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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말론 말씹조개 강도사다
글쓴이 : dkp 날짜 : 2013-02-17 (일) 12:31 조회 : 1719
종말론이란 '망상의 돌을 움켜쥔 자들의 몰살론'.

그들이 말하는 말세란 무식한 자들이 디자인한 신기루 모루돌이 빠지고 한 동안 종교가 없는 불안의 시기. 

지난 2천년간 모르면모르데 요한계시록에서 예언한 바, 로마교황청 '음녀'가 이용한 신앙의 신비를 교묘하게 둔주술로 써먹을 수 없는 자가당착의 시기, 새 출발을 말함. 

도대체 이 세상에서 때를 못 만난 영웅ㆍ호걸을 '용이 되다만 규룡(虬龍, 교룡)'이라 부르는 바, 눈동자마저 그려진 그 용(龍)마저 사상루각의 산물, 전설적 동물, 거짓말에 거짓말 신화가 겹쳐진, 통과되기에는 근거가 희박한 논문이 윤리신학이란 학문이었다.

신의 존재는 윤리론, 그 이념적인 신의 본체론이 허물어지는 시대적 요구. 
이 세상이 쪼개지는 시기가 아님. 

그들이 신앙의 신비라고 호도한 인간조작 교리, 이 구조물 아취가 붕괴되는 시기. 
이 날이 멀지 않기에 지난 2천년 간, 매일 단말마의 말세론을 울며 부르짖어 왔음. 

이 추상적인 이념의 존재당위와 현실, 실제계 경계면에 설치한 구름다리가 이성적인 행동당위로 허물어지는 때를 말함.

이를 윤리적으로 말하면 막스 쉘러(Max Scheler)의 가치론에서 엿볼 수가 있겠음.ㅡ Der Formalismus in der Ethik und die Materiale Wertethik p. 257 1921 

그 허구적이요 가공적인 '구름다리'를 이념계와 현실계가 널뛰기할 때에 정치와 구획되는 '알키메데스 점(点), 교리(敎理) 지렛목'이라고 비유될 것임.

다시 말하여 그 말세론은 종교인이 세상을 향해 울부짖는 정의감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의 궤변에 대한 통회의 눈물, 궤멸을 우려하는 자성론이라 할 것임. 안심들 하시요.

그 수많은 종교는 저마다 '사랑'이라는 수평적인 동일성 윤리와 사회생활에 편리한 도구로 이용해왔기에 그냥 냅뒀지, 자기들이 으시댈만한 당위성이 아니었음.

그 수많은 기라성이 종교인에게 경고했노라.

You may give us your love but not your thoughts, 
For they have their own thoughts.ㅡKahlil The Prophet p.13 printed in UK by CPI William Clowes Beccles, London 1988

세계 '명인 10,000명의 금과옥조'에서:

Man is the only animal who's got the true religionㅡseveral of them.-Mark Twain
ㅡdkp: 날지 못해 밤낮 당하고 잡아 먹혀 종국에는 멸종된 도도새(doㆍdo)는 천국갔고, 사슴을 잡아 뼈까지 부수어 먹던 늑대는 지옥갔나? 

동물계에서 오직 인간 윤리에게만 적용되는 사필귀정 생태계 이론ㆍ법칙은 없잖은가?

Religion has not civilized man, man has civilized religion.-Robert G. Ingersoll
ㅡdkp: 인간만이 종교의 지배를 받을 수 없다.

Religion is becoming less and less a way to get to heaven, and more and more a way to get hell out of earth.-William Allen White
ㅡdkp: 인간을 그 상상의 그 지옥공포로 몰고 가는 건 죄악이다.

All religions begin with a revolt against morality, and perish when morality conquers them.-Bernard Shaw
ㅡdkp: 종교계의 도덕률은 참 묘함. 그 있지도 않는 '보지 도깨비'(bogeyman)를 끌고 와서는 마지막 사건이 일어날꺼라며,-Эσжατα 종말론(eschatology)으로 으름짱.

A churchman who never reads THE FREETHINKER has no more real religion than the atheist who never reads the CHURCH TIMES.-Bernard Shaw
ㅡdkp: 신앙이 인간의 지성을 눈가리게 할 수 없잖는가? 당신들의 교리는 상식적인 윤리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Where it is duty to worship the Sun, it is pretty sure to be a crime to examine the laws of heat.-John Morley
ㅡdkp: 종교가 인간을 울리고, 전쟁을 일으키고 수 많은 선량을 파문하고 화형하지 않았는가?

지난 2천년 간 어리숙한 사람을 골라 속이다 속이다 말이 궁하면 간장을 애태우는 몸부림, 강박적 욕기(compulsive hoarding). 
그야말로 그들ㅡ자신들의 고통의 신비(mysterium doloris)를 의(義)인 체 해오는 단말마(斷末魔), 구렁텅이에서 고통의 절규.-시편 130 'A Song of Degrees' 


우리 집 단풍나무를 타고 야생 칠면조와 오소리가 지붕 위로 올라온다. 내가 그 걸 쏘아 죽이지 못하는 이유는 법(法)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해괴물떡한 교리가 구조물로 인해 죽지 않고 살아남는 건 법의 보호를 받기 때문.

나는 말씹조개(fresh-water mussel)다.-신학교를 나왔기 때문.
그런데 말씹이 다른 말씹보고 못 생겼다고 말할 수도 있지 않는가?-DKP』

^-^dkp vedok 
☜ 이 'vedok'이란 낱말은 뒷 분이 제 말씀에 지도편달해 주십사하는 탈무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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