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통조림을 뜯었다.안에는 처음 본 이상한 고기가 들어있다.껍질 같은 것에 포장되어 있다.무척 맛있어 보인다.나는 손으로 찢어서 맛있게 먹었다.맛있다.정말 맛있다.정신없이 다 먹었다.다 먹고 보니 나는 내가 어떤 갑갑한 곳에 갇혀 있는 것을 깨닫는다.굳건한 금속으로 봉쇄된 좁고 숨막히는 공간.아무래도 여기는통조림 속인 듯 하다.그리고, 나는 누군가 내가 갇혀 있는 통조림을 뜯는 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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