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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화재.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5-01-14 (수) 09:45 조회 : 563

며칠전인 10일 토요일 새벽에 이웃건물이 불이 나서 완전히 타 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 건물까지 전기도 끊기고, 인터넷도 끊기기 이제 나흘째가 되는데 
이제야 정신이 좀 돌아 옵니다.

2 미터 옆의 4700 스퀘어피트 목조 건물은 거의 전소하여 폭삭 주저 않았고
숯타는 냄새만 아직 자욱합니다. 소방차가 수십대는 온 거 같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다친사람 하나 없고,  우리 건물은 무사하나, 전기가 나가니 아무 것도 못하겠군요.
그런데 옆건물은 방화로 의심되어 경찰조사, 소방서조사, 보험조사가 계속중입니다.

내일은 우리측 보험조사가 와서 내 피해를 알아 본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큰 불을 가까이서 당하기는 처음입니다.



beau 2015-01-14 (수) 10:08
옆집 화재로 고생 많으셨군요. 전기까지 나갔다니, 100세.넽 관리에 수고 많으셨겠읍니다. 새해 액 댐은 지나간 셈치고, 대신 더큰 복이 내려지기를 기원 드립니다, b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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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반 2015-01-14 (수) 10:39
많이 놀래고 또 피해가 없었다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문명의 利器가 사라졌었어서 그 고마움을 아셨겠지요.

그건 그렇고...

beau선생님이 한글타자를 그동안에 많이 연습하신 것 같읍니다.
그동안 어디 가셔서 그런 타자연습을 하실 수가 있었읍니까?
불편하고 힘들지만 자꾸 처봐야 드디어 원하는 글을 한글로 쓸 수가 있지요.

정~ 않되면 영어로 쓰셔고 상관이 않될 줄 아는데...
하여간에 자주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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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 2015-01-14 (수) 11:23
한글 타자 실력 이라뇨, 말도않되는 말씀! 한국말 이라면 집사람하고 매일 늘 하니, 불편 없지만, 한글 타자라면, 앞발 다든지도 오래 됩니다. 근데, 영어로 말하는 데는 Ron 을 따르진 못하는데, 영어로 글 쓰는데는 Ron 보다 낳다는 자부심은 있다고나 할가.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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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5-01-14 (수) 12:38
본문에 대한 댓글;
써니네 가정이 큰 일 날 뻔 했군요.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당분간 마찬가지로 빠른 걸음으로 산 길을 오르며 나오는 가래를 뱉으면 좋겠습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카펫, 먼지, 절연물질이 불탈 때 나오는 유독개스(5~10년 수명감수) 때문이랍니다.

최대한도로 깊게 숨을 들여마실 때에 목구멍으로부터 색색거리는 잡음(asthma) 찬식증이 안 나올 때까지 담당내과의를 찾아 필요하다면 부작용 없는 알부테롤(Albuterol 17mg) 펌프를 처방해줄 겁니다.
이와 같이 무조건 의사를 찾아가야 하는 이유의 또 하나는 '무조건 괜찮다!'고 자제분을 포함한 식구들이 10년 후를 내다보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Only thin smoke without flame
....From the heaps of cough grass;
Yet this will go onward the same
....Though Dynasties pass.
....................................................... Thomas Hardy; In Time of "The Breaking of Nations"(1915)
  
제가 지난 연말에 '대화의 광장' 분들에게 축복의 말씀을 드렸는데 부족합니다.

beau님 께 드리는 댓글; 장하십니다. 한글타자. 하지만 무리없이 Slowly.
들리는 말에, R은 앞장 서서 말하고, B는 테크니칼한 신청서류를 작성한다고.
그런데 이 세상은 글을 쓰는 분이 최후의 승리를 거둔다고. 또 죽은 다음에도 영광을 차지한답니다.

그래서 그러한지 몰라도, 그 탈무드에 의하면 '이 세상에 3개의 관(crown)이 있는데 첫 째는 왕관이고, 둘 째는 제사장 사제가 쓰는 관이요, 셋 째번은 후세에 이름을 남기는 관이라'고. 
이 말을 브리타니카에 세 개의 인용된 탈무드 maxim(금언) 중에 하나로 택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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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반 2015-01-14 (수) 22:06
beau선생님의 영문 writting은 알아모셔야 할 수준급이지요.
영문으로 자주 글이나 New York Times의 經濟기사를 올려주십시요.

부족한 저로서도 영문 쓸 기회가 있으면~ 해서요.
자주 써봐야 하는 것은 영어로도 마찬가지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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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1-15 (목) 13:51

걱정의 말씀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불난 집에 남은 게 없을 정도로 다 탔는데도 불구하고
그 와중에 훔쳐 가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건너편 그로서리에 스모크냄새가 나는 보드카 두병을 들고 와서 
사라는 녀석이 있어 그로서리 주인이 받아 놨는데 
그게 불난 집 웻바에 있던 거라고 하더군요.

헛 웃음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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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5-01-15 (목) 16:17
그 녀석은 짜라시. 뿌리는 값싼 광고지, 읽지 않고 버리는 전단지.

찌라시라도 됬으면 좋겠는데 그 녀석은 똥파리. 똥파리는 늙어 죽어가는 사자의 눈물을 빰니다. 
이런 자들이 세상이 뒤집어지기를 바라지요. 새카만 세상. 정전되기를 바라고 츳츳
애 먹었군요. 하지만 병원 가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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