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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부는 어찌해야 하나 (제2편)
글쓴이 : 선열반 날짜 : 2015-01-15 (목) 08:04 조회 : 789

내가 위의 제목을 걸어놓고 이제 겨우 韻字(운짜)를 띠운 셈이다. 그런데 벌써 부터 이곳의 유지들이 군침을 흘리면서 야단들이다. 한 분은 아이들이나 젊은 처자들이 드나들 수도 있는 여기서 淳談悖說(음담패설)을 한다는둥... 또 한 나이 지긋한 분은 쌍과부의 얘기가 鄭飛石씨의 옛날의 '자유부인'을 연상시킨다고... 또 다른 분은 여자가 사랑이 없이 결혼하는 것은 자기 몸을 파는 것과 뭐가 다른가... 결국 패망하고 말지 않았는가?

내가 지금까지 한 얘기에서 이 분들은 벌써 결론부터 내리고 있다. 다마내기 넣고, 양념치고, 네 말이 맞냐, 내 말이 옳다... 지지고 볶고 하는데 이 글을 시작한 나로서는 어느 방향으로 길을 계속해야 한다는 건가?

내가 젊은 과부와 염문을 일으킨 얘기로 물꼬를 틀었다고 하자. 늙은 놈이 나이값을 해야하지 않겠냐?... 23살의 연하의 딸 같은 여자와 놀아나서는 쓰건냐? 가장 난척하던 주제에 주책이구나! 늙었으면 늙은이 답게 놀거라! 힘도 없는 육체에 마음 만은 아직 살아서 ㅋㅋㅋ... 시비를 하시겠지?

또 내가 이 靑霜寡婦(청상과부)가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됐으니 이제야 자유부인으로서 그동안 못해본 짓을 마음껏 즐기는 화제로 글을 이끌어 갔다고 하자. 그만큼 미국에 이민와서 쓴맛 단맛 다보고 한다는 소리가 젊은 과부가 놀아난 얘기나 하려는 정신상태를 누가 문제삼고 나오겠지. 소위 지식인이라 자처하는 연장자가 후배들에게 사회적으로 부도덕한 얘기를 나불거린 무책임을 나무래면서 온갓, 거 뭐라더라...

또 婚期(혼기)에 이른 젊은 한국여성들이 가급적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가장 현명했던 처사였다는 것을 찬양했다고 하자. 어짜피 몸을 파는 입장에 있는데, 연애고 사랑이고 다 집어치우고 돈깨나 있어 보이는 남편감을 골라잡아서 한번 떵떵거리고 살다가 죽자는데 뭐가 나쁘냐? 살다보면 情()도 붙고... 뭐 그런가 아니겠나? 이런 취지로 얘기를 전개했다고 하자. 무슨 삿대질이 나올것 같오?

생각하는 것은 자유다. 이 여자가 自由(자유)를 부르짓었다. 그런데 이 과부의 自由가 放縱(방종)을 위한 자유냐, 아니면 桎梏(질곡)에서의 解放(해방)이냐? 여기에서 얘기가 달라진다. 내가 이 글에 대하여 독자들이 前者(전자)에 局限(국한)하여 반응했다는 점이 나를 실망시키고 있다. 이 여자가 생각없이 자기의 인생을 던졌다가 한국의 전통적 사고방식에 부딛쳐서 허덕이다가 겨우 신시대의 꿈으로 다시 돌아올 기회를 마련했던 자유의 몸에 대하여는 우리 독자들의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점이다. 이 여자가 죽으려고 작정했던 상황을 동정해 주시는 분이 않계섰다는 얘기다. 모두들 오직 '에로틱'(Erotic)한 어떤 망상들을 하고들 계신 것은 아닌지. 그게 세상적 필부들이 하는 짓이기는 하다 마는...

하룻밤 사이에 500여명이 이 글을 제2편까지 읽으신 독자들 중에는 내가 촞점을 마추고자 했던 의도를 진작 알아차리신 분이 많이 계실 줄 안다. 단지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내가 그렇게 짐작해도 됩니까? 공짜 좋아하시는 양반들아! 달면 달고 쓰면 쓰다고 말해야 필자가 무슨 감을 잡고 앞으로 더 나갈 길을 찾을 것이 아닌가요? 그같이 자유의 환호성을 부르짓어야 했던 과부의 쓰라린 심정을 과연 불쌍하게 생각하십니까?

그건 그 정도로 하고...

우리 동네에 또 다른 과부가 사신다. 어릴 때에 부모를 따라 이민와서 미국의 학교를 층층이 다니다가 여기서 대학까지 마쳤다. 피아노를 좋아해서 그것을 부전공으로 하며 수학과를 졸업했고, 지금 한갑에 이르는 나이에도 피아노'레슨'으로 생계의 일부를 충당하며 혼자서 살고있다. 이 집도 아들 들을 잘 두어서, 한 아들은 프린스톤, 또 다른 아들은 하버드를 졸업했다. 프린스톤 출신이 긍융계에 투신해서 많은 돈을 벌고는 어머니를 돌보고, 형이 하바드 의과대학을 끝내는데 재정적 도움을 주고 있다.

내가 과부들과 잘 사귀는것 처럼 보이는데, 실상 그들의 처지를 동정하다고 보니 이런 일 저런 일로 도움을 많이 주게 되었다. 이로써 내왕이 잦아 지게 됐음은 말해 뭘하랴. 오늘의 과부와는 "나의 노래부르기"의 반주를 맡다 보니 더욱 친근해진 그런 사이였다. 나와 집사람은 이 반주자와 한달에 한번씩 만나서 그녀의 문제와 우리들 부부의 관심사를 놓고 적어도 3-4시간씩 대화를 나눈다.

그러다 보니 과부들의 애로랄까 아니면 재혼문제가 이 양반들의 주된 관심사라는 것을 발견한다. 이 분은 미국에서 중학교 부터 다녔던 고로, 한국말이 오히려 서툴고 영어가 더 편한 그런 입장에 있다. 한국의 언어구사는 국민학생 정도라고 보는 것이 옳고, 생각하는 자세는 미국 사람이라고 보는 편이 오히려 적당하다. 따라서 재혼의 상대를 구하는 문제에서도 요즘의 "인터넽 중매"로 여러 미국남자들을 만나왔고, 또 어떤 사람과는 9 년을 사귀어 오다가 최근에 '브렠업'(Break-Up)한 상태에 있다. 그런 이유로 해서 "배우자를 만나는 문제"가 우리들 화제의 대부분을 차지해 왔었다.

오늘, '화일'을 뒤적이다가 보니 마침 '데이팅 써비스'(Dating Service)에서 일어난 일을 우스개로 만들어 놓은 글이 발견되었다. 오래 전에 Copy해 놓았던 모양인데, 이 이야기의 촛점은 " 사람들이 자기가 어떤 사람인가"는 생각지 않고 가장 좋은 상대를 요구하는 데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풍자한 것이다. 主體(주체)파악이나 하고 덤벼야 할 것을...

禪涅槃

-------------------------

< 출처불명의 옮겨온 글>


요즘 모든 분야, 심지어 어린이들 숙제까지 컴퓨터가 처리하고,

근래에는 결혼 중매까지 컴퓨터가 대행하는 세상이 되니 ...

한 노총각이 중매 사이트에 접속, 다음과 같은 배우자 조건을 입력시켰다.

첫째 : 키가 커야하고,

둘째 : 몸이 날씬해야 하며,

셋째 : 숫처녀야 하고,

넷째 : 미인이어야 하며,

다섯째 : 가문이 좋아야 하고,

여섯째 : 학벌도 좋아야 하며,

일곱째 : 나이가 젊어야 하고,

끝으로 : 재산도 많아야 한다.

잠시 후 ...

컴퓨터에서 다음과 같은 설문을 띄워왔고, 해당란의 각 문항에

솔직히 답하라 했다.

첫째 : 당신은 키가 큽니까?

둘째 : 체격이 우람 합니까?

셋째 : 숫 총각 입니까?

넷째 : 미남입니까?

다섯째 : 가문이 훌륭합니까?

여섯째 : 학벌이 좋습니까?

일곱째 : 나이가 젊습니까?

끝으로 : 재산이 풍부합니까?

노총각인 이 사내는 한참 고민하다가,,,,

아무리 컴퓨터이지만

진실은 통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난에

아니오 ’ 라는 글을 입력했다.

그러자, ‘잠시만 기다리라’ 는 말이 컴퓨터에 뜨더니,

조금 기다리자,,,,,

다음과 같은 회신이 올라오는 것이었다.

정말 꼴값하십니다 !! ” 

2012-01-23 10:55:16


禪涅槃





써니 2015-01-15 (목) 13:39

1 편의 과부는 어떻게 됬습니까?
흥미진진 했었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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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5-01-15 (목) 14:45
"기분에 살고 기분에 죽는다!" - 우리나라 속담. 깡生깡死.
구성이 흥미 편협(parochialism)이 아니고 미완성으로 내 맡긴 글. 나머지는 독자의 상상에 맡긴다. 
이런 작품이 있습니다. 그런 중에 글 쓰는 이의 무드에 따라 '1편의 과부'가 어찌됐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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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5-01-15 (목) 15:04
▒관리자님께. 김홍수(94세) 『누드』(1980). 나부가 자아내는 아름다운 곡선미. 뒷 모습을 묘사▒
이 작품을 부탁합니다. 선열반의 여인 묘사는 뒷 모습. 꼭 앞을 봐야 하나. 
여인의 앞 뒤 아름다움은 다 비슷하다(Semper eadem).- 에리자베스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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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1-16 (금)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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