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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두 파도에 절묘한 파열음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3-12 (목) 03:39 조회 : 1029
좋아하는 것을 즐기려 해도 언제나 처음이 어렵다.
좀 잘났다하는 사람은 무엇이나 처음 해내는 남자.
그는 여인의 정원을 가꾸는 정원사.
그는 자신을 위하여 나무를 심지 않고 앞 날을 보고 그 것을 심었다. 
여인의 자태는 여인의 일대기.
남자에게 남는 건 기억.
그의 의자는 그 두 주인공, 두 여인의 가슴.

"은구슬 이슬의 꽃, 숲 속의 요정. 제 가슴이 의심할 수 없는 마음을 일깨워주고 흠모하는 여인과 같이 했습니다.
성(性)은 착함과 우울의 만남, 쾌락과 추함의 만남이겠지요.
이 세상 모든 것은 위험부담과 달콤한 만남.

그 유명한 당나귀가 유언하기를 ㅋㅋ
필요하게 만드는 게 덕, 필요한 상황을 만드는 거라지요. ㅎㅎ"

그는 10년간 자작나무 껍질에서 얻은 밀랍에 심지를 넣고 그녀들과 같이 말아 불을 켠다.
이 화촉이 중혼이 아닌 것 뿐 두애를 통해 맺은 인연에 이모를 원용하고 이로서 사부인을 가까히 하고 두애에게 북을 질러 베를 짜고 사부인인 그녀의 의붓이모와 서로 얽혀 두애의 반등에서 동요하고 다시 돛이 달린 서핑으로 그 주희씨를 싣고 방향 바꾸어 급전한다.

그의 손과 혀 움직임은 번개같이 빠르고 깃털같이 부드럽고 동그라미 애무는 날센 회오리.
여인을 위한 기민한 그의 마사지는 두 여인의 혼을 빠르게 훔쳐간다.  

맞바람에 맞 파도를 비스듬히 지그재그로 나아가다 꺽자쳐 뒷걸음치고 다시 파도 앞으로 방향을 돌려 파도를 오르고 옆 파도를 이용한다.

거대한 두 개의 파도가 부딪칠 때 서퍼에 가장 이상적인 파도(big kohoona)가 몰려 오면 그네들의 이성은 정서에 밀려지고 감성에서 서로 교환하는 관능의 불명한 노로. 파열음 p, t! k! 파찰음 ㅉ!ㅊ!

정곡을 맞추지 못하면 자기에게 돌아온다.
여인은 다르다. 개성이 다르고 육질 체감이 다르고 반응하는 표정이 다르다. 
은 흰색, 주 붉은 색 그리고 명 노란색의 빛과 질감이 다르듯 같은 여인이라도 색감이 스타일, 패션, 감성에 의해 시시때때로 달라짐.

흰 피부 그리고 더. 

그녀들은 자의식과 그에 대한 소속의식이 없서지고 눈을 뜰 수 없는 물보라 속에서 인성에서 이성이 밀려나갔다.
지성이 없는 심령 언어가 잉잉하고 하위되어 이스미안(Isthmian) 파도를 황홀로 채워가며 포궁의 문을 두두린다.

적적할 때에 기쁜 소식을 안고 찾아온 사람.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이 많은 줄 그들이 알지만 운명은 현실로 물러나 마음을 채워주는 그를 원망하며 바라던 결여를 그에게 주고 누가 누구인지 모를 지경.

그는 그녀들에게 '언제든지 얼굴을 손으로 가리면 그만!'
천연스런 수치의 표현. 본성.
비너스 풀밭을 기어다니는 한 마리의 굵은 뱀.

다시 그들은 샘가로 나와 마음에 차지 않아 원망하며 바라던 결례를 주희에게 더 주며 왼 손으로 부드러운 그녀의 온유를 이리 저리 사랑하다 꺽어온 버들개지처럼 시들면 버들베 짜 바구니 만들어 백출향 옥정수를 세 차례 담아내고 비릿한 잉어의 응유를 부어 노출된 정인의 샘에 인을 친다.

두애의 피부표정을 보고 그는 다시 올라와 근현한 그를 박하게 대하던 그녀의 마음을 바다로 인도하여 남정을 사로잡는 가희 초선으로 만들어 간다.

그녀가 기진하면 지압으로 그녀를 깨어있게 하여 매력적인 가슴과 다리에 체액을 바르고 봉오리에도 바르고 나무기둥에도 바르고 다시 도토리 나무 아래로 인도하여 한 마리의 암사슴으로 화신시켜 '이 곳은 내 땅, 흰 도토리 나무'라고 함성을 지르게 한다.
들으려 하지 않고, 노래도 아닌 고통의 울음소리.
유머를 잘하는 그에게 웃음도 사라지고 상스러운 기본 쾌감.

그들이 좋아하지만 어딘가 아쉬운 듯, 섭섭한 표정이기에 보다 다른, 보다 강한 그 무엇 본능을 원하는 표정. 

이에 그가 여인들의 유두를 교대로 입에 물다 천정에 붙여진 거울을 가리키며 자기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보라고 한다. 

'쾌감이 어디에서 오는 건지 보세요'라며 두 여인에게 교대로 천천히 깊게 넣었다가 천천히 그들의 꽃 입술 넥타를 함빡 묻혀나오는 그의 것을 뽑아 위로 치겨들어 거울에 비쳐 보여주고 천천히 넣어다가 빨리 뽑아 거울에 비쳐준다. 

잘못 들어간 여염집처럼 포궁은 다르지만 그의 것이 두 열쇠구멍에 다 맞다.
하나는 크고 다른 것은 좁지만 조금 움직여 보니 잘 열린다.

그의 열쇠 크고 놋쇠같다. 
그가 열쇠로 문을 열고서 술에 취해 벌건체 비틀거리는 사람처럼, 소리없는 종처럼 그의 것이 살아 움직이는 놋쇠.

"몰라 몰라!" 
'그러나 이 것이 우리의 전부가 아니겠지만'이라며 그들을 보트 의자에 태워 은은한 동화의 나라로 데리고 간다.

그는 갈대피리를 불며 그들을 태워 산과 들을 지나고 또 산, 산 넘어 산, 그들이 내린 곳은 호수가에 매어진 카약 위. 캔버스를 입힌 즈크 카약이 아니고 자작나무에 입힌 검붉은 코라클 가죽(lapstrake coracle).

두 개의 노, 12피트 쿨크즈키(kulczycki).
그녀들이 갈대를 헤치고 마주 보이는 작은 섬으로 노를 저어갔다.

황금색 오후.
사방이 그윽할 때 양쪽에 노,
그녀들이 서투른 재주지만 
작은 팔들을 바삐 움직여
호수를 미끄러지며
허세부리는 구실을 빠져나간다.- 앨리스 원더랜드(1865)

팔수와 틈이 있는 곳, 조금 높은 두뇌자리에 동산을 이룬 섬.
휘파람 가시나무도 조용하고 인기척 없이 교교하고 눈에 보이는 것은 황토가 깔린 미지근한 얕은 물 속에 줄무늬 자라 한 마리가 나무등걸에 올라 뾰죽한 주둥이를 쳐들고 오수를 즐기고 있다.

그제서야 이 돈환에게 감로(甘露)를 퍼담으라 표정했다. 

그 며칠되지 않은 화밀의 꽃 승도(僧桃), 신주(神酒).
그가 그녀들 편에 들어 신옹(神瓮)에 육질 구기를 빠르게 뺐다하자 그녀들이 동 틀 무렵에 발갛게 상기되며 손으로 가린다. 
표정은 마음의 귀요미, 몸은 심령의 여관.
남자에게 남는 건 기억, 여인에게는 체험.

그들이 사랑할 때면 서로 더 가깝게, 더 넓게, 매번 활처럼 둥글게, 졸며 나르는 뭉게구름, 그리고 꿰뚫며 맞부딪침.

두애: "자기야,^^^^^! 아 ^^^^^^윽^^^^^!"
그리고 이를 악물며 얼굴을 가리는, 그 언제나 화밀ㆍ넥타가 많은 주희.
그는 카사노바.
"왜요? 믿을 수 없서서 그래요?"
"아-^^ 아니!"

녀들이 얼굴을 손으로 가린다.
이 때가 세사람이 서로 배꼽의 음양을 서로 맞춘 처음 그날. 
그녀들의 오얏 아래에 벌겋게 피운 조팝나무(spirea)꽃, 그리고 벌건 넥타린.  
무릇 천지란 만물이 쉬었다 가는 여관이요, 세월이란 영원히 걷는 나그네.- 춘야원도리원, 봄밤에 오얏꽃, 복숭아 꽃 피우는 동산에서의 즐거움.- 이태백 

"너의 쾌락이 무엇에서 오느냐? 그 것은 헹복한 추함에서."
죽음만이 이 세상의 더러움을 감춘다. 역시 대자연은 그 걸 또 감춘다.
그리고 영원한 지금이 영원한 미래로.
[이 게시물은 100se님에 의해 2018-03-29 12:33:55 스피커스 코너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100se님에 의해 2018-03-29 13:11:49 대화의 광장에서 이동 됨]

써니 2015-03-18 (수) 10:18

안 맞는 열쇠 맞추둣이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다시 읽기를 몇 번인지...

두애와 주희
그리고 바람둥이 디케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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