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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술집에 걸려있는 글
글쓴이 : sunsul 날짜 : 2012-11-27 (화) 09:27 조회 :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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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선술집에 걸려있는 글 ■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마누라도 배꼽 밑이 즐거울 때가 부부 아니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 없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 집이 천 칸이라도

누워 잠 잘 때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이고

묵은 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세.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당신 앞에 이야기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사람이 아닐까?


[이 게시물은 100se님에 의해 2015-01-04 10:22:47 이런 저런 얘기 ...에서 이동 됨]

dkpark 2015-01-04 (일) 16:43
이 글은 여러 번 읽어도 물리지 않고 
삶을 관조한 분이 유머를 써가며   
구슬 꿰듯이 술술술, 고생하며 사는 
친구에게 찡그리며 살지 말라는 격려
참으로 달통한 선사의 글로서 주막에
들려 탁배기 한 잔 하고 써 주고나서
한 잔 얻어 마시고 총총히 떠난 느낌.
여기 나오는 친구는 삶을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일 것 같고 참 대단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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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5-01-04 (일) 16:58
.................막소 
.....선술집...
.................리주...그 어딘가 찾아가서 광어회, 도미회, 광어
 .........................................도미매운탕에 탁배기 한 되 마시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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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za 2015-01-04 (일) 23:25
하하하하하.

탁배기야

그저 깍두기 한 쪽

풋배추 한쪽이 제격


친구가 오면

잡아온 광어, 도미꺼내어

진수성찬 대접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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