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개그 멍멍 
 
 
Humour  Dog  Cat

 

총 게시물 1,894건, 최근 0 건
   
오지만디아스. 잘 살자 가기 싫은 덩치 큰 허무감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3-01 (일) 12:13 조회 : 1367

3,200년 전의 오지만디아스[라메세스 2세] 묘지명(銘)을 읽고
셸리가 인생허무를 슬프게 읊은 14행 각운시; 

나:
"나의 이름은 오지만디아스, 왕중의 왕,
내가 한 일을 보라; 
너의 대단하고 가망없는 
그 자포자기에 비추어 보라.

내가 쇠퇴한 걸 둘러보아도
곁에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다.
가리지 않고 들어낸 거대한 몰락,
외롭고 광활한 모래밭만 펼쳐있다. ~" 

오지만디아스(Ozymandias). 중동인이 침략하고 세운 이집트 제 19왕조 제 2대왕. 
모세(찰튼 헤스턴)가 떠나간 라메세스 3세(율 부린너)의 부왕(B.C. 1290~1223). 
누비아(Nubia) 심벨 동네(Abu Simbel)에 세운 왕비 네페르타리, 자신을 위한 석조물 사당.
33세에 60피트 높이로 1차공사(B.C. 1257), 그리고 내부공사.- Interior of the temple of Rameses II 

아스완 댐 공사로 높아진 수면에 침수되지 않기 위해 60미터 높은 곳으로 옮길 때에 1,100명의 인물을 새긴 어떤 돌은 15톤, 착암기로 쪼개어 나른 10만톤의 석조물.  

아래 구절과 순서바꾸어 'The Temples of Abu Simbel: Temple of Ramses II'
가:
"~ 나는 구시대의 땅으로부터 오는 여행자를 만났다.
그가 말하기를─ "두개의 방대한 둥치의 돌 발(足)뿌리를 보았다;
사막에 서있는 ..... 가깝게 가면 모래 언덕에 
반은 잠겨져 있고 모래 위에 뚱한 모습;
그 주름진 입술, '달갑지 않은 명령에,
그들의 열정을 이해했느냐고 조각한 이에게 말하라'고.""

그 오지만디아스는 인생의 허무를 감당하는 큰 길을 걸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이 선조들이 남긴 유산에 나무를 사랑하는 상형문자가 빈곤하듯이 나일강변의 벌목으로 이집트 문명을 사라지게 한 것 같습니다.
농업, 수공업, 전문직은 있섰서도 식목을 중요시 않했서요.

3,700년전 2왕조부터 공격의 상징으로 새들의 날개를 꺽는 민첩한 독수리(vulture, 'neret')를 남왕조 왕실의 상징으로(야곱이 이집트 요셉에게 이사한 때는 B.C. 1463, 18왕조), 3,000년전 11왕조에 민첩한 공격으로 상대에게 독침을 놓는 코부라(Cobra, 'iaret'), 순간포착하려고 고추세운 코브라(rearing cobra, 'naja haje')를 북왕조의 상징으로 정하고, 남북통일 후에는 왕관에 코브라와 독수리를 같이 장식했지만(모세가 시나이로 탈출한 때는 B.C. 1,220, 19왕조), 생태계 보호와 민생을 수비해줄 숲들을 경시하여 독수리가 앉고 코브라가 살수 있는 서식처 나무를 심지 않았기 때문에 멸망한 것 같습니다. 

그 건 그렇다치고ㅎ 우리의 일상생활에 공식은 없겠지만 나물 먹고 물 마시는 사람, 좋은 먹거리에 오렌지로 입가심한 사람.
무엇이 우리 입에 들어오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개운한 뒷맛이 다르고 환경에 적응하다 느낀 삶의 맛이 다르겠지요.

성공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우리가 한사코 성공으로 오르는 사다리. 
위의 묘지명은 잘 놀다간 오지만디아스 인생일장춘몽 묘지명(銘).
덴마크의 여섯 카눗(King Canute) 임금과 전혀 다르지요.

~, 누가 읽어내고 ..  기원전 1세기에 그리스 디오도루스 시쿠루스(Diodorus Siculus)
~, 누가 슬픈 시로 음미하고, .... 영국 펄스 빗시 셸리(Percy Bysshe Shelley 1817) 

같은 인생, 동시대의 삶, 눈, 귀, 코, 입:각자의 감각, 인식, 의지가 질은 다 비슷해도 피나는 경쟁에 그 잠재의식의 분량이 평등하지 않나 봅니다.

마치 활의 줄이 조여 있으면 안으로 휘어지고, 늦추면 밖으로 휘어짐과 같이 노력하는 사람과 문좌위문(門左衛門)*¹의 개성과 모양은 다를 겁니다. 

*¹ 나이 사십의 문좌위문(近松 門左衛門. 치키마스 문자에몬)은 자유대련 목검대결에 젊은애 고니시 유키나가(小西 行長)에게 무릎을 꿇고, 칼잡이로 자처하는 사사키 고지로오(佐佐木小次郞)는 진검을 들고 생사대결에서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藏)의 기다란 노(櫓)를 깍아만든 목검에 집니다. 

누구도 권력있고 집이 크드라도 오래도록 보존하가 어렵다고 노자는 말합니다(불가장보不可長保).
그 바빌론 네브카드네자르(느부갓네살)의 아들 벨사살(Belshazzar)왕에게도 '끝냈다(mene), 부족함이 들어냈다(tekel), 남에게 주어졌다(pharsin)'라는 계시와 함께 그 날밤에 살해당하고 다리우스 왕권에 흡수됩니다(다니엘 5:25).

나이 70줄이 넘어서 언제나 좌장 노릇을 감당하기에는 힘들 겁니다.
그러므로 인생허무에 겸손이 미덕. 위의 본문은 나이들어 죽기 전에 통한의 인생무상을 읊은 묘지명이었습니다.  

선열반 2015-03-01 (일) 22:30
70을 넘겼어도 자신을 보지 못했으면 

남이라도 그가 누군가를 보아주어야 

무슨 묘지명을 남길 수가 있게 되겠지
댓글주소 답글쓰기
dkpark 2015-03-01 (일) 22:46
네브카드네자르 2세(Nebuchadnezzar. B.C. 605-562) 다음에 왕자 에빌 메로다키(Evil Merodach)가 왕통을, 그 다음에 벨사살.
어떤 자료에는 그 바빌로니아 총사령관였던 벨사살(Belshazzar, Belsharusur) 왕이 부패하여 메데아 다리우스 왕에게 망한 정권이 아니라 페르시아 사이루스(Cyrus. B.C. 546-530)에게 망했다고도 합니다(B.C. 539). 
댓글주소 답글쓰기
dkpark 2015-03-02 (월) 00:19
퇴계 이황, 다산 정약용은 (스스로) 자찬묘지명을 미리 써 놓았음.
댓글주소 답글쓰기
이름 패스워드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1,894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기타 게시판 >>> 100se 03-26 12149
1794  매춘? 하면 일본 올챙이시절 론손 라이 Made in USA는! dkp 02-17 1571
1793  영자ㆍ짜뚜리 열날 때가 올가즘 시절. 맘껏 화낼 事 ㅋㅋ dkp 05-21 1563
1792  야동의 창, 앙팡테러블 dkp 07-10 1559
1791  항공업계 고령자 해외여행 서비스 선뵈어.. 6070 04-08 1556
1790  남녀 성감에서 여인이 더 흥분하나? dkp 08-07 1551
1789  암수 구별법 6070 04-11 1545
1788  성별의 종류: 남/녀 그리고 등등등등..... +1 써니 03-07 1534
1787  하나 빠진 칠방미인 칠복수 다육이 dkp 01-28 1531
1786  세마리 잡으려다 다 놓친 기생 최앵앵 dkp 12-11 1519
1785  Grace Kelly 6070 04-17 1514
1784  반편마당 +7 bubza 01-03 1513
1783  유명인은 쥐띠, 고양이띠, 코끼리? dkp 01-07 1508
1782  알파벳을 자세히 보면 emiya 05-23 1501
1781  표지판 대로 갔을 뿐이고 +2 남달라 06-22 1499
1780  남자를 먼저 만든 이유 조선사… 05-26 1499
1779  정답 맞힌 색기 티나와라 써니 05-19 1497
1778  가장 빠른 충청도말 +1 queen 04-21 1497
1777  받침 하나 뺐을 뿐인데... +2 써니 11-06 1495
1776  기껏 대답해 줬더니 이걸 그냥 / 아빠 "기억"이 뭐야 Riki 05-21 1493
1775  고양이 언어 써니 03-29 1489
1774  복카치오. 비련의 '피얌매타', '상사병' +1 dkpark 03-09 1483
1773  이 과부는 어찌해야 하나 (제1편) +2 선열반 01-14 1480
1772  조센징 뜻을 몰라 반문했나, 쳿 dkp 12-21 1478
1771  발바닥 +1 써니 05-13 1476
1770  <믿거나 말거나> applemx 05-26 1473
1769  뚱보 써니 10-12 1473
1768  남편이 불쌍할 때 6070 04-07 1469
1767  화장실의 비밀 6070 04-07 1469
1766  詩人 윤동주의 '나무'라는 詩에 관하여 +2 선열반 01-08 1462
1765  하초 차고 봉알이 터지게 아플 때에 전설따라 3천리 dkp 03-26 1459
1764  성형 수술한 것을 후회할 때 써니 02-01 1458
1763  빈대냄새 고수풀, 영혼의 향미료 dkp 02-10 1457
1762  허리가 어디여??? 조선사… 05-26 1457
1761  남편의 비애 6070 04-12 1451
1760  기명삼 국정 사투리 +3 이태백 12-01 1448
1759  작지만 단단한 놈 6070 04-07 1448
1758  엘리베이터 써니 10-12 1448
1757  의부증의 비극 +3 써니 11-02 1447
1756  고유한 우리말이 욕이냐? dkp 09-14 1446
1755  이상한 계산법........ ac 05-22 1443
1754  서울 신랑과 전라도 신부 생각하… 04-14 1437
1753  색즉다색, 공즉무색 거시키 dkp 02-17 1433
1752  권위에 기죽지 않고 왕국을 찬탈 dkp 09-01 1422
1751  고니시가 본 봉자의 똥화약 dkpark 02-27 1419
1750  사자성어 공부 합시다~~ 6070 04-11 1418
1749  생활속의 알파벳 써니 10-12 1418
1748  미운놈!!!ㅎㅎ +1 kst 10-31 1411
1747  아시안게임 축구 어이없는 실수 djdl 05-14 1410
1746  박포장기 '강남사형'의 극적독백 dkp 12-11 1407
1745  자식 교육 지침서(고스톱) 고스톱 04-19 1406
1744  님아! 내님아 날 두고 가지마소 +9 dkp 09-26 1405
1743  가장 억울하게 죽은 사람 써니 02-02 1404
1742  청량리문배. 열매ㆍ꽃받침 기(氣)싸움 +6 dkp 11-22 1402
1741  보통이 죽을 맛이지 이태백 08-31 1401
1740  女男 凹凸 꼴세(상형) 뜻(해성) dkp 12-11 1396
1739  피아노(?) 치는 견공 둘 6070 04-08 1390
1738  인생의 최고 절정: 즉석 쾌락. 란제리를 빌려주는 여인 1/2 +3 dkpark 03-05 1387
1737  선거 전 과 선거 후 6070 04-08 1387
1736  음참마속 박 순, 오비드의 슬픈 죽음 dkp 12-11 1382
1735  배꼽 떼려다 배보다 더 커져 +5 이태백 06-24 1375
1734  모파상과 에펠탑 +1 써니 11-06 1370
1733  똥심으로 산다. '똥' 말의 기원 dkp 03-26 1368
1732  오지만디아스. 잘 살자 가기 싫은 덩치 큰 허무감 +3 dkpark 03-01 1368
1731  방귀를 뀌고 싶어도 공이 없기에 +1 이태백 06-03 1368
1730  돌팔이 의사 써니 02-02 1361
1729  화이부동, 동이불화 +1 dkpark 02-26 1359
1728  자린고비 +2 이태백 12-01 1352
1727  [ 3소 ] [ 5 쇠 ] 6070 04-11 1347
1726  주역의 음양 2분법과의 만남 dkp 02-10 1343
1725  310불짜리 おっぱい 마우스패드 - Oppai Mousepad +1 써니 05-21 1335
1724  엉뚱한 횡재 6070 04-07 1335
1723  E 마트 도둑 써니 05-19 1333
1722  돌이 당신 머리보다 강하다 +1 dkpark 01-06 1332
1721  절대 안 되는 머피의 법칙 +1 써니 11-06 1332
1720  그녀와 그이 shehe 11-27 1331
1719  징기스칸 유언:우린 싸워야 해! dkp 10-09 1326
1718  나비같이 날아서 벌같이 쏜다. 써니 05-01 1326
1717  복초이가 배추보다 영양가가 많은데 dkp 02-10 1325
1716  성적욕구 ㆅ 남의 행위를 엿보는 관음취미 +1 dkpark 03-13 1323
1715  비스듬히 +2 써니 10-08 1321
1714  새로 배운 기술 +1 써니 06-10 1319
1713  옹녀는 우물이 채워져 검은 머리가 나는데 dkpark 01-28 1315
1712  Doggie Language +3 써니 07-06 1313
1711  오늘 현재 60세 이상 몇몇 연예인가수들, 정치인들 6070 04-12 1308
1710  알츠하이머로 사람 기를 죽이는 내과의사 로라 데피나 dkp 02-17 1306
1709  탄트라는 욕정분출을 수행의 에너지로? <펌> dkp 02-25 1306
1708  하느님도 궁하면 살 수가 없다.-디오게네스(Diogenes laertius) 이태백 06-08 1304
1707  실려다니는 시체 +1 이태백 09-15 1303
1706  개고기 칭찬? 인간 허준 맘에 안든다. +1 dkp 10-29 1301
1705  굳이 조상의 과거를 미화시켜야하나 dkp 05-21 1300
1704  어느 선술집에 걸려있는 글 +3 sunsul 11-27 1299
1703  가문의 전통 +1 써니 11-06 1298
1702  훈계좋아하는 이솝과 유 향 고사숙어 +2 dkp 10-12 1297
1701  누가 거짓말장이? 이태백 06-08 1295
1700  알츠하이머에 식물성 EPA/DHA공급원 dkp 02-17 1287
1699  알바! 그래 너 잘 만났다! 알바! dkp 07-09 1285
1698  황홀감에 목말라. 임낙중:목욕 <편초編抄> +1 dkp 10-29 1285
1697  올가즘 여심은 임신과 영 대조적임 dkp 02-10 1285
1696  눈팅 오 헨리의 아이쇼핑 이태백 10-29 1283
1695  헬무트 총리와 수류탄 +2 써니 11-06 1280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