 됬지 바보 행진하는 나그네 쥐든 레밍쥐든 왜 돌을 던지나?
하기사 사돈 남 말 하듯, 그 사이 빼먹은 잡말을 한 두달 간격으로 몽조리 쏟아내면서 자기는 뭘 잘했다고 우리를 왜 가르치려 하나?
혼자 척박한 땅에 살 자신 있으면 안티 가시는 왜 달고 사는가?
닮은 점도 없으면서 왜 턱 없이 강남 건달 보스석두전을 끌어다 붙이는가?
누구나 아는 '하 하 하'는 자유투사 간투사, '허 허 허'는 김삿갓 간투사
이렇게 비아냥대더니 막상 자유투사 댓글이 올라오자 '아니라'라니, 이유를 달아야지, 왜 '아니라'면서 땅 굴로 들어가는가? ㅋㅋ
열당을 애지중지한다면서, 그럼 ㅡ 법자가 격양할 땐 욕이 무서워 한 마디도 없이 땅굴에 숨었던가, 그 땐 입이 요행히 무거웠던가?
수박 겉을 핥드라도 구멍날 정도로 긁어야 경전에 구멍 뚫을 수 있지 않은가?
왜 코란, 불경, 사서삼경에 대핸 별말이 없는가? 모르는가?
다른 사람은 눈ㆍ귀 없고, 입이 비뚤어져 교회를 욕할줄 모르는가?
아예 지존이 되어 억조창생을 구원할 것이지 어이하여 만년 낭인으로 경전에 대해 아는 체를 왜 그리 자주 하는가?
읽고 나서 배운 것 하나 없고, 하나도 머리에 남지 않는 통속 꽁트 쓰는 징기스칸에 대하여 그냥 당신 그 조시(序詞) 길로 꾸준히 나가기나 하시요! 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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