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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속에 든 내 마음. 사색의 대중화.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1-16 (금) 14:12 조회 : 689
자신의 깊은 마음을 선(禪)의 경지에서 아는 모양입니다.

중국이 남북조시대로 갈린 복잡다단한 시절에 달마스님에게 그 법을 구하는 길이라면 목숨도 걸 수 있다며 자신의 팔을 자른 신광에게 달마스님이 '네 마음을 가져오라(將心來)'자 그 우문우답을 현명한 답이라고 여긴 신광스님이 평생동안 가지고 있던 불안감을 떨쳐버렸다고 합니다. 
"내가 네 마음을 이미 편하게 해주었다."

문제를 풀어주면 그 말씀을 답으로 여긴 신광이 선불교 제 2대 조사 혜가(慧可 487-513)스님. 
답을 답으로 여겨야 좋을 겁니다.

"저 매미 소리를 내게 가져오너라!"
유리병을 매미 소리나는 나무  밑으로 가서 소리를 담아 뚜껑을 하고 가져다 드리면 됩니다.

마당에 앉아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
눈에 보이는 것과 빈 것은 다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이 색깔있는 것과 같기 때문.-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복여시 반야심경
감각, 지각, 의지와 인식 역시 그러하다고 여겨집니다.

그 보이지 않는 것은 도(道), 보이는 것을 그릇(器)이라면-계사전 上
덕(德)은 호령소리, 위용의 빛깔을 크게 하지 않기에, 구극의 경지에 이르면 덕(德)의 일체가 형적을 넘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오묘함'이기에 하늘의 일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다고.-대아 황의편 제 7장 2~3, 上天之載 無聲無臭

그러므로 믿음은 바라는 것들에 대한 보증된 기대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에 대한 명백한 실증이랍니다.-히브리서 11:1  

그 금덩어리에 욕심이 많은 프리지아 미다스왕의 귀가 당나귀 귀인 줄을 알고 이발사가 늪지로 가서 구덩이를 파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속 시원히 외친 후 흙으로 덮은 다음에 그 곳에 갈대가 무성히 자랐다는 전설이 있지만 그 구덩이 속에 들어있는 그 이발사의 마음을 보았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ㅋ

따라서 유리병 그릇 속에 불어넣고 뚜껑 덮은 내 마음은 아무리 보아도 보이지 않고 세월이 지나노라면 유리병 속에 곰팡이 밖에 생겨나지 않은 나의 불안한 마음은 정갈하지 않은 망상을 키워주는 텃밭일 뿐 남의 가슴에서 나오는 사랑을 더 받으려 했던 소유욕이었을 뿐일 겁니다. ㅎ

What's the use of worrying?
It never was worth while,
So, pack up your troubles in your old kit-bag.
And smile, smile, smile.- Geprge Asaf(1915)
네 마음 고생을 너의 옛날 배낭에 넣고 웃어라, 웃어, 웃어라.

달려라, 달려라. 
그러나 두 발 달린 Harley-Davidson을 타고 달리지 말아야. 

창고까지 마련한 오토바이 정비사 제임스 딘(24세)이 커브 길에서 죽었네.
그의 목숨을 앗아간 오토바이와 네 바퀴 포르쉐 550 스파이더.

그런데 항상 위험부담의 두 발 가진 오토바이[motor cycle] 취미?

'잘 놀다 갑니다, 내 인생'.- 스릴, 서스펜스 안락사(auto-euthanasia)
가족에게 유언하고 출발해야 되는 불안을 각오할 사명이라도 있겠습니까.
오토바이(모터싸이클) 타기 전에 오토바이오그라피(자서전) 써야할 겁니다.ㅋ

보다 안전하게 광야 협곡을 달릴 때 저 하늘에서 강렬하에 번개치듯, 땅 속까지 청록색으로 무섭게 내려새긴 금(劃)이 확신.
사색은 먼 데 있지 아니하고 내 생활 내 취미, 병 속에 든 내 의식, 
흔한 생활인의 답을 답이라고 여겨야 상식적인 믿음이겠지요. ㅋㅋ 


써니 2015-01-18 (일) 01:36

제임스 딘은 
비싸고 빠르게 달려야 맛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카를 굴릴 수 있었고
배우라는 멋에 사는 들떠있는 직업인이었으며
그리고 운전을 할만큼 되지 않는 시각장애인 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렸다할 만큼 젊었었고
혹시 마지막 순간이
델마와 루이스의 마지막 장면과 오버랩되는 것은
나만의 생각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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