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34건, 최근 0 건
   
"수면무호흡증, 심장병·뇌졸중 원인… 꼭 치료해야"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6-07-13 (수) 03:11 조회 : 1290

[헬스 톡톡] 김성완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수면무호흡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병·뇌졸중의 큰 원인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절실합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권위자인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성완 교수의 말이다. 김성완 교수는 혀뿌리 수술 등 수면무호흡증의 여러 수술법을 도입·확립했을 뿐 아니라 현재까지 2000건이 넘는 수면무호흡증 수술을 집도했다. 그는 "과거에 비해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수면무호흡증이 질 좋은 수면을 방해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한국인 5~15%가 경험하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최근 비만 인구가 늘면서 수면무호흡증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이미지 크게보기
수면무호흡증은 심장병·뇌졸중의 큰 원인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고주파 치료를 받거나 양압기를 써야 한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한국인 5~15% 경험할 만큼 흔해
질환에 대한 인지도 떨어져 문제
기도 넓히는 수술·양압기로 개선
혀뿌리 축소 고주파 시술도 효과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호흡이 제대로 안 되면서 우리 몸은 저산소증 상태가 된다. 김성완 교수는 "간헐적인 저산소증은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고 혈압을 올린다"며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심장의 부담도 커진다"고 말했다. 그래서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심장질환,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모두 9배로 높다고 한다. 뇌졸중은 4배, 당뇨병도 4배로 높다. 김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심장병이나 뇌졸중이 악화되거나 재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 졸림증도 문제다. 주간 졸림증은 일의 능률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김 교수는 "교통사고의 80%가 졸음 운전 때문이라는 보고가 있는데, 졸음 운전은 수면무호흡증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60만~100만원을 내고 수면 다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대신 설문지(한국판 피처버그 수면의 질 지수)로 수면 무호흡을 감별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설문지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사람이 수면 다원 검사를 해보면 90%가 수면무호흡증 환자"라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으면 기도를 넓히는 수술을 받거나 양압기(잘 때 코에 착용해 공기를 주입, 숨길을 열어 호흡이 잘 이뤄지도록 하는 기기)를 써야 한다. 김성완 교수는 "수술은 편도나 혀뿌리 비대 등 기도에 구조적인 이상이 있을 때 시도한다"고 말했다. 수술은 기도를 확실히 넓힐 수 있지만 아프고 수술 결과가 예측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다. 양압기는 잠을 잘 때 기구를 달고 평생 써야 해 불편이 있지만, 중증인 경우는 반드시 써야 한다. 최근에는 고주파를 혀뿌리 같은 조직에 쏘아 조직을 축소시킴으로써 기도 등의 공기 통로를 넓혀 수면무호흡증을 개선하는 치료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올림푸스 '셀론' 등의 고주파 장비가 대표적이다.

김성완 교수는 "고주파 치료는 혀뿌리 쪽이 비대해져 있는 사람이 받으면 혀뿌리의 사이즈가 줄고, 기도 주변의 근육과 점막에 힘이 생겨 수면무호흡증이 개선된다"며 "통증이 거의 없으며 5~10분 정도면 시술도 끝난다"고 말했다. 고주파 치료는 목젖을 도려내는 수술과 함께 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김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은 사망률과도 관련이 크므로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이라며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 만큼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나 정도에 따라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김 교수는 "치료를 한 후에도 체중 조절·절주를 해야 효과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

잠잘 때 10초 이상 숨을 멈추거나 숨이 줄어든 횟수가 1시간에 5회 이상인 상태. 코 안·입천장·편도·인두·후두 등 상기도의 다양한 부위가 막혀서 나타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이태백 2016-07-20 (수) 09:16
안 사람이 잠잘 때 숨 소리가 들리나 안 들리나.
안 들리면 살짜기 건들어 숨소리 확인하시기를.
그 이유는 자다가 조용히 죽는 경우가 있기때문. ^-^ 
댓글주소
   

총 게시물 234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4  영양제 써니 12-31 83
233  체내 수분 적으면 비만·암 위험… 하루 물 5컵 이상 마셔야 써니 07-23 1713
232  수영 시작 써니 03-25 1517
231  肝 지키는 음주 수칙 5가지 써니 03-12 1488
230  치매가 두려우면 평소 해야 할 일 5 써니 03-10 1464
229  간을 지키는 5가지 식품 써니 01-04 1517
228  식단 구성... ing 써니 12-16 851
227  "오렌지 주스 매일 마시면 치매 위험성 절반 줄어" 美연구팀 써니 12-15 890
226  근육량 줄면 비만 온다…가장 좋은 운동은? 써니 07-24 970
225  도쿄건강장수연구소의 12가지 수칙 써니 07-21 1176
224  오메가-3 지방산, 인슐린 저항성 낮추고 염증 개선 써니 07-11 965
223  기억력 점점 떨어진다면 '지방' 먹어야 합니다 써니 07-10 871
222  칼로리 Vs. 체중 +8 써니 06-04 1397
221  癌 발생 위험 40% 낮추는 생활수칙 10가지 써니 05-27 807
220  안면홍조의 원인 및 예방법 써니 04-23 813
219  간에 쌓인 독소를배출시켜라! 써니 04-23 811
218  오래 앉아 있는 남성, 배뇨 불편 겪을 위험 높아 써니 04-20 814
217  건강을 위협하는 나쁜 습관들 -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 써니 03-23 853
216  “운동보다도 훨씬 효과 커”…‘小食’이 뇌와 장수에 미치는 영향 써니 03-22 863
215  [Why] 하루 만보… 2시간 걸어봤자 운동 효과는 제로 써니 02-24 947
214  Rosacea +1 써니 01-30 1108
213  잦은 혓바늘·윤기없는 머리카락…'지방' 부족 신호 써니 01-30 861
212  사우나 피부 노화의 지름길? 똑똑하게 하는 법! +2 써니 01-23 1180
211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뇌졸중', 한파에 더욱 위험하다 써니 01-22 786
210  나이 들수록 어두워지는 낯빛…'이렇게'하면 환해질 수 있다 써니 01-22 958
209  치과 가기 싫다고 치주 질환 방치하다 '발기부전' 위험 커진다 써니 01-22 837
208  소금 많이 먹으면 ‘치매’ 온다 써니 01-18 850
207  잇몸 마사지하듯 닦고, 하루 2번 치간칫솔 사용해야 써니 01-11 938
206  치매 의심해야 할 대표 증상 5가지 써니 12-29 866
205  잇몸병관리, 이렇게 하라 +1 써니 12-21 933
204  약 먹지 않고 고혈압 낮추는 방법 10 써니 12-13 943
203  떨어지는 기억력 잡는 착한 지방 '오메가3' 써니 11-21 945
202  변비약 없이 장(腸) 깨끗하게 청소하는 법 써니 11-21 980
201  귓불에 대각선 주름 있다면…치매 위험 2배 높아 +1 써니 11-13 1399
200  치매 위험 3가지 신호와 탈출 방법 써니 11-03 948
199  저용량 아스피린 장기복용, 소화기관 암 위험 24~47%↓ 써니 11-03 960
198  변덕스러운 가을 피부를 위한 첫 단계 '각질 관리' 써니 10-14 994
197  샤워하면서 세수하면 안되는 이유 써니 10-07 1660
196  장수의 비결 써니 09-25 1009
195  2주 만에 허리 둘레 20cm 줄일 수 있다는 화제의 운동 써니 09-15 1047
194  "매일 운동해도, 12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빨리 죽는다" 컬럼비아 의대 써니 09-12 1256
193  술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이유 +3 써니 09-08 1421
192  WHO 발표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써니 09-04 943
191  혈관 기름때 닦는 HDL 콜레스테롤… 어떤 음식에 많나? 써니 08-28 986
190  가위눌림 예방하는 데 도움되는 자세 써니 08-12 1011
189  미니 뇌졸중, 뇌가 보내는 위험 신호… 구체적 증상은? 써니 08-08 953
188  나이 들수록 근육 줄며 '근감소증' 생겨… 예방법 무엇? +3 써니 07-31 1033
187  히노하라 박사의 10가지 건강 비결 써니 07-25 881
186  치매 없애는 음식, 땅콩·달걀 그리고 '이것' 써니 07-25 964
185  술을 마시면 정말 코가 빨개지는가? 써니 07-07 1813
184  뇌졸중, 여름 환자 최다… 꼭 필요한 예방 습관 4가지 써니 07-07 1042
183  녹내장 이란 ? +2 써니 07-03 1094
182  마리화나(대마초)와 녹내장 써니 07-03 1340
181  의사협회가 발표한 건강수칙 10계명 써니 07-01 1108
180  “얕잡아봐선 안 되는 변비… 체중 감소, 복통 동반되면 얼른 병원 가세요… 써니 06-23 996
179  녹내장, 조기 발견·치료하면 실명 피할 수 있다 써니 06-21 1249
178  알아야 막을 수 있다. 녹내장! 써니 06-21 1119
177  "칫솔질 횟수 적을수록 癌 발생률 높다" 써니 06-21 961
176  “이가 안좋은데, 나중에 이를 다 빼고 틀니를 하면 어떤가요?” 써니 06-18 948
175  “이가 많이 시려서 불편해요!” 써니 06-18 990
174  노인 낙상 예방 위한 '하체 운동법' 4가지 +1 써니 06-17 1147
173  치아 건강 위협하는 ‘나쁜 습관’ 3가지 써니 05-26 1028
172  이에 금 가면 치아 '시큰시큰'… 언제 병원가야 하나? 써니 05-16 1124
171  이 시리고 고기 씹기 힘든 노인… 해결책은? 써니 05-08 1072
170  “하루 만보 이제 옛말” 써니 04-21 1007
169  잇몸치료(풍치) 써니 04-15 2071
168  근육량 60세에 30%, 80세에 50% 줄어… 예방법은? 써니 02-13 1222
167  1~2분안에 잠드는 호흡법 써니 02-10 1201
166  치실 사용법, 잘못 알고 있진 않나요? 제대로 된 치실 사용법 써니 12-22 1286
165  이유 없이 불안·걱정… 성격 탓 아니라 정신질환 써니 12-06 1382
164  '건망증'과 '치매' 어떻게 다를까? 써니 12-06 1071
163  편집증: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가 +1 써니 12-02 1982
162  파킨슨병 +1 써니 10-19 1372
161  치매 써니 10-19 1295
160  피곤할 때 생기는 입안 염증, 2주 이상 되면 '이 병' 의심 +1 써니 10-19 1536
159  알츠하이머병 +1 써니 10-17 1278
158  장수하는 약, 드시겠습니까? 써니 09-30 1171
157  ③ 국내 사망 원인 2위 심뇌혈관질환, 일교차 커지는 가을부터 ‘빨간불’ … 써니 09-22 1385
156  ② 국내 사망 원인 2위 심뇌혈관질환, 일교차 커지는 가을부터 ‘빨간불’ … 써니 09-22 1190
155  ① 국내 사망 원인 2위 심뇌혈관질환, 일교차 커지는 가을부터 ‘빨간불’ … 써니 09-22 1193
154  운동 따라 하세요. 써니 08-12 1341
153  123세 할머니가 남긴 장수 비결 써니 08-02 1650
152  여행 시 배낭 무게는 '체중 10% 이하'로 조절해야 써니 08-01 1330
151  유럽보다 미국 갈 때 시차적응이 힘들었던 이유… +1 써니 07-27 1434
150  "수면무호흡증, 심장병·뇌졸중 원인… 꼭 치료해야" +1 써니 07-13 1291
149  얼음물 족욕 30초의 위력 +1 써니 07-08 1595
148  Very hot drinks 'probably' cause cancer-- UN body 써니 06-19 1298
147  노인 변비 완화 마사지 써니 06-19 2221
146  그동안 몰랐던 아스피린의 유용한 사용법 네 가지 써니 06-15 1401
145  '미니 뇌졸중' 직후 아스피린, 재발 차단 효과 써니 05-21 1452
144  '증상 없는 심장마비' 남성에게 흔하지만 여성들이 더 많이 사망 써니 05-17 1924
143  ‘건강 지표’ 장내 미생물 늘리려면… 커피·와인 마셔라 써니 04-30 1986
142  100세까지 '팔팔'하게 장수하고 싶다면 +1 써니 04-29 1751
141  건강한 노년의 삶을 좌우하는 '10大 질환' 써니 04-19 1656
140  말하기 어려운 질환 '변비', 종류별로 치료법 달라 써니 04-04 1410
139  쾌변과 쾌식 써니 04-03 1487
138  “술 한잔도 안돼요” 암 예방수칙 바뀐다 써니 03-21 1357
137  뇌졸중이란 어떤 질병인가? 써니 03-21 1834
136  [건강 100세 시대] 은퇴 후 들쭉날쭉 기상시각, 수면장애 부른다 써니 03-21 1488
135  "콜레스테롤 음식 덜 먹어도 수치 안 내려가" 써니 03-18 1871
 1  2  3  맨끝









맨위로